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타주 주립대 지원?

  • #3884769
    Y 73.***.244.161 1023

    이제 12학년되는 아이 지원할 학교 리스트를 아이랑 만들고 있는데요. 저희가 사는 주 주립대가 너무 안 좋아서 다른 주에 있는 좋은 주립대도 지원하려고 하는데 타주 지원자를 잘 받는 학교가 있는 지 궁금하네요.

    Univ of Washington 도 참 좋아보여는데 CS의 경우에 in state는 20%넘는 합격률인데 out of state는 2%라고. UT Austin도 비슷한 것 같고요. 이러면 합격할 확률이 거의 없어서 지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요. 다른 주립대들은 정확하게 타주 입학생들에 대한 통계를 발표 안해서 답답하네요.

    Georgia Tech, Univ of California, UIUC, U of Michigan, Perdue, U of Maryland, 등 CS가 좋은 주립대들을 알아보고 있는데 혹시 이 중에 타 주지원자들을 그런대로 잘 받는 학교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 ㅂㅈㄷ 47.***.234.227

      주립이라도 인기 많은 학교들은 역시 타주 지원자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기 명단에서는 퍼듀 정도 조금 더 쉬운 듯 하지만, 타주에서도 많이 지원하니 결국은 비슷.

    • 140.***.198.159

      여기 말한 곳들에서 다 떨어지고, 일부는 pre-engineering으로 받아주는 시나리오도 가능성 높습니다. CS가 목표라면 pre-engineering이나 general studies로 어드미션 준 곳은 가지 마세요. 공부 잘하면 전과된다고 꼬시지만, 어차피 CS 전과, 트랜스퍼 경쟁률도 무시무시하여 가능성 적습니다. UIUC의 경우는 BME, CS, MechE는 전과 성공률이 심각하게 낮으니 (일단 빈 자리가 거의 나지 않음) 너무 희망을 갖지 말라고 아예 공지를 합니다.

      일단 좀더 범위를 넓히세요. 예를 들어 퍼듀 떨어지고 Michigan State Univ 간 애가 있는데, 얼마전 졸업해서 유명 IT 기업 잘 다니고 있습니다. CS는 좋은 학교가 많고, 워낙 사람이 많이 몰리니, 생각보다 범위를 넓게 (자존심 상한다는 쓸데없는 생각 버리고) 리스트를 만드세요.

      어디 사는지 모르겠는데, 주변 주들이 서로 in-state tuition으로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립도 생각하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좋은 사립들은 많은 경우 전공 선택이 자유로와서, 우리 첫째가 갔던 곳도 CS하는 애들 (또는 복수 전공)이 엄청 많았습니다. 원하면 일단 다 받아주고, 기본 과목들을 해보다가 흘미를 잃거나 포기하기도 하지만, 대다수가 그 전공으로 졸업을 합니다. 졸업식에 가보면 그 class의 한 1/3 – 1/4은 CS로 느껴집니다. 학비는 부모 재정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 net price calculator를 찾아 계산해보면 얼마나 financial aid를 받을 수 있는지 나옵니다.

    • . 97.***.152.245

      물론 좋은학교 가면 더 좋지만 CS 전공은 학부일경우 꼭 이름있는 학교가 아니더라도 좋은데 취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저같으면 그냥지금계신 주립대 인스테이트로 싸게 CS전공으로 들어가서 졸업하고 mba를 이름 있는데 가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 위에서는 UIUC, U of Maryland college park, Purdue가 상대적으로 들어가기 쉽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왕 타주 주립대면 학비 비싸게 낼텐데 문과로 유명한 사립학교 CS 전공도 생각해 보세요. Georgetown이나 Emory, 노트르담대학교 같이 문과로 알려진 명문대에 CS전공으로 의뢰로 쉽게 들어가는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물론 졸업하고 나서 취직은 다 잘됬습니다.

      • 140.***.198.159

        > 저 위에서는 UIUC, U of Maryland college park, Purdue가 상대적으로 들어가기 쉽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UIUC 찾아보니 CS acceptance rate이 6.7%입니다. 쉽다고 하긴 어렵죠.

