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리턴, 귀신에 홀린 썰

  • #3861582
    ㅇㅇㅇ 77.***.246.41 1271

    아마존에서 200불대 태블릿을 구매했는데, 여러 문제가 있어 리턴하기로 했습니다.
    아마존 리턴은 처음 해보는건데, 홈페이지에 절차도 잘 나와있고, 어렵지 않더군요.
    여러 리턴방법이 나오는데, UPS drop이 가장 편할것 같아서,
    다시 패키징하고, 라벨 붙이고, 그 장소로 찾아갔습니다.
    아마존에서 UPS 사이트로 링크해주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장소를 순서대로 나열해줬는데,
    그중 제일 가까운곳으로 간것입니다.

    패키지들고 갔는데, 그냥 사무실 여러개있는 일반 회사였어요. 무슨 무역업 하는 회사같던데,
    그 어디에도 UPS 관련 마크도 안보이고, Drop할 장소도 안보이고,
    10분동안 벙쪄서 그 회사안 이곳저곳 다녔어요.
    이회사도 웃기는게 외부인이 내부를 샅샅이 훓고 다니는데, 아무도 뭐라 안하더군요.
    그러다, 안되겠다싶어, 지나가는 직원한테 UPS 드롭하려는데, 어디다 하면 되냐? 물어봤는데,
    그냥 회사복도 아무데나 놓고 가면 된다고 하더군요.
    내가 진짜냐? 두번세번 확인했는데, 웃으면서 그렇다 하네요.
    그래서 말그대로 제 패키지를 복도바닥에 던져놓고 왔는데,

    집에와서 뭔가 이상한 찝찝함,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다시 UPS 사이트가서 Drop 장소 검색하는데,
    제가 다녀온곳은 그 어디에도 없더군요.
    분명히 몇시간전에 검색해서 나온곳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게 말이 되나? 귀신에 홀린 기분이였습니다.
    그래도 알아서 잘 처리되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네요.
    10일이 넘었는데, 아마존status도 그렇고 UPS 트래킹도 그렇고, 전혀 진전이 없어요.

    그래서 제 결론은 그냥 엉뚱한데 가서 제 물건 버리고 온셈이 되는것입니다.
    그 회사에 가서 내 물건 돌려달라, 혹시 누가가져갔는지 CCTV좀 확인해달라라고 하다가,
    미친놈 소리들을것 같아서 포기했고, 그냥 200여불 날렸다 생각하렵니다.

    황당한건, 분명 아마존,UPS 공식사이트에서 나온 주소로 네비찍고 간건데,
    그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장소라니? 제가 뭘 봤던거죠? 치매걸린건가?
    고작 200여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이런 귀신에 홀린 기분은,
    제 인생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는 미스테리로 남을것 같습니다.

    • ㅋㅋ 172.***.74.246

      주소점

    • ㅋㅋㅋㅋ 172.***.189.251

      귀신에 홀리긴.. 대마에 홀린거로 추정됨.. edibles 작작 드세여.. ㅠ

    • 조언 107.***.32.114

      엉뚱한 곳에 갈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근데 영수증과 안받고 아무데나 놓고 그럼 된다는 거짓말을 믿을 정도로 멍청하면 어떻게 삽니까?
      사기당하기 너무 쉽잖아요.

    • 바보 73.***.90.165

      ㅋㅋㅋㅋㅋ귀신에홀린게아니라 그냥 멍충이구만

    • 주소 172.***.214.10

      County Record, USPS, Map App, Amazon Adress.,
      모두 차이가 있을거고, 여러 비즈니스가 들어있는 건물을 한 주소를 쓸수도 있는 거고..

      어디가서,

      지나가던 사람 한테, 주차해도 된다는 말 듣고, 했다가, 벌금 두어차레 내 보고,
      UPS 바코드 붙이고, USPS 에 갖다주어 분실 되고 하다보면 감이 오겠지…

      모든 책임은 본인.,

    • 1111 50.***.194.182

      200불 정도 하는 물건이라면은 그 회사 찾아가서 물어 보던가 부탁이라도 해봤을 것 같은데 기부천사시네요
      건물 외부 길가 어딘가에 우체통 같은 UPS 드랍박스 있지 않았겠나요?

    • 지나가다 216.***.19.33

      UPS Store에 드랍해야죠. 그리고 영수증받아야함.

    • 00 100.***.214.101

      이런거보면 글쓸줄 알고 말할줄 안다고 다 사람이 아니다.
      경계성 지능장애가 대충 인구의 15-20% 정도. 아이큐 80미만.
      비정상이지만 장애인이라고는 볼 수 없고.

      본인이 건물을 잘못들어가서 엉뚱한데 놓고 나왔다라고 생각은 안드나.

    • ooo 192.***.54.49

      “영수증”을 안받고 온게 딱 한가지 흠이네요..
      복도에 놓고 복도한테 영수증 달라고 했으면 주었을텐데

    • 11 108.***.22.35

      아마존 커스터머 서비스에 얘기해보세요. 이런경우 그냥 환불해 주기도 합니가

    • NY 140.***.254.133

      스캔하고 영수증 받아야 끝나는 프로세스

    • 조언 107.***.32.114

      혹시 테블릿을 아멕스 카드로 구입했고 30일 보험이 있으면 보상받는데…

    • PenPen 172.***.248.247

      아마도 건물어딘가에 우체통 처럼 생긴것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어쨌든, 너무 컴퓨터나 AI등을 믿지 말아야 합니다. 초창기 GPS믿고가다가 이상한 곳으로 가게된 경우가 꽤 있었었죠. 개인적으로는 켈리여행가서 ,HWY1을 처음 타는데 초창기 GPS가 한3시간인가로 시간 계산을 했는데 5시간넘게 걸렸던 기억이 있네요. **안가보신분들늘 위해 설명하자면 Highway이지만 각각 1차선 도로에 옆이 낭떠러지입니다**

    • aasd 96.***.104.162

      이런글을 읽은 내가 부끄럽다.

    • 47.***.234.227

      일말의 동정도 안 감. 귀신에 홀렸다? 말이 안되고.

    • ffff 98.***.25.179

      아마존에 리턴 request 는 하셨는지..

    • 와… 32.***.182.130

      이렇게 멍청할수가있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