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건 그냥 느그집 일기장에 써

좋은 아이디어로 보입니다. 인도/중국계 professional 서비스 업체들은 있는데 한국계는 없어 안타까웠던 적이 있던게 생각나네요. 한국계 B2B 회사로 자리잡은 곳은 아무래도 빅4같은 한국계 회계 firm들 (ckp, pk, kim&lee 같은)이 있고, 마케팅 서비스 업체들도 있긴 합니다. 관련 업계사람들 하고 얘기해 보면 B2B 영업이 어떨지 좀 더 감이 오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충 생각해보면 한국계 client들을 위주로만 생각하기엔 특유의 한계성이 있어보입니다. client base를 어떻게 define 할 지, 회사 정체성을 한국계로 가져갈지를 잘 생각해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컨설팅 펌에 일하는 사람들 인종이 중요한 경우가 언제 인가요?

어디부터 시작할지 모른다하셔서 마케팅쪽은 아니지만 빅4컨설팅에서 스몰비지니스 발굴 및 팀 얼라이언스쪽 BD를 담당했었던 경험으로 말씀드려봅니다.

1. 광범위한것이아닌 스페셜리제이션한 세부정예분야를 선택해서 Qualification을 쌓는게 처음엔 유리합니다.
2. 솔루션베이스냐 인력베이스냐 방향을 정하고 영업전략을 구축합니다.
3. 1,2번의 결정에따라 마켓리서치를 진행합니다. 마켓리서치란게 주로 하려는분야의 클라이언트, 시장크기, 경쟁회사, 인력상황 (billing rate, candidate pool) 등등을 조사합니다.
4. 마켓리서치를 기반으로 P/L estimate하고 컨트랙종류 (FFP, T&M)같은것을 결정합니다.

만일 인력베이스를 고려중이시라면 처음부터 누굴 고용해야되고 영업은 어떻게 해야되는것 고민하는것보다 본인이 컨트랙터로 자신의 경력/실력에 적합한 billing rate의 잡을 구할수있는가 부터 생각해보는것도 방법입니다. 그게 된다면 1099이아닌 C2C로 네고하고 그렇게 일하면서 클라이언트와 인맥을 쌓은뒤 필요할때마다 전문인력을 본인회사를통해 조달해주는 식으로 가는식으로 확장하는것이지요. 제네럴한 프로세스정도를 말씀드렸는데 아무래도 가장빠른방법은 본인이 1인회사 컨트랙터로 일하고 그 클라이언트 인맥/네트워킹으로 한두명 확장해가는게 가장 리스크가 적고 이바닥에선 많이들 그렇게 합니다. 그게 포트폴리오도 쌓이고 신뢰가 어느정도 있는 기반에서 시작할수있으니까요.

일을 벌려보고 싶은 분야가 있는데 같이 생각을 공유하고 진행할 팀을 모집하는 거라면 관심이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주기적으로 미팅하고 리서치/스터디 하는 것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