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에 대한 생각들…

  • #3873869
    은퇴 173.***.188.36 2368

    다 들 은퇴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55살에 은퇴할 계획이세요?
    60살에 은퇴할 계획이세요?
    62살에 은퇴할 계획이세요?
    65살에 은퇴할 계획이세요?
    67살에 은퇴할 계획이세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요?
    65세 이전에 은퇴하시는 분들은, 은퇴후 의료보험은 어떻게 하실 계획이세요?
    얼마정도 벌어놓으면 맘 편히 은퇴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 지나가다 174.***.117.194

      은퇴를 왜해

      • Agenda2030 172.***.185.55

        5년에서 10년안에 우리들 대부분은 반강제로 은퇴당할 예정임 ㅋㅋㅋ

    • Pk 174.***.119.238

      은퇴를 할려고 하는 사람 말고 은퇴한 사람 한테 듣는게 더 정확하다. 내가 작년에 은퇴했는데 진짜 좋다 스트레스 1도 없고 내가 좋아하는 활동하고. 돈은 많지 않지만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할정도. 55살에 은퇴했음.

    • bread 209.***.148.16

      30인데 30만불 모았습니다 아마도 45-50이면 은퇴할수 있지 않을지…

      보험은 파트타임 직장에서 하거나 주 메디케이드로 싸게 할수 있는걸로 아는데요.

      • bread 209.***.148.16

        전 일하는건 좋은데 직장에 돌아이들이 넘 많아서 가능한 빨리 은퇴하고 싶네요~

        • bread 209.***.148.16

          AI때문에 앞으로 더 일하고 싶어도 일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 mm 70.***.210.29

      정답은 없어요, 최소 조건은 자기 생활 반경 내에서 집 한채 페이오프 하고, 의료보험 걱정 없고( 그래서 이중국적 많이들 따시죠, 65세 이후에)
      애들 대학 졸업 시켰고,
      근데 중요한건 현금 흐름이 없으면 못해요. 자산을 까먹고 산다는건 몇살까지 살지 모르는 이시대에 너무 무서운 일이죠
      401k에 많이 모아놓으신 분 제외, 월세라도 따박따박 못받으면 뭐 파트타임으로라도 계속 일할듯

    • 인생선배 96.***.44.56

      은퇴 개념 정리부터가 중요합니다. 윗분 야기처럼 개인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 하고 하기 싫은 일 안하는게 은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려면 어느 정도 재정자립이 가능한 생활태도로 확실히 변해야 그건 개인차가 커서 뭐라 답하기 힘드네요.개인 경험상 하고 싶거나 해보고 싶은 일만 하다보니 돈은 안모이지만 스트레스 없고 생활 검소해지니 정신건강 좋고 재정적으로 은퇴 위해 있던 돈은 알아서 자라 더 커지는 느낌입니다. 결론은 지금 당장 하는 일 그만두고 내가 하고 싶은 일 다 해도 재정적으로 문제없으면 내일이라도 은퇴가능함.

    • 브래드말이맞을까? 174.***.115.139

      니덜이 생각해야될게
      건강이 기본인데
      건강은 아무도 모르는데
      따라서 위에 니덜이 짖어댄건
      뜬구름 잡는애기를 오손돈손
      모여서 하는거야

      마치 이 주식사면 5년후 얼마
      10년후 얼마 하면 다들 웃지?

      그거랑 같은거다

      지금 병원에서 오늘냐일 하는사람들도
      다 니덜마냥 운퇴를 언재 하니
      돈을 얼마를 모았다 모아야한다
      하던사람둘이다

      • 은퇴- 원글 173.***.188.36

        내 원글인데… 그래 니가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가 뭐꼬??

      • gg 136.***.80.80

        아 제발 헛소리좀 그만… –; 은퇴플랜과 재정에 관해서 얘기하는데 왜 뜬금없이 건강얘기여. 책을 안읽으니 주제를 못잡고 자기 말하고 싶은것만 얘기하는거야. 책도좀 읽고 손자 손녀랑 놀아줄때 너 할말만 하지말고 같은 주제로 주고받으면서 대화를 해. 너 하고 싶은말만하면 나중에 손ㄴ자손녀들이 안놀아준다.

    • 브래드말이맞을까? 174.***.115.139

      혼자서는 생각할수 있지만
      이걸 게시판에서 오손도손 모여서
      떠들면 주삭리딩방 코인 리딩방
      되는거다

    • 브래드말이맞을까? 174.***.114.44

      건강이 우쨌눈대?