    • rv 192.***.182.127

      *굳이 타주 주립대를 선호하시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등록금이 싸다는 이유라면,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UC의경우는 타주 학생에 대한 in state tuition혜택이 거의 없습니다.
      UCLA의 경우 타주 학생 등록금은 기숙사 밥값 포함해서 $76,259입니다. 물론 요즘 사립학교에 비하면 좀 싸기는 하지만, 사립학교의 교육과 공립학교의 교육의 질은 차이가 납니다. 일단 교수 일인당 학생 수도 차이나구요. 학생에 대한 관리 측면에서 많이 차이 납니다. 큰 아들은 사립대학을 다녔고, 작은 아들은 UC를 다니고 있어서 조금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35%의 CS 입학학생들이 다른 전공으로 전과합니다.

      • y 73.***.244.161

        사립대들도 지원하려고 해요. 예를 들어 USC, NYU, Boston U 정도는 가능성이 조금 있는 거 같아서요.
        그 이상 T20 안에 학교들은 지원은 하기 하지만 기대는 크게 안해요.
        주립대 알아보는 이유는 CS에 특화된 학교들이 많이 있어서 나중에 기회가 더 많을 것 같아서에요.
        최근에 너무 입시 경쟁이 심해지고 있어서 참 힘드네요.

    • 조언 104.***.172.59

      타주 주립대는 사립대나 마찬가지에요.
      학비가 그만큼 비싸고 그러니 합격해도 학비부담에 다니지 못하겠죠.
      재산이 넉넉해서 학비걱정없다면 아이의 내신성적과 sat 점수가 높다면 신청할때 혹시라도 소개서 동기서 부분이 있으면 학비 다 내서라도 이학교를 다니고 싶다는 것을 밝히면 도움이 됩니다. 부모가 기부하면 합격 가능성 높아지듯

    • 76.***.208.154

      미국도 재수 삼수가 가능한가요?

      만약 첫해에 어드미션을 하나도 못받으면 커뮤니티 칼리지라도 등록해야 하나요? 아니면 다음해에 다시 재수해서 어플라이 가능한가요? 미국애들이 재수한다는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어서 대학입학 하고 싶은데 못하는 애들은 그냥 백수가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 당빠 140.***.198.159

        딱히 재수, 삼수라는 말을 안쓰기 때문일 뿐입니다. 재수인 셈인데, gap year라고 하고 수험준비 하면서 다른 활동도 하고 그러죠. 입학 defer하고 그러기도 하지만, 정말 재수를 하면서 그러기도 합니다. 대학을 꼭 가려는 애들은 그 사이에 말씀하신대로 CC에 등록하여 크레딧을 받을 수도 있고요, 이것도 한국식으로 따지면 재수이긴 하지만 입학 형태는 transfer하는게 되는거죠. 한국의 개념과 형태와 1:1 매칭되지는 않지만, 원하는 학교를 재도전 한다는 의미에서는 비슷합니다.

      • 조언 104.***.172.59

        미국애들은 좋은 대학 한곳, 합격가능성이 있는 곳, 당연히 합격할 수 있는 곳
        이렇게 대학에 원서를 내서 그중에서 골라가는데 다 떨어졌으면 더 수준이 낮은 커뮤니티 칼리지를 가죠
        그러니 재수는 없어요. 떨어진데는 끝.

        • 3 76.***.208.154

          떨어진데는 끝?
          학교에서 한번이라도 떨어뜨린 학생들 기록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음번에 절대로 어드미션을 안주기라도 하나요?

          한국 재수의 개념은 보통 한번 떨어진 학교와 학과를 재도전하는거쟎아요. 미국에서도 이게 가능한가?

          • 조언 104.***.172.59

            한번 떨어지면 다시 신청해도 떨어질 확률이 99.99입니다.
            왜냐면 내신 성적 시험성적으로 이미 거절했는데 바뀌는게 없는데 떨어지죠.
            학교가 100명 모집한다고 숫자를 채우지 않고 합격통보를 150명에게 합니다.
            그중 90명이 수락할 수도 150명이 수락할 수도 있고요.
            고로 한국처럼 수능으로 결정짓는 게 아니기에 대부분 일단 대학교 아님 커뮤니티 칼리지가서 트렌스퍼를 노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