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에 문제가 있군요?
그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한 사람으로 야매 팁을 나누자면
저는 지난 5년간 수면 보조제 멜라토닌 1mg을 매일 저녁 자기 직전 10분 전에 먹었습니다. 지금도 매일 먹습니다. 아주 잘 듣습니다.
매일 먹기 때문에 먹은 날과 간혹 안 먹은 날의 차이를 계속 비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먹은 날은 약 4시간의 깊은 잠을 잔 후 깨고 잠시 뒤척인 후 다시 2시간을 깊게 자고 다시 2시간 깊게 자고 깹니다. 신기하게 두시간 마다 잠깐 깨는데 매번 머리가 개운합니다. 그러니까 4시간 자고 깨도 6시간 자고 깨도 8시간 자고 깨도 매번 개운합니다. 완전 딥 슬립이고요.
안 먹은 날은 (주로 금요일 밤) 눈이 맵고 졸립고 뒷머리가 무거운 상태가 돼도 새벽 2-3시까지 잠을 이룰 수 없어요. 매우 피곤해도 정작 눈 감으면 머릿속이 팽팽 돌고 그러다 새벽에 겨우 잠들게 되는데, 그러고도 보통은 10-12시간 이상 누워 있다가 깨도 잠이 다 깨질 않아 피곤합니다.
차이가 현저하기 때문에 안 먹을 이유가 없어요. 이 글을 읽는 의사가 있다면 너 그렇게 장기복용하면 이런저런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라고 한 마디 할 수도 있을 텐데, 5년간의 본인 생체실험 결과 별 문제가 없었네요.
그래서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면 멜라토닌 1mg 추천해봅니다.
이게 약이 아니다보니 아마존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알약 형태 100개 들이 십몇 불 할 정도로 싸요. 2mg 짜리 5mg 짜리 그렇게 파는데 2mg 짜리면 반 잘라서 먹으면 되고 5mg 짜리면 1/5로 잘라서 먹으면 됩니다.
멜라토닌을 수면 보조제로 처음 개발한 그룹의 오래 전 실험 결과를 보면 멜라토닌 저용량으로 (1mg) 수면 조절이 안 되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그럴 경우 최대 6mg까지 투여하면 결국 다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러니 1mg에서 시작해서 차츰 늘려서 본인한테 어느 정도가 맞는지 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