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밀도가 높아 서로 비교를 할수밖에 없는 나라이니 더 심한듯 합니다. 부모가 잘살아도 파괴적인 성격들도 많이 보았으나 확률적으로는 가난하면 마음의 상처 받을일도 더 높아지고 사람을 사귀는데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사람을 두루 사겨보니 가난한 사람들에게 공통된 특징이 있는데, 만나서 돈을 쓰는것을 천원 단위로 아까워 하는걸 자주 느낍니다. 본인은 티가 안난다 생각할텐데 말투나 분위기에서 강하게 내뿜고 있어요.
그리고 무엇이든 본인에게 작은 손해라도 가면 바로 정색을 하면서 티를 내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작은 일에도 하나하나 따지려 들고요.
곳간에서 인심난다는게 이런것 때문일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날때도 그냥 제가 내버리고 마는게 속 편해요. 음식 주문도 하는것도 불편합니다. 돈 많이 내야 할까봐 부담스러워 하는 기운이 다 느껴져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