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졸업해서 메인주 포틀랜드로 취업/이사 예정입니다. 이사를 준비하며 포틀랜드 지역에 대해 더 찾아보니 한인 인프라, 커뮤니티가 아예 없어 보이더라구요. 포틀랜드에서는 어디서/어떻게 한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물론 미국인 친구도 좋지만 한국인 친구들도 어느정도 있었으면 해서요..! 그리고 Hmart같은 한인마켓이 없던데 한국 식재료들은 어디서 장을 보시나요?
메인 포틀랜드 아름다운 곳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오가는 사람들도 많고, 바닷가 바라보면서 한적한 시간 보내고, 나름 괜찮은 식당들도 꽤 많아요.
단… 한인 친구를 찾고 한국 음식을 찾겠다고 하면 상황은 복잡해 집니다.
뭐 찾으면 없겠습니까만, 뉴잉글랜드 지역엔 한인 타운이라는게 거의 존재하지 않을 만큼 한국분들이 많이 안계시고, 설령 또 있다고 한들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 바쁩니다. 한국인이 미국에서 한국 친구를 사기귀엔 의외로 많은 용기와 수고가 필요해요.
한국 음식은 요즘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다양한 품목에 배송도 빠르니 구지 한인 마트를 찾는 수고를 덜 수 있어요.
어련히 알아서 잘 하시겠습니다만, 이방인으로 살아갈 준비를 하시는게 좋아요.
외로움, 차별 – 이건 당분간 떼어낼 수 없고, 유학과 다른 취업은 미국의 진짜 문화를 느끼고 받아 들이게 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이럴려고 이 고생을 했냐? 라고 물으시면…
본인의 기본기와 그걸 이용 할줄 아는 능력만 된다면, 제가 아는 미국은 그 보상이 주어지고 거기에 따른 자율도 주어 집니다.
물론 하루 아침에 그 모든걸 잃을 수도 있지만, 반면에 그걸 또 가장 빠르게 다른 직장으로 대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Wild wild east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꼭 성공하실 거에요.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