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 + 한국 학부 –> 미국 취업 고민

  • #3885242
    cs_undergrad 218.***.169.113 1187

    안녕하세요, working us 선배님들이 좋은 조언을 많이 남기셔서 제가 선배님들한테 인생 및 취업 관련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현재 제 상황이 다음과 같습니다:
    – 한양대 cs 학부 4학년
    – 미국 시민권자 (거주 7년, toefl 110점 이상, 영어 native)
    – 학부 중 한국 intern 총 3-4개 (연구실 + 삼성전자 + 중소기업)

    지금 계속 미국 new grad job search 중이며, tech 대기업들한테 종종 코딩테스트 이메일이 오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9월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계속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제가 machine learning engineer, research engineer 직군을 고려하고 있어서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생각 중입니다:
    (1 – 이상적) 한국 학부 –> 미국 engineer 취업
    (2) 한국 학부 –> 미국 석사 –> 미국 engineer 취업
    (3) 한국 학부 –> 미국 박사 –> 미국 research scientist 취업
    (4) 한국 학부 –> 한국 경력 2-3년 –> 미국 engineer 이직

    (2)는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르기로 (3)은 제가 financial 기회비용이 있다고 생각해서 약간 고민 중입니다.

    제가 선배님들에게 여쭈어보고 싶은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Q1 AI 취업을 위해서 (1) ~ (4) 중에서 어떤 루트가 장기적으로 좋은지 궁금합니다 (선배님의 개인적인 의견 듣고 싶습니다)
    Q2 만약에 졸업 전에 미국에서 offer가 들어는데 이를 가족/애인 때문에 거절하고 (4)를 택하면 나중에 후회할까요?
    Q3 (1) ~ (4) 이외에 더 좋은 루트가 있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0000 217.***.202.151

      돈은 주로 학사때만 들고 석사부터는 본인돈으로 공부하는게 아니라 학교에서 일하면서 공부해야죠.

    • 4567 161.***.234.61

      애매한 상황이네요.. 저라면 말씀하신대로 1번이 제일 좋고, 저라면 1,4,3 순으로 고민할거 같아요. 시민권 있으셔서 석사는 굳이? 라는 느낌이라.
      4번을 선택할 경우 한국 경력에서 의미이있는 개인능력개발의 기회가 있다면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참고로 2-3년 정도 하고 오시는거면 의미있는 한국경력을 인정받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 조언 104.***.172.59

      4번 단 삼성 LG같은 미국서도 알아주는 기업에서 필요로하는 실무 경험상.
      근데 그정도면 한국서 사는게 좋지않나요..? 부모님과 헤어져 사는게….흠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곳에서 좋은 직장을 오퍼가 오면 대학 졸업하고 미국에 오는게 낫죠.
      여친과 내년에 안헤어진다는 보장없고.
      결혼까지 생각했다면 미국간다고 헤어지지 않겠죠. 근데 직장은 기회가 오면 잡아야해요. 다신 안와요.

    • 통계 76.***.121.153

      현 DS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 박사 후 취업이 좋지 않을 까 싶네요. 박사 필요 없다는 분들도 많지만, 젊을 때 박사 받아 놓으면 향후에는 어떻게든 이득이 되는거 같아요.

    • 111111 134.***.137.78

      (1) 을 제일 추천하고 영어/신분이 되기때문에 남은 건 레쥬메 리퍼와 실력 뿐이니 가능성 있습니다.
      (1) 이 안되면 (2, 집에 돈이 있거나 학교 펀드 받는다는 전제하에) 이나 (4)를 추천합니다. (4) 는 가족/애인 때문이 아니고 (1)이 바로 안됬을 때 어쩔수 없이 하는거죠. 시민권이기 때문에 가족/애인을 원한다면 언제든 돌아왔다가 나가고 싶으면 다시 지원하면 됩니다.
      (3)은 약간 다른 루트기 때문의 님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 K 73.***.14.0

      1 to 4 전부 괜찮고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단지 선택의 문제로 보입니다. 일단 결정하셨으면 열심히만 하면 별 문제 없겠다 싶습니다. 참고로 요즘 job market은 별로 안좋습니다. 1 -2년 기다린 후 job market 진입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굿럭…

    • 1234 71.***.209.152

      저라면 1번 으로 레쥬메 100개 넣어보고 안되면 2번입니다.

    • O1 98.***.83.53

      나라면 (1), 추측은 (4)을 원하는 것 같지만…. 가족 AND(/OR) 애인이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 있으니까.. (1) 선택후 그문제도해결안이 있을것 같아요

    • . 131.***.114.243

      시민권 있다면 뭐든 가능합니다. 미국인이시고 미국에서 미국 기업에 취업하시려고 하는거니까요.

    • 별사탕 140.***.198.159

      >본격적으로 9월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그렇지 않습니다. New grad들 recruit하러 다니는 시기는 조금 몰리는 때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것 조차 오프닝이 생기는 것과 크게 상관없이 다니는 행사입니다. 일부러 기다리지 말고 적당한 것이 보이면 지원하세요.

