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결과 달라진 점 affirmative action ban 이후에

AA 140.***.198.159

> 물론 학교측에서 합격자를 정할 때 불확실성이 커지겠지요.

물론 그렇습니다. 1.5만명 검토하다가 3만명 검토해야 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지원서 하나당 할애하는 시간도 짧아집니다. 그러다보니, 운이 나빠 “억울하게” 빨리 걸러져 떨어지거나 웨이트리스트 되는 수도 늘어났습니다. 학생당 평균 지원 학교수가 늘어서 그렇고 해외 지원자들도 계속 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 우리 아이는 확률싸움이라고 20-25개 학교 지원하겠다는데

이런 학생들 많습니다. 꼭 이래야 하는건 아니지만, 말 그대로 확율을 높이려면 많이들 하고 있으니 나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다만, 그만큼 각 지원서에 들이는 노력이 줄어들게 되니 그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각 학교마다 눈여겨 보는 것들이 조금씩 다른데 커스터마이즈하는데 노력이 덜 들어가니까요. 어떤 학생을 원하는가는 각 학교 웹사이트에 나옵니다. 좀 두리뭉실하지만, 아무 의미없이 써논 것들은 아닙니다.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가 이해하도록 해서 그에 최대한 맞게 부각되도록 에쎄이와 EC도 맞추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냥 프로세스에 맡기지 마시고 담당 어드미션 오피서들에게 강하게 따로 어필하고 싶으면 적극적으로 하세요. wait-listed됐는데, 정말 가고 싶다면 “나는 붙여주면 100% 간다”라고 따로 강하게 레터를 보내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둘 중 한 애는 담당 어드미션 오피서에게 그렇게 이메일 보내자 마자 곧 어드미션 받았습니다. 물론 wait-listed 1차 오퍼 나가기 전에 미리 했습니다. 홍수와 같은 지원서들 안에서 자신의 것에 공평하게 차례가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