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있어서 work-life balance를 원하는대로 고르는 것은 luxury입니다. 이미 많이 이루었을 때 가능한 것이죠.
예전에 학생들과 얘기하다가 이런 반응을 본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 일이 바쁘고 힘들고 항상 많은 노력을 쏟아부으며 열심히 살아갑니다. 어떤 학생이 그런 모습을 보며, “돈벌이/성공/승진이 그렇게 좋아서 죽도록 일하냐? 나는 욕심 안내고 그냥 적당히 할거다” 이런 소릴 했습니다. 참으로 세상 물정 모르는, 편하게 살아온 학생의 생각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면, 돈은 조금 덜 벌어도 좋으니 일의 강도를 낮추고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쁘고 노력하며 살게 되는데 그것은 욕심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여유롭게 살겠다”고 말하는게 얼마나 immature한건지 이해가 되시나요? 여유롭게 워라벨 가지면 사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우거나 이미 이룰만큼 이룬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