석사가 가능하다면 그게 좋습니다만, 여기서 “가능”은 두 가지로 보세요. 1) 학교에서 받아준다. 2) 내가 감당할 수 있다. 둘 다 yes여야만 의미가 있는겁니다. 예전에 학부 때 이런 식으로 들어온 석사생들을 보면, 결국 학부 고학년 과목들을 여러개 듣습니다. CC에서 해봐야 학부 저학년 기초 정도거든요. 그렇게 꾸역꾸역 졸업 조건 맞추고 힘들게 졸업은 가능한데, 요즘 취업을 위해서라면 억지로 졸업장 따는 수준으로는 곤란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에 더해서 실질적 실력과 관심을 보여줘야 하고, 인턴쉽 경험도 매우 매우 중요하죠.
결론은, 석사가 가능하다면 커리어 체인지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엄청 열심히 목숨을 걸고 proactive하게 도전하지 않는 한 그리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는 것입니다.
내가 물어본것은 어느학사던 있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대학원에 진학하려면 선수과목이란게 있어요. 학과 웹싸이트에 가면 다 나옵니다. CC 나왔으면 그야말로 저학년 과목만 이수한것인데 대학원 진학이 가능하냐는 겁니다. 윗분이 quality가 안되는 사람이 들어가도 문제라고 말씀하시는데, 반대로 들어와도 문제인 사람을 대학원에서 뽑지않죠. 그래서 선수과목이 중요하고 전공 GPA가 중요한데, 원글이 바로 석사가능하다고 하는것이 뭔가 잘못알고 있는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