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영어식 표현인 developing country는 개발도상국으로 잘 번역해 놓고는 developed country를 “선진국”이라는 우월하고 열등한 식의 어감이 있는 단어를 선택한 바람에 이 쓸데없는 선진국이니 마니 하는 논란의 단초가 되는 듯합니다.
선진국에 대한 정의는 매우 명확하지는 않지만, 세계 어떤 기준을 들이대도 한국이 developed country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몇몇 자기비하하는 한국인 말고는 없습니다. 그렇게 치면, 스페인은, 이탈리아는 선진국인가요?
미국에 10년 사셨으면 그런 식의 자기비하가 과대 포장이나 허풍보다 더 나쁠 수 있다는 것을 알 때가 되지 않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