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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재미가 없네요. 에너지도 안생기고 흥도 안생겨요.
가족도 (특히 연장자 가족) 너무 가까이하면 짜증나고 불만만 쌓이고요. 부모님 많이 늙어가시는거 보는것도 스트레스생겨 괜히 화도 나고요. 가족중 이단믿는 사람이 정말 괴롭게 합니다. 이 사람은 그냥 막무가내에요.
그 와중에
나도 믿었다고 생각했던것들이 시간이 오래지나고 십년 넘어가니 그냥 습관적인 되고
뭘 믿는 지도 모르겠고 기도는 이루어진게 없고
건강도 나아진게 없고 그러다보니 기도도 안믿고 안하게 되고…
그냥 육신과 정신이 점점 낡아져가서 힘떨어져 가는것만 더 빠르게 느껴져요. 교회도 그냥 습관적으로 나가고. 주일만 최소한으로.
휴..이 상태로 어떻게 앞으로 삼십년 이상을 살아갈수 있을지 … 한심하네요, 물론 오늘 내일 생각하는게 다긴 하지만.믿음 생활 오래하신분들은
내 이런 불평이 익숙한가요 아니면 내가 원래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선가요? 처음 믿는 사람들은 그래도 쫌 또리또리 한게 있쟎아요.오늘도 머리띵. 그냥 피곤만하고. 늙어가는게 이런건지 아니면 내 건강 상태가 안좋아서 이런건지…하여간 재밌는게 별로 없네요. 여행가도 불안불안하고 피곤하고 재미로 하는게 아니하, 의무적으로 미션삼아 하고…어렸을땐 옆에 재밌는 사람 있으면 재밌고 좋았는데 이젠 부담스럽기도 한거 같고…남들한테 폐끼칠까 피하게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