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장인 오지랖 와이프

  • #3865002
    ss 108.***.88.38 1514

    와이프는 미국 많은 가정이 그렇듯 싱글맘 가정에서 컸는데 장인은 양육비 지원없이 막 살고 다른곳에서 또 결혼해서 배다른 형제가 있음.
    크면서 가끔 부녀간에 만나고 관계를 이어감.
    문제는 지금 장인이 아픈데 보살펴주는 가족이 없음.
    배다른 다른 형제들은 찾아보지도 않지 장인 여동생 하나만 병원에 입원도 시켜주고 가끔 찾아가보는 모양. 와이프는 주말마다 병원가서 병간호하고
    책임감이라곤 1도 없이 인생 살다가 이제와서 와이프에게 연락하는 장인이란 양반이나 그딴걸 파더 라고 챙겨주는 와이프
    으휴
    내가 이상한건지 정없는건지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sd 76.***.204.204

      미국도 대부분 주에 걸쳐서 인컴의 약 20퍼센트로 공식화시키고 양육비가 강제화 된게 비교적 최근인듯. 80년대까지만 해도 양육비 안냈다는 남자들 꽤 많음. 게다가 비교적 최근에도 양육비 안내고 다른 주로 도망가고 찾아서 소송하기 힘들게 주소 안가르쳐주고 이름 바꾸는 백인 남자들도 있음. 아마 20년전만해도 그게 가능했을듯. 그에 반해 여자가 애데리고 다른 주로 이사가버려도 끝끝내 따라가는 남자들도 있고…. 근데 양육권을 여자한테 백프로 주게 판결하고 남자한테는 양육비만 지불하게 강제 하는 법이 잘못된게 사실임. 근데 애들이 크면 결혼할때 되서 화해비슷한 경우도 있고 주욱 관계 회복 안되는 경우도 있고… 관계회복이 되는 경우는 그나마 아빠가 돈이라도 좀 있어야 쉬운듯…

    • ㅁㅁ 107.***.53.52

      와이프 분이 정말 멋진 효녀네요 복 받으실 거고 자녀들이 보고 배워서 나중에 효도할 겁니다

    • 1111 136.***.97.41

      심정적으로 약간 이해는 가지만 옆에서 보고있자니 짜증이 나시겠네요. 충분히 공감됩니다.
      일단 티내지 말고 그냥 지켜보셔야죠 머…힘내세요.

    • Calboi 76.***.72.146

      그렇게 책임감 없이 살던 인간들이 자식들한테 바라는건 더 당당함

    • PenPen 152.***.8.130

      >오지랖 와이프
      >장인은 양육비 지원없이 막 살고 다른곳에서 또 결혼
      >와이프는 주말마다 병원가서 병간호하고
      그러니까 무책임하게 살아온 장인이 이제 상당히 편찮으신데
      와이프가 딸로서 주말에 입원한 병원에 가서 병간호를 하는 것이
      남편인 내 생각으로는 오지랖인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거네요?

      와이프가 아버지 지원없이 자라면서 고생을 했기 때문에
      지원도 안해준 아버지와 연을 끊고 죽던지 말던지 상관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뭐 이해가 가기는 한데,
      주말에 병원에 들여다 보지도 말고 연을 끊어라..라고 하는 것이 정말 오지랖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1 고생한건 와이프고 #2 아버지도 와이프 아버지이기 때문에
      그렇게 연을 끊고 나서 다음주에 혹은 다음달에 돌아가시고 나면
      두고두고 후회되고 슬픈 것도 와이프일테니까요.

      와이프를 위한다면, (혹시나 주말에 내 밥을 안챙겨준다든지 뭐 불편한게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도록 도와주세요. (그게 장기적으로 볼때에는 또 나에게도 이득입니다.)

      세세한 일은 모르지만, 더 나쁜? 아버지도 많고
      막상 그런 아버지와도 정말 한두가지쯤은 좋은 기억이 있을겁니다.
      정작 돌아가시고 나면, 나를 괴롭게 했던 것들이 모두 아무것도 아니게 되고; 좋은 기억만이 남고; 두고두고 생각이 납니다.

    • 삼사라 184.***.15.9

      그냥 “드는 생각이 이렇다” 정도면 문제 없습니다.

      그게 아니라, 답답하고 이해가 안되고 화가 난다면, 자기 자신에게 가장 큰 원인이 있는겁니다. 이런 상황으로 내가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부부간에 대화도 하고 가깝다면 결정도 공유하고 상대방을 믿고 서포트하는 쪽으로 갑니다. 아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겠죠? 나중에 후회하지 않고 싶을겁니다. 그리고 그걸 이해해주는게 같이 사는 배우자가 할 일입니다.

    • 123 47.***.133.124

      좋은 와이프를 만나셨네요.
      너무 본인 중심으로 생각 하시는 것은 아니신요?
      와이프는 많이 수없이 생각하고 결정 한것 같은데…
      격려하고 지켜봐 주는 것이 어떤한지요..세월은 빠르게 갑니다.

    • . 72.***.190.237

      장인은 와이프한테 과거에 대해 사과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