      ㅎㅎㅎ 나중에 병원에서 내가말한거
      생각하고 그놈이 말한게 맞네
      할거다
      지금은 니가 세상을 모른다
      한쪽 바퀴로 앞으로 가냐?

      • 은퇴- 원글 173.***.188.36

        이 사람아, 말을 앞뒤 알아듣게 해야 상대가 공감을 하던 하지…
        건강을 생각해서 빨리 은퇴하라는 말이냐 뭐냐? 풀어서 설명해 보거라

    • 아무소리 108.***.88.38

      대략 80까지는 살껀데 일찍 은퇴히면 뭐할까 돈이 넉넉해야 돈쓰면서 넉넉하게 은퇴플랜이지 돈떨어지면 70에 마트 카트정리하는거
      일도 힘든일도 아닌데 67세까지 일해야지

    • K 73.***.14.0

      사정상 최소 70까지는 일해야 함… 60초반 나이에도 아직 회사에 붙어 있음에 감사히 생각함… ㅜㅜ

    • abcdefg 121.***.21.16

      85 살까지..
      I have a wonderful job. No reason to quit.

    • ㅎㅎㅎ 107.***.53.81

      55세 은퇴계획
      난 일하려고 태어난거 아닌듯. 30년 정도 일했으니 나머지 인생은 정말 죄책감없이 의무감으로는 아무것도 안하고 그때그때 하고 싶은거 하면서 하면서 살고싶어서.
      금액은 일년 생활비의 x25 ~ 30 정도되면 은퇴할생각

    • 76.***.204.204

      야, 니들 원하건 원하지않건
      땅속 들어가면 영원히 은퇴여. 숨붙어 있을때 열심히 살어.

    • 6L6GT 140.***.198.159

      당연히 은퇴하고서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그런 각오 없이는 은퇴하면 안됩니다. 그래가지고는 오래 못삽니다. 일을 하기 싫다는 것만이 이유라면 은퇴 준비가 안된 것이고, 일을 그만두고 하고 싶은게 있어야 합니다.

      _…_

      지금 심각하게 은퇴 생각하고 있는데, 가장 빠르면 53세. 늦으면 54-55가 될 것 같네요. 실제로 얼마까지 살지 모르겠으나 특별히 장수할거 같지는 않으므로 계산상 최대치 85세로 여러가지를 따져봅니다. 아내는 좀 더 살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에 Fidelity의 계산기에는 90세로 넣었습니다. 최대한 conservative하게 나이도 올려 잡고, 연간 예산도 충분히, 그리고 social security도 계산보다 낮게 잡았습니다. 향후 Market condition은 significantly worse than the average로 했습니다. 그렇게 했을 때도 현재 보유 금융 자산으로 충분한 것으로 나옵니다. 조기 은퇴할 경우 메디케어가 시작되는 65세까지 건강 보험이 문제인데, 연간 버짓에 그걸로 2만불을 추가했습니다.

      다시 기대 수명 얘기로 돌아가자면…

      특별히 건강한 체질도 아니고, 주변의 죽음도 갈수록 많이 보고 있고, 스스로 노화의 비참함(?)도 느끼기 시작한 터라, 더더욱 시간 낭비하지 말고 은퇴하여 좀 더 보람있게 살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운동과 식단 신경쓰며 살아온지 한 3년 된거 같습니다. 근육도 많이 늘고 몸무게도 많이 뺐는데, 현재 진행형입니다. 재수없게 일찍 암이나 스트록 오지 않는다면, 현대 의학의 도움으로 80 중반까지 생존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럭저럭 독립적으로 거동을 하며 사는 것은 80 초반으로 예상합니다. 관리 잘 하면 누워서 죽어가는데 들이는 기간을 1-2년으로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85에 죽는데 75부터 누워서 겔겔한다거나 하는게 최악이면서 제대로 관리 안하면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는 시나리오입니다. 지금부터의 건강 관리는 오래 살기 보다는 최대한 이 “죽어가는” 기간을 줄이는게 목적입니다.

      계산기에 90까지 사는걸로 했을 때 자금이 충분했으므로, 85세로 마감하기까지 살면서 병원비로 들어가는 돈은 감당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3434 174.***.81.8

      과연 테크가 수명이 50세나 될까 ?

    • 1234 134.***.128.178

      비판적인 시각도 많겠지만, 제 계획은 이렇습니다.

      – 65세되서 은퇴한 후
      – 미국 살던집은 렌트주고 (리얼터 렌트관리 법인에 위탁)
      – 한국가서 이중국적한다음(군필임)
      – 생활비는
      미국집렌트비+미국소셜연금(부부)+401K+IRA연금+예금+한국기초노령연금(?)

