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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면접 중 behavioral questions가 제일 고역입니다
10년 후의 당신의 위치는? (더 돈 많이 주는 회사 찾아가겠지)
우리 회사를 지원한 동기는? (돈 더 주니깐)
우리 회사와 핏이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잡 디스크립션에 그렇게 써 있어서)
지금 회사를 떠나려는 이유는? (돈도 안주고 업무는 더럽게 많어서)무슨 판타지 소설을 쓸까 기대도 안하는데 막상 지원자들은 청산유수 말빨이 신의 경지입니다
듣고 있으면 평생 이 회사를 꿈꾸면서 살아온 운명의 짝을 만났다는 말투입니다
그래서 미국인 면접관에게 물어봤는데 ‘쟤 대단하더라 정말 우리 회사 좋아하나봐’ 돌아오는 대답은 ‘BS’
미국인들도 이런 면접은 영양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구글에서 어차피 답 다 있는데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