      How many jobs are available in technology in the US?

    • Ldksnddnsn 223.***.52.134

      4번할거면 차라리 미국 군다 가세요

    • 11 24.***.37.2

      미국 경험 없이 힘들다 봅니다. 돌아가더라도 와서 석사하고 잡 구하시는게 가능성 많아 보여요. 석사는 미국에서
      시민권 대단한 것처럼 써놓으셨지만 미국엔 시민권 가진 사람이 많아서..

    • 바다 76.***.254.97

      현실적으로 한국 학부 나와서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1번은 힘듭니다. 할 수는 있겠지만 아주 낮은 레벨의 안 좋은 회사에서 시작할 수 있겠지요. 미국에 있는 한인 회사같은 곳. 지금 미국 job 사정 최악이고 더구나 시민권자라 하지만 개인 실력이 출중하지 않는 이상(포트폴리오나 미국에서 알아주는 경험치 증명 가능한 것 ) 미국 회사에서 당신을 뽑을 이유를 찾기 힘들지요 .
      한국에 있고 주변에 학생들만 있다 보니 (와 미국 가고 싶은데 넌 시민권이라도 있어 좋겠다 .우쭈쭈 …해주는 친구들 , 한국 친구 엄마들 ) 시민권이 대단한 것 처럼 하지만 그냥 미국에서는 그냥 당연한 거예요. 회사에서 뽑을때 h1b 안해줘도 되는 정도지만 한국 한양대가 미국에서 잘 아는 대학도 아니고 그냥 이름 없는 대학에 학생이 미국에서 대학 나오지도 않았고 아주 불리하죠.
      그걸 이겨낼려면 탁월한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예를 들면 내가 미국 애들 보다 나은 점이 있다는 것 .
      뭐 . 학생때 창업 했는데 미국신문에 그게 실렸다든가, 미국에서 투자를 받았다든가, 이런거 아니면 뭐 자기가 만든 게임이 글로벌로 좀 이름이 있다든가, 그것도 아니면 세계 수학 경시 대회 같은데서 수상이라도 했다든가. 뭐든 난 미국에서 학교 다닌 애들보다 뛰어나가 있어야죠.

      그래서 석,박사를 하면 2-3년 후부터 job 사정이 풀릴테니 그때 job을 구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구요 .
      4번은 삼성 정도 회사 들어가서 미국에서 필요한 회사 경험 쌓고 적어도 5년이상 일한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으로 가기 힘들어요. 분야도 미국회사들이 관심있어햐는 스마트폰 쪽이나 반도체 정도. 잘못해서 가전으로 빠지면 그냥 한국 있어야하는 거고 . 근데 여기서 문제는 AI 하고 싶지만 AI 하는 연구 분야는 거의 박사급이 한다는 것. samsung research도 서울대 정도 빼고는 학부로 본적이 잘 없으니 . 있기는 하겠지만 엄청 수가 작죠. 사업부로 가면 그냥 신입은 단순 노가다 하는 거고. 그리고 알아야 할 것이 지금 미국 대학생들 중 공대다 하면 그냥 AI는 코딩 처럼 기본이예요. 그냥 툴이예요. 박사급쯤 해서 AI 전문적으로 하는 lab에서 공부해서 새로운 논문 써본 정도 아니면 학사급 AI는 그냥 의미없죠. 그런 job을 구하기도 힘들고.

      항상 이런 비슷한 job 구하는 글 올라오는 느끼는 거지만 당신이 매니저고 사장이예요.
      근데 우리보다 못살고 기술이 떨어지는 나란데 그 주변에서는 좀 알아주는 나라, 예를 들면 태국, 말레이시아 인이 한국 국적은 가지고 있어요. 근데 그 지역 한 6-10위 정도 되는 대학에 다닌 학생이예요. 이름은 들어본적 없는 대학이예요. 근데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고 태국, 말레이시아 인이예요. 자기는 native라고 하지만 인터뷰 해보니 완전 native는 아니고(11년 살았다고 했으니 그 기준으로) 고급 한국말 못 알아듣고 그냥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는 말을 해요.
      당신이 그 사람을 뽑을때 뭘 볼건지를 거꾸로 생각해보면 답이 나와요.

      사람들은 자기를 보통 높게 평가하고 자기의 미래에 대해 naive하게 생각하죠. 항상 거꾸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자신을 평가하세요. 그러면 석박사 lab을 구할때도 적어도 인터뷰 예상 질문이나 준비라도 제대로 하게 되니.

      여기 있는 답변들 보니 한국에서 그냥 대강 아는 정보로 답한 게 많아서 답답해서 길게 썼네요. 한국 삼성 다녔고 현재 미국에 있고 시민권자고 박사고 현재 AI 일을 하고 있고 Job hiring도 하기에 잘 아는 분야입니다.

    • 1 24.***.41.219

      머신 러닝 엔지니어만 아니면 우리회사로 데려고 싶네요. 풀스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