      으로 한국미국 왔다갔다 동남아 한달살기등등 하면서 살아가려 합니다.

      • 은퇴- 원글 173.***.188.36

        미국 살던집은 렌트주고 (리얼터 렌트관리 법인에 위탁) <== 몸은 한국에 있고 렌트준 집은 미국에 있으면 아무리 관리법인에 위탁해도 신경쓰이고 골치아프지 않을까요? 간혹 관리법인 일 엉망으로 해서 집주인이 대신 해결도 많이 한다던데요?

    • 1234 134.***.128.178

      추가적으로,

      한국은 전세제도 잘 활용하면 월렌트비가 들지 않습니다. 월세를 한다해도 지역에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미국돈 500불이면 풀옵션 깨끗한 주거지 살 수 있습니다.

    • 조언 104.***.172.59

      저도 건강보험 때문에 65살까지 직장을 다녀야하나 고민합니다
      그것만 아니면 60전에 은퇴가 가능합니다.
      은퇴 가능한 자금은 완성되었는데
      건강보험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합니다

      • 은퇴- 원글 173.***.188.36

        맞습니다 건강보험이 발목을 잡는군요
        내가 아는 직장인은 미국 백인인데 나이가 72살인데도 다니길래 왜 은퇴안하냐 물으니 의료보험때문에 다닌다고 하네요…

        • 은퇴- 원글 173.***.188.36

          재혼하는 바람에 늦둥이 자식이 2명인지 3명인지 학생들이라 보험때문에 그렇다고 하네요

          • 은퇴- 원글 173.***.188.36

            근데 그 백인 영감 그 다음해에 짤렸음

            • 조언 104.***.172.59

              늦둥이가 문제네요 ㅎㅎ
              근데 메디케어 받으려면 60세서부터 미국에 거주해야하니까
              은퇴하고 한국에서 몇년 사는 것도 힘들죠.
              미국은 의료비가 제일 문제

            • sense 77.***.246.4

              저도 애들이 독립할 때 즈음인 55세 은퇴 목표입니다.

              현재 직장 보험 가격이 연 35000불이고요 (4인 가족 플랜). 회사 부담 ~27000불, 본인 부담 ~8000불 입니다 (월 700불 정도 페이첵에서 냅니다)

              55세 은퇴 시 옵션이 2개인데 1) COBRA로 잠깐 (1~3년) 가면 보험료 본인 부담액이 연 35000불, 월 3000 불이 되고, 2) ACA(오바마케어)로 가면 월 보험료 본인 부담액이 월 0-2000 불 사이 정도 됩니다 (2년 전 가격, 요즘 좀 더 올랐겠죠.)

              ACA는 본인 수입에 따라 정부 지원금이 달라집니다. 수입이 적으면 정부 지원금이 늘어나 본인 부담액이 줄어듭니다.

              제 경우 은퇴 후 수입은 8만불 정도 예상되므로, 정부 지원금을 고려하여 제 본인 부담금이 월 500 ~ 800 불 정도 (4인 가족) 되는 선에서 보험을 고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켓플레이스 보험 패키지 찾아보면 나옵니다. 은퇴 후 수입이 딱 먹고 살 수준인 5만불 정도이면, 정부 지원금으로 풀 커버 되는 보험을 고를 수 있어요. out-of-pocket이 높은 플랜의 경우, 연 소득 7만불 정도 되어도 정부가 풀 커버 해주는 플랜도 있었습니다.

              65세가 되어 메디케어가 되더라도 공짜가 아니잖아요. 현재 메디케어 가격이 베네핏에 따라 (1인당) 월 0 ~ 300 불 정도 되니까 , 55-65세 사이에 월 500~800 (4인 가족) 정도면 acceptable 한 수준이라 생각이 되고요.

              ACA 만들어 놓은 오바마 만세입니다.

              Edit:

              숫자 수정

            • RE27N/D 184.***.15.9

              맞습니다. Health insurance가 부부일 때와 가족일 때의 차이가 큽니다. 다행히 첫째는 독립했고 둘째도 내년에 대학 졸업 후 무슨 일을 하건 무조건 독립한다고 걱정 말라고 하네요. 그러면 53세 은퇴 가능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애들이 시집 장가 갈 때 내가 “무직”이라면 좀 이상거나 suspcious하게 보이지 않을까. 아내가 유령 회사라도 세워서 타이틀 달라고 농담하더군요. 사실 이미 다른 목적으로 만든 LLC가 있긴 한데, 이걸 활용해야 할까 생각중입니다.

