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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미국 이민온지 20년차된 40대 중반 여자 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후에 이민을 온지라 미국에서 평범한 주립대 진학후 역시 평범한 문과 전공
(Business Administration) 으로 졸업한후 어찌어찌하다보니 벌써 사무직 경력만 15년차에 접어들었네요.근데 문제는 한분야에서 15년 경력이 아니라 졸업후 중견회사 order management 경력 2년,
그후 대기업 Logistics coordinator 경력 3년반, 그리고 지금 일하고 있는곳은 직원수 40명내외의 작은회사이지만 재정적으로는 내실있는 제조업체에서 일한지 어느덧 7-8년차에 접어 들었네요.그런데 한 회사에 너무 오래 일하다보니 연차가 쌓일수록 자꾸만 하는일이 반복되는것만 같고 매너리즘에 빠지는 순간도 여러번이었지만 현실이라는 이유로 결국 안주하게 되더군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더 시간이 흐르면 이직도 어려워질거 같은데 지금 현재로써는 일이 지루하고 반복되는것 말고는
작은회사 총무/회계부서 소속이지만 사실 Office Admin에 가까운 (AP/AR 주로 관리, invoice 처리등등)
시간이 흘러도 업무성격상 성장의 가능성이 적다는것 말고는 함께일하는 사람들, pay, benefit, 워라벨 가능 면에서는 만족하고 다니는 편입니다.미국내에서 여자가 40대 이후에 할수 있는일이 지극히 한정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살아가야 할지 걱정하게 되는 시점이 40전후 지금 시점인것 같습니다.
간호원이나 조무사같은 육체적인일은 체력이 약해서 어려울것 같고 business 전공하긴 했으나 CPA같은 숫자를 많이 쓰는일도 적성에 맞질 않고 이 회사 오기전에 Supply Chain쪽으로 가장 오래일한게 3년반정도인데 그 마저도 너무 업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만두고 옮긴지라 쉽사리 이직 엄두가 안나는것도 사실이네요.
최종 결정은 제가 해야하는것 알지만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 회사에서 밀어낼때까지 끝까지 쭉 버틴다.
2. 더 늦기전에 발전 가능성있는 다른 직종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