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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및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겸업해서 하는 직장인입니다.
제 매니져는 따로 있고요, 주로 고객사를 상대하는 Sales 팀원들이랑 미팅을 많이 하고 실제로 같이 일도 진행을 많이 합니다.
어제 회의를 하는데…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너무 Sales 팀 매니져가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해서 참으로 답답했네요.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고객사를 위해 솔루션을 제공해야하는 상황인데, 사실 제 입장에서 보면 준비될 것이 너무 많고 시간도 부족합니다. 퍼센트로 치자면 준비상태가 거의 30%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요.
고객사는 당장 다음달에 결과물을 원하는 상황입니다.이 회사에서 이 영업매니져와 5년 가까이 일을 했는데… 저희 쪽 사람들도 다 알긴 하지만
사람이 과장이 상당히 심하고, 현실적이지 못해서 매번 고객사에 무리한 약속을 했다가 납기를 지키지 못해서 미끄러졌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어제도 회의중에 준비가 다 된 것처럼 떠드는데 저 포함에서 많은 팀원들이 정적가운데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들으며 견디느라 참 힘들었네요.
제가 참지못해 어제 한시간정도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제가 생각하기에 현실적인 방향들을 제시했습니다.
처음엔 좀 듣는가 싶더니.. 결국 자기 생각이 많다며 막무가내로 진행하네요.
이렇게 진행할 경우 실제로 삽질하는 것은 제가 됩니다.어젠 정말 이직하고 싶었네요. 원래 영업하는 사람들이 현실감각이 이렇게 떨어지나요…?
저도 기왕하는거 시키는거만 안하고 회사가 잘되는 방향, 제가 기여하는 방향으로 하고싶은데 마음이 어렵네요.제 매니져는 이 영업매니져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괜히 일러바치면 사이가 나빠질까… 직장생활 원만하게 하고 싶은데 또 걱정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