              현재는 코브라 18개월 가능한 것과 다른 보험들 open enrollment 시기를 고려하여 적절한 은퇴 달을 찾고 있습니다.

              한국에 들어가서 살 생각은 없습니다. 아버지가 9대 독자인 집안이라 친척도 많지 않고 대부분의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미국에서 산 세월이 더 길기도 하고요, 한두달 지내다 오는거라면 모를까, 오래 살려면 포기해야 하는게 너무 많아서 곤란합니다. 국민 연금 조금이라도 나온다는 분들은 한국에서 한동안 일한 적이 있는거죠? 한국에선 90년대 초에 알바한거 이외에 제대로 취직하여 일한 적이 없고 국민연금 불입도 안했으니 당연히 나는 해당없겠죠.

            • 은퇴- 원글 173.***.188.36

              제 경우 은퇴 후 수입은 8만불 정도 예상되므로 <== 은퇴후 수입은 어떤게 포함되나요? 은행 CD넣은 이익금도 수입에 포함되나요? 주식 배당금도 수입인가요?

            • sense 77.***.246.4

              수입은 W2를 기준으로 하니까, 수입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두 카운트됩니다.

              ACA 가입 시 작년 W2에 얼마를 보고 했냐, 올해 예상 수입이 얼마냐 이 두 가지를 물어요. 올해 예상 수입에 따라 정부지원금이 책정이 되고요. 그러니 작년에 10만불 벌고, 올해 3만불 예상한다고 하면 그 격차에 대해 justification을 해야 합니다. 3만불 번다고 신고하고 올해 예상 외로 10만불을 벌게 되면, 그 지원금 차액은 내년에 도로 토해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 – –
              은퇴 후 소득에 대해 개인이 숙지해야 할 부분은, 세금을 어떻게 잘 줄일 수 있느냐 하는 정도죠. 소득은 아래와 같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각각 인출 시기 및 보유 기간 등 조건에 따라 세율이 다릅니다.

              401k 인출
              Roth IRA < 5y 인출
              Roth IRA > 5y 인출
              HSA 인출
              소셜 연금 소득
              채권/CD 이자 소득
              주식 배당 소득
              단기 투자 소득
              장기 투자 소득
              근로 소득
              임대 소득

              https://brunch.co.kr/@eunduk/23 (은퇴덕후) 이 분이 전문적으로 잘 요약을 해두었으니 읽어보시고요.

              – – – –
              그 외 50대 은퇴 후 알고 있어야 할 소득, 세금, 보험 관련 타임 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50대에 직장을 그만둔 후 ACA 사용해야 한다면 traditional ira 맥스 7천불을 불입하여 과세 소득을 줄인다.
              – 50대에 직장을 다니는 동안 401k catchup 7500 추가 불입 가능, Trad/Roth IRA +1000 추가 불입 가능 (2023)
              – 59.5세: 401k 10% 페널티 없이 인출 시작 (2023)
              – 62세: 이 때 early retirement 가능함, 소셜 수령액 25% 줄어들지만 (2023). 이때 결정된 금액이 소셜연금 금액으로 평생 고정되고, 이 금액이 또한 배우자연금과 유족연금의 계산 기준이 되므로 생활비가 모자라지 않다면 소셜 신청은 70세까지 미뤄보자.
              – 62세: 주택 리버스 모기지 신청 가능. 재산 물려줄 자식이 없으면 리버스 모기지 신청해서 다 쓰고 죽자.
              – 63세: 이때 연수입이 2년후 메디케어 보험료 산정에 사용되므로, 집같은 큰 자산 매각은 미리미리. 집 매각 이익이 소득으로 잡히면 2년 후에 곤란.
              – 65세: 메디케어 플랜 A 자동 가입 (2023)
              – 65세: 이때 부부 MFJ 세금 보고시 표준 공제액이 증가함 (예: 2023년 기준, 한명이 +65일 때 +1500 증가, 둘 다 +65이면 +3000 증가)
              – 65세: HSA에서 의료비 외 목적으로도 penalty-free 인출 가능
              – 67세: Full Retirement Age이므로, 이때 소셜 신청하면 100% 받음
              – 70세: 소셜 금액이 증가하는 구간의 마지막 나이. 이때 소셜 신청하면 125% 받음. 이 나이가 지나도 소셜 신청 자격은 있지만, 나중에 신청해도 소급 지급은 안 함. 그러니 이 나이 지나기 전에 꼭 신청하자.
              – 73세: 401k RMD 시작. 401k 미 인출 시 50% 벌금으로 내는 것 시작됨 (Thanks JSTA below)

            • 은퇴- 원글 173.***.188.36

              WOW! 당케 생!!

