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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다 말 그대로.
고로 전활 들 수가 없었다.
불이나 뜨거.국민학굘 시작으로
인생의 가장 고난기였던 학창시절에
그저 이름 석 자 정도를 알고 지냈었던 친구들까지
어떻게들 귀신같이 내 전화번홀 알아냈는 지,
아님 나 모르는 칼사모 까페 같은 게 있어
거기서 번홀 공유했는지,무튼,
열받아 녹은 전활
씬삥으로 바꿔얄 판이다.뭔 전화길 사야는 지 넌 아니?
추천 좀 해 줄래?마악 기능 마악 겁나 막 많은 거 필요 없어.
어차피 그 기능, 있는 줄 도 모르고, 안 다고 해도 못 쓸 거고,
해 그냥 전화 걸고받기.
끽해야 유튭질 조금.
그 정도 기능이면 아주 훌륭해.
그래서 싼, 그런 전화기, 넌 아니?음……이거 하나 추가된 검 좋겠다.
열받아도 안 녹는 거.
무튼,
아까부터 읽어내려오면서
몹시도 궁금마려우셨을 얘,뭔 연유로 전화기가 그리도 불이 났냐고?
그러게.
프랑스의 전설적인 배우
아랑드롱.
그가 89셀 목전에 두고 죽었는데
왜 내게 전환 지.너도 어렴풋이나마
짐작을 하고 있었겠지만지나치게 잘 생겨
아랑드롱이란 별명이 붙여지긴 했지만
그래도 그렇지.
그의 죽음질을 보고 내게 전화라니.이리 멀쩡하니 이 아침도
활기차게 기침을 하셨는데 말이지 이?무튼, 88세.
100세 시대란 말도 다 구란가 봐.
100셀 넘긴 유명인사들이 하나도 없는 걸 봄 이?
게 다 인간의 욕심이 아닌가 싶어.
아니 죽고 싶은 그런.누구 말마따나 200셀 살아냄 뭐할겨.
50년은 기고
50년은 누워
벽에 낙설 한담,
게 어찌 삶이랄 수 있는 삶이겠는가?그래서 난 60셈
따악 죽기 좋게,
밖의 가을햇살마냥
알맞게 골고루 자알 익은 인생이기에
그 나이에 죽는 게 가장 안 복 받지 않은 아름다운 죽음이란 생각을 해.그래서 묻는데 얘,
넌 왜 살아있어어?
물론 너한테도 묻는데 얘,
넌 몇 년 남았어어?
그럼 또 넌 거품을 물겠지.
80넘은 칼님은 왜 아니 운명을 하시냐고.
얘, 나, 아랑드롱여.
88세 될라면
아직 한 오년은 남았다.그리고 살아낸 김에 100세도 살아내 볼려고.
유명인사 중 최초로
100셀 살아 낸 베스토브베스트 유명인사가 되어볼려고.이 야무진 꿈, 응원할 거지?
무튼,
아랑드롱을 아니 보더라도
네가 살아 보니 알겠지?인생 아무것도 아니란 걸.
그 아무것도 아닌 걸 가지고 냥 거에 목숨 걸지 마.
그 목숨 걸 시간에 그냥 재밌게 놀아. 살아. 즐기면서.
뭘 냥 이? 냥 브레드가 어떠니 마니 이?
뭘 냥 이? 냥 칼님이 못 생기셨다에 1 딸라를 거니마니 이?
뭘 냥 이? 냥 팁을 냥 주니마니 이?……뭔 글만 올라오면 냥 잘났다고 냥 이?
톡 나서가지고서는 냥 욕지거리나 달면서 이?유일하게 지구에서 너.
너만 유일신인 것처럼
완전한 인간인 척, 게거품 좀 물지 말고 이?두리뭉실 이?
웃으면서 게시판에서 좀 놀자고 이?옥퀘이?
너 자꾸 분내고 열내고 그러면
너도 모르는 사이에 그 열에
네 몸쪼가리 녹아내리고는
앙상하니암, 만 남아
그 인생 조지는 수가 있으니까
오늘도 그냥 막 신나게.
무조건 신나게 이?
말이야 60세라고 그렇게 해 봤지만
다들 100세 100세 해쌌는데,
아 너도 100세가 뭔 맛인 지,
맛은 보고 죽어얄 거 아녀어?그러니 오늘도 무참히 신나게.
옥퀘이?
근아전아 얘,
뭔 전화길 사야녜두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