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인정합니다.
정말 말씀하신 부분 맞는 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현지에 계시거나, 현지에서 잔뼈가 굵은 분들 왜 없겠습니까? 그렇게 뛰어난 분들이 각 나라에 없다는 건 말이 안되죠.
예 맞습니다.
다만, 해당 지역과 해당 업무와 조건 등이 맞지 않아서 못오는 것이라고 표현해야 하는 것인데, 그 부분에 대한
오류는 인정합니다.
모든 기업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고 아무리 좋은 인재와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목적에 부합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는 것이지요.
경쟁이 치열한 지역과 분야에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봐야 하기 때문이고,
제가 보기에는 한국계 기업들이 이를 잘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을 올린 것입니다.
주재원이 모두 능력이 있고, 현지의 어떤 인재들 보다 잘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현재의 프로세스를 알고 있고, 경험했고, 또 그 보다 더 능력있는 인재를 불러오는데 따른
금전적인 문제와 시스템 적인 문제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최적이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냥 최선 보다는 차악이라고도 할 수도 있겠네요.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 논 하셨는데요.
왠만한 기업은 이제 미국이나 현지 공장을 설립할 때, 법적인 문제나 노무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진행하는 기업은
없습니다. 다만, 님께서 하시는 얘기를 한국기업에 종종하는 얘기로 대변한다면, 나중에 큰 비용 드는 것을 알고는 있으나
관리가 가능한 범위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의 한국계 기업의 경우, 많은 부분을 현지 회계 법인이나, 법률법인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니면 본사에서 그런 것을 이미 갖추어 놓고 하던가… 대부분 그렇습니다.
물론, 소규모로 시작하는 기업들은 좀 다르겠지만요.
마지막은 삼성과 SK를 제가 언급 했는데요.
님께서는 삼성 과 SK는 접어주고 가는 듯한 말씀을 하시는데요.
삼성이나 SK나 자동차 협력사나 매 한가지 입니다.
다 그들의 잣대에서 최선을 선택하고 차악을 확인하는 과정은 모두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대기업의 회장이 공장을 짓거나 투자할 때, 점쟁이의 조언을 듣는다는 얘기도 있는 거 보면
아직 모든 기업이 완전하지는 않겠지만, 이젠 어느정도 자신들 만의 색을 알고 경영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지화에 필요한 주재원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동일한 능력을 놓고 비교했을 때, 주재원이 조금 더 리스크가 적고, 들어가는 돈이 적을 뿐입니다.
저는 현지 인력에 대한 능력을 비하를 한 것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