            • sense 77.***.246.4

              앞에 몇 분이 건강 언급하셨는데 그 부분도 일부 고려해야죠.

              미국인 건강 수명 64세
              미국인 평균 수명 77세

              평균적으로, 55세에 은퇴하면 9년간 여행도 다니며 건강하게 살다가 그 후 13년간 여기저기 아픈 몸을 이끌고 살다가 간다는 거죠.

              미국의 경우 죽기 직전 간병 비용은 평균 5만불 이하입니다. 1M을 모아놨어도 늙어서 병으로 죽는 때가 가까이 오면 그 많은 돈 있어도 생명 연장이 잘 안 되는 거죠.

              그런 걸 감안하면, 아프기 전까지의 건강한 기간 5-10년 정도 확보해서 감사하게 느끼며 보내는 것도 의미있다 생각합니다. 매 순간 생각하는 거죠, “나는 평균적인 인간이므로 64세가 되면 아파서 어디 잘 다니지도 못할 테니 그 전에 하고 싶은 거 다 하자” 하는 마음가짐으로요.

            • 은퇴- 원글 173.***.188.36

              안그래도 요즘 유튜브 보면(주로 미국인들) 일찍 은퇴하여 SS수당 62세 부터 타라고 주장하는 채널들 엄청 많이 보이더군요..

            • RE27N/D 184.***.15.9

              sense님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 감사합니다.

              건강 수명 얘기가 나와서인데, 미국의 경우 diverse population이라 변이가 클걸로 생각합니다. 인종도 그렇고 socioeconomically도 그렇고. Preventive care가 부족한 경우는 안좋은 영향을 많이 받겠고요. 30,40대부터 꾸준히 관리해야 건강 수명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30,40대에는 당장 건강상 문제가 안보이니 그렇게 신경을 잘 안쓰죠. 나도 40대 말이 되어서야 심각하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미 망가지고 많이 진행된 병증이 있겠으나, 최대한 노력하여 죽기 전 비참한 기간을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80세 까지 사느냐, 90세 까지 사느냐 자체보다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sense 172.***.218.8

              “SS수당 62세 부터 타라고 주장하는”

              일면 말이 됩니다. 그 주장의 근거는 이런 거죠. 내가 언제까지 살 수 있겠나. 건강할 때 미리미리 받아서 쓰자. 저도 전에는 이런 생각이었는데 이건 62세 시점의 개인 재정에 따라 좀 다르게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제 경우에는 위에 소셜 신청을 70까지 미뤄보자 라고 썼죠. 두 가지를 고려해서 이렇게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1 나의 수명 77세
              2 아내 수명 90세

              우선 저는 평균 수명인 77세까지는 살아남을 생각입니다. -_- 77세 가량이 두 가지 소셜 연금 시나리오의 bep 입니다. 62세에 소셜 신청하든 67세에 신청하든 77세에 다다르면 총 수령 금액에 차이가 없습니다. 저 혼자만 생각하면 62세에 신청하는 것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더 좋은 것도 없고요.

              그런데 제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영향은 좀 더 오래갑니다. 요즘 의료 수준과 양가의 건강 내력으로 보아 아내는 90세는 간단히 돌파할 걸로 예상합니다. 그러면 내 연금액 기준으로 계산되는 배우자 연금이나 유족 연금에 대한 여파가 상당히 오래 갈 수 있습니다. 62세에 이르러 소셜없이 제가 생활비 수급이 된다면 소셜 신청을 연기하여 아내의 향후 30-40년 동안의 연금액을 다만 월 몇백 불이라도 올려주는 쪽으로 하자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러나 62세때 소셜이 생활비 수입의 중요한 부분이라면 어쩔 수 없죠. 당겨 써야죠. 저는 이자 배당 수입으로 생활비 커버가 될 것 같아서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원글 173.***.188.36

              좋은 의견이네요 고려해봐야겠네요 감사해요 정보~

    • 4567 98.***.121.123

      저도 위에 1234님과 거의 비슷합니다. 국민연금 현재기준 55만원정도 나온다네요.

    • JSTA 73.***.63.210

      위에 sense님이 말씀하신 RMD의 경우 Secure 2.0 으로 인해 2022년 부터 72세에서 73세로 변경 되었습니다.

      JS Tax & Accounting Services, LLC
      info@jstaxaccounting.com
      http://www.jstaxaccounting.com
      Tel:925-400-8258

    • 121.***.21.16

      몇 만불 더 벌자고 애쓰는 것보다 건강 관리 잘하는게 더 큰 노후대비 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