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결과 달라진 점 affirmative action ban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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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 73.***.154.171 730

    제목대로 아시안 아이들 경우에 대학 입시 결과가 affirmative action ban 이후에 많이 달라졌는지 궁금하네요. 이제 시니어되는 아이가 있는데 아주 작은 학교를 다녀서 정보가 없어요. 구글링을 해봐도 대부분 학교들이 인종별 입학결과를 공개안해서 어떻게 변했는지 알기가 어렸네요. 기대는 전반적으로 아시안들에게 조금 더 쉬어졌기를 하는데 주변 경험들이 있으면 공유헀으면 하네요.

    • 조언 104.***.172.59

      더 쉬어진거 없어요.
      그냥 원하는대학교 3-5곳에 서류 넣으면 됩니다.
      애가 똑똑하면 합격하고 장학금도 받겠죠.
      전 3곳 다 합격했거든요 아주오래전에도.

      • AA 140.***.198.159

        아주 오래 전에는 훨씬 쉬웠습니다. 불과 10년 전하고도 지금 많이 다릅니다. 탑스쿨 지원자 수가 폭증했습니다. 애 둘을 비교적 최근에 대학 보내봐서 압니다. 결국 원하던 아이비 가긴 했지만, 리젝션과 웨잇리스트도 많이 받았어요.

        • Y 192.***.184.6

          얘들 진학 지도를 잘하셨네요. 좋으시겠어요.
          하나 궁금해지는 게 요즘 지원자 수가 아주 많아진 것은 알겠는데 실제 학생수는 큰 변화는 없으니 실질적 합격률은 큰 변화가 없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가능성이 없지만 그냥 지원해보는 허수 지원자들도 많을 것 같아서요.
          물론 학교측에서 합격자를 정할 때 불확실성이 커지겠지요. 그래서 NYU 떨어지고도 Harvard 되기도 하고.
          알아볼수록 미국 입시는 이 불확실성때문에 준비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확률싸움이라고 20-25개 학교 지원하겠다는데 알아서 하라고 나두고 있어요.

          • AA 140.***.198.159

            > 물론 학교측에서 합격자를 정할 때 불확실성이 커지겠지요.

            물론 그렇습니다. 1.5만명 검토하다가 3만명 검토해야 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지원서 하나당 할애하는 시간도 짧아집니다. 그러다보니, 운이 나빠 “억울하게” 빨리 걸러져 떨어지거나 웨이트리스트 되는 수도 늘어났습니다. 학생당 평균 지원 학교수가 늘어서 그렇고 해외 지원자들도 계속 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 우리 아이는 확률싸움이라고 20-25개 학교 지원하겠다는데

            이런 학생들 많습니다. 꼭 이래야 하는건 아니지만, 말 그대로 확율을 높이려면 많이들 하고 있으니 나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다만, 그만큼 각 지원서에 들이는 노력이 줄어들게 되니 그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각 학교마다 눈여겨 보는 것들이 조금씩 다른데 커스터마이즈하는데 노력이 덜 들어가니까요. 어떤 학생을 원하는가는 각 학교 웹사이트에 나옵니다. 좀 두리뭉실하지만, 아무 의미없이 써논 것들은 아닙니다.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가 이해하도록 해서 그에 최대한 맞게 부각되도록 에쎄이와 EC도 맞추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냥 프로세스에 맡기지 마시고 담당 어드미션 오피서들에게 강하게 따로 어필하고 싶으면 적극적으로 하세요. wait-listed됐는데, 정말 가고 싶다면 “나는 붙여주면 100% 간다”라고 따로 강하게 레터를 보내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둘 중 한 애는 담당 어드미션 오피서에게 그렇게 이메일 보내자 마자 곧 어드미션 받았습니다. 물론 wait-listed 1차 오퍼 나가기 전에 미리 했습니다. 홍수와 같은 지원서들 안에서 자신의 것에 공평하게 차례가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AA 140.***.198.159

      대입에서 Affirmative action을 없앴다고 눈에 보이게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그건 백인 우월주의자 그룹에서 아시안 부모들을 펌핑하느라 만든 myth입니다. 하버드 등의 인종별 쿼타 같은걸 없애도록 아시안을 부추긴 것도 그들이라는 것은 이쪽을 아는 사람들은 잘 아는 사실입니다. 어찌보면 실리를 얻지는 못하면서 그들에게 놀아난 것입니다.

      단적으로 말해 애초에 흑인을 받느라고 아시안들이 크게 피해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하버드 등의 아시안 비율은 원래부터 인구대비 더 높았고요. 이것보다는 명문대의 legacy 입학에 대한 비판이 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많은 학교들이 이 부분에 대한 비판 때문에 리뷰하고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그냥 결론을 말씀드리면, 아시안들에게 절대로 체감될 정도로 쉬워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인종을 전혀 고려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조금만 생각해보세요. 세계 인구의 절반이며 교육열 높은 인도와 중국계로 가득 차게 됩니다. 한국계에게 유리할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물론 대학들은 중국, 인도로 90%의 학생이 채워지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강구할겁니다.

      한국 사람들과 다른 외국인들이 인도인들이 염원하는 영주권 국가별 쿼터 폐지를 왜 죽도록 싫어할까요?

      • 324324234234 74.***.125.2

        인도, 중국학생들은 공부 잘하고 성실히 살았잖아.
        그런애들이 하버드 붙는게 SAT 1800 따리 흑인이 가는것보다 낫다는거지.
        누가 한국인한테 유리하다고 저거 지지했음?
        공부 잘하는 사람이 다수인종이라해서 원하는 학교 못하는게 역차별이라고 하는거지.
        백인이건 흑인이건 인디언이건 한국인이건 시험성적+액티비티 +GPA 순으로 원하는 대학 가는게 더 공정하다는거다

        • AA 140.***.198.159

          니가 뭘 지지하는지 안궁금함. 내가 AA를 지지하냐 안하냐도 얘기한 바 없음.
          원글이 AA없어져서 입학이 쉬워졌냐고 묻는 것에 대한 답임. AA폐지보다는 legacy 폐지가 더 도움이 된다는 얘기.

    • 전기 172.***.169.157

      코로나 때 특히 많은 대학들의 재정 상황이 안 좋아졌고 그 후로 돈이 되는 외국지원자들의 합격 엄청 늘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지원하는 아시안에 대한 역차별은 뭐 통계는 없지만 여전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Affirmative Action과 상관 없이 대학이라는 사회가 Diversity를 존중하려는 순수한 의도는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졸업 후 다양하게 잘 살아가는 걸 생각하면 초특급 유명대학들에 그다지 목 맬 필요가 없다는 게 그나마 참 다행입니다. 자녀들에게도 멀리 보고 넓게 볼 수 있게 하세요. 입시 경험해 보면 생각 외로 떨어지는 학교들이 많기 때문에 지원 학교는 많이 늘리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