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국기업들의 현지화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

현채인이 법인장?? 12.***.186.18

한마디로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한국에서 진출한 기업들이 폐쇄적이고, 소통이 안되고, 글로벌화 되어 있지 않고, 현지화는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고
얘기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맞는 얘기도 많고 아닌 얘기도 많습니다.

먼저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중 자동차 기업을 얘로 들면, 한국에서 진출한 것 뿐이지 매출액은 모두
원화로 조 단위가 넘는 곳이 아주 많습니다. 즉, 미국에만 진출한 것이 아니고, 자동차 공장이 있는 나라는
대부분 진출하고 현지에 공장이 있는 기업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글로벌 화와 현지화가 안된 기업이라고요? 오히려 미국의 기업이 그런 곳이 더 많습니다.
만약 경쟁력이 없는 기업이 미국에 진출해 있다면 당연히 도태되고 망하겠죠. 그리고, 미국에 있는 기업이
그 자리를 차지하겠죠. 그런데, 왜 한국에 있던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해 있을까요?
그건 바로 그만큼의 경쟁력이 있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올수 없어요.
투자 새로해서 공장 지어서, 사람 채용하고, 주재원 보내서 관리한다는 것이 쉬울까요?
현지 채용한 법인장 부터 종업원 들이 있으면 현지화 되는거고, 주재원 오면 현지화 안되는 건가요?
그건 한국에서 진출한 기업들의 상황과 생각을 무시하는 얘기 입니다.
단적으로 주재원으로 오는 사람들의 대우가 현지에서 뽑는 사람들 보다 높은 급여와 조건을 받고 있어요.
예를들어, 주택자금, 자동차 지원, 아이들 학교지원 등등 많은 비용이 들어가죠.
만약 현지 채용되시는 분들이 이 사람들 보다 경쟁력이 있고 능력이 있다면 한국 회사들이
미쳤다고 주재원을 보내겠습니까? 그만큼 믿고 실력을 검증받고, 최선을 다할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현채인들이 법인장을 하는 경우가 아주 드물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본사의 요구사항과 오너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거든요.

또한가지는 외국으로 공장을 진출 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시는지 모르겟네요.
1980년대 부터 몇십년 동안 미국은 전 세계에 공장을 보내고 사람을 파견하고 하는 기업들이 아주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현지 업체들로 다 바뀌었죠. 그리고, 안방인 미국 내에서도 현지 업체 보다 외국에서 들어온 기업들이
더 성장이 빠르거나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요. 왜일까요?

마지막으로, 삼성이나 SK 같은 회사들이 지금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어요.
만약 미국의 기업과 사람들이 경쟁력이 있었다면 미국 기업이 미국내에서 공장을 짖겠지요.
그렇지만, 삼성과 SK가 짓고 있네요.
왜일까요? 그것도 마찬가지로 미국까지 진출해서 투자해서 공장짓고 사람 뽑아서 생산해도
미국 회사들 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겁니다.
그럼 누가 더 강한 업체인가요?
누가 더 잘 관리하고 있는 건가요?

헬라바마 헬라바마 하시는 분들 여기에 아주 많던데요.
사실 그 회사들 없었으면 영주권 받지 못하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 많았을 겁니다.
한국식이 경쟁력이 없다는 것으로 얘기하시는 분들 많은 것 같은데… 참 어이가 없네요.

결론으로 얘기하면, 한국에서 미국으로 진출해서 잘 성장하고 활동하는 기업이 있다면
그건 미국에 있는 많은 기업보다 분명 경쟁력이 있고, 관리 능력이 있는 회사입니다.
다른 나라 가서 관리하고 생산하는 것이 쉬운거 아닙니다.
그런데도 와서 생산하고,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면 그들이 하는 방식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헬라바마 근처 조지아도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진출한 기업들에 대한 혜택을 보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지아에 한인들이 이렇게 많이 모이는 이유가 설명이 안되거든요.
조지아에 모인 많은 한인분들 중에 한국 기업에 영향으로 일자리를 구하거나 생활에 도움이 되는
한인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직접 고용되서 생활하는 분들 뿐 만이 아니라, 그 영향이 많은 곳에 미치고 있다는 얘깁니다.

물론, 한국 기업들 좀 너무한다고 생각되는 일들도 많이 있을 줄 압니다.
그렇지만 긍정적인 부분까지 모두 나쁘게 얘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