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없이 늙어간다는것?

나박 140.***.198.159

외로움과 성적 욕구와의 관계는 분명히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 상관 관계는 약해지는듯. 그리고 성적 욕구의 종류도 달라짐. 꼭 집어 넣고 부벼야 하는 것 보다 companionship 차원에서 이성을 원하게 됨. 부부가 늙어가며 서로에게 그렇게 되어준다면 이상적이겠지.

어차피 모든 외로움을 피할 수는 없음. 몇 주전 우리 부부와 가까운 부부의 여자분이 돌아가셨는데, 그 슬픔은 익숙해지거나 잊을 수 없는 것임. 그 이웃에 10년 전 남편 잃은 mutual 지인이 사는데, 아직도 매일 grieving한다고. 이런건 극복이나 적응을 하는게 아니다. 그냥 깡패처럼 강요되는 현실이고 그냥 그렇게 사는 수 밖에.

중요힌건, 외로움이나 슬픔이 있어도 후회가 없도록 하는 것. 싱글로 계속 홀로 살았던, 가족을 이루고 살다가 홀로 되었던, 쓸데 없는 후회만 안한다면 괜찮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