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으로 미국 온지 6년 됐는데요. 저도 한국에서 대기업 다녔고 미국에서 처음 2-3년 후회도 됐지만 지금은 잘 정착해서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회사에서 언어장벽때문에 고생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면서 나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직도 한국생활이 그립지만, 처음에 온 이유도 그렇고 자녀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자녀는 아이때 와서 영어는 네이티브니깐 앞으로 영어교육만큼은 끝난거죠. 한국 돌아가게 되더라도 그걸로 앞가림은 하겠죠 ㅋㅋ
회식도 없고 야근도 없으니 가족하고 보낼 시간이 많지만, 친구들하고 나가서 삼겹살에 소주 먹고 그런거는 쉽지 않죠.. 뭐든게 그렇듯 장단점이 있습니다. 와이프도 엄청 심심해 하지만, 저하고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점은 좋아라 합니다.
오면 후회도 되고 고생도 하지만, 돌이켜보면 뭐 별거 아니였다는 느낌이예여. 군대처럼요. 저도 처음에 미국올때 여기다 글 올려서 부정적인 답변 엄청 받았는데요 뭐 해보니 다 틀린말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지나고 보면 해볼만했다 라는 거죠뭐.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