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바이 케이스….
어떤 이유로 오퍼를 받지 못했는지에 따라 다를 수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아는 사람아니면 탈락이유를 알 수는 없죠.
기본 실력, 경력, 조건이 된다는 가정하에 그 팀과 맞지 않는다 또는 타이밍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게 맘편하고요.
경험상 입사 시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후보자를 뽑지않는다는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뽑는 입장에서는 항상 빨리 조인하는걸 원하지만 서로의 입장차이는 있는 것이고).
본인이 이게 걸린다면 대화의 스킬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Give and take가 있어야 하고 스스로가 무리한 요구라 생각된다면 거기는 안가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꺼내야합니다.
그러나 정말 마음에 들고 내가 적임자라고 팀에서 생각한다면 (특히 현재 소속된 곳이 있는 상태로 이직하는 개념이라면) 어느정도선에서는 서로 조율합니다.
같은 회사에 인터뷰하고 오퍼를 받지 못한 후 다시 지원해서 오퍼를 받는 경우는 저를 포함 주변에서는 꽤 있는 일입니다 (물론 전제 조건은 앞에서 언급한 것 처럼 기본적인 qualification이 된다는 것이고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난 후이지만).
궁금해하는 모든 경험을 다 해봤습니다.
현재 있는 곳은 몇년전 기술 인터뷰까지 다 하고 떨어졌던 곳인데 다른 곳에서 일하다 다시 지원해서 오퍼받은 곳입니다 (심지어 그때 저를 인터뷰했던 사람과 같은 팀에 있어서 일하다 보기도 합니다).
입사 시기도 조율해봤고 홈 오피스 위치까지 바꿔주는 경험도 있습니다 (이건 지금 진행형).
중요한 것은 본인이 그정도로 실력과 기본 베이스가 좋은가 입니다.
사람을 보는 것도 있지만 그 업무에 이 사람이 적절한가? 기대만큼의 업무 퍼포먼스가 나올까?라는 시각에서 봐야하고 그게 적합하다는 판단을 한다면 무리한 조건이 아닌 선에서는 서로 조율가능합니다.
포스닥은 결국 임시 포지션입니다.
더 나은 또는 원하는 정규 포지션으로 가기 위한 과정 (대부분은 학계로 진입하지만) 의 하나로 보는데 그런 의미에서 나를 원하는 또는 내가 원하는 잡이 있음에도 더 있으려 하는 건 선뜻 이해하기는 어렵네요 (본인 사정이야 있겠으나 비자 문제도 아니고 이해하기 힘든 이유로 시기를 너무 길게 미룬다면 받아들이기는 어렵죠).
만약 정말 그 시기까지 있고 싶다면 그에 맞춰서 일을 진행하는게 서로에게 좋습니다만 지원하고 진행되는 채용 과정이 내 의지대로 또는 내 일정대로 가지 않기 때문에 내가 감당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