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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의대 증원 문제를 보면서 이제 진로를 정해야 하는 아이가 있어서 미국과 한국 의대 집중도를 생각해보게 되네요.
미국에서도 많은 최상위권 이공계 아이들이 의대가는 쪽으로 진로를 정하긴 하지만 아이가 있는 고등학교를 보면 20-30 퍼센트도
안되는 것 같고. CS하겠다는 아이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한국은 기사들을 보면 최상위권 아이들 거의 전부가 의대를 선택한다고 하는데 이게 믿어지지 않거든요. 컴퓨터나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을것이고 한국 취업상황이 안 좋으면 미국 유학가서 직장을 구하는 선택지도 있을텐데 예외없이 의대를 선택하고 그렇지 않으면
큰 실수를 하는 것처럼 여겨진다니 정말 충격이에요. 혹시 요즘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있으면 이게 진짜 상황인지 알고 싶네요. 고국을 떠났지만
이런 의대 집중은 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요.의사라는 직업의 중요도 봉사의 고귀함은 인정하고요 연구하는 제 입장에서 보면 두 세배 이상 일하시는 것 같아서 보상도 많이 받는게 맞고요.
그런데 저 같이 의대 적성이 아닌 아이들도 많을텐데 그렇게 무조건 의대를 가게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