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진 4% rule이라던가 그런게 있지만, 은퇴 시기를 비롯한 파라미터들이 개인마다 다르므로 정확도는 떨어집니다.
다른 곳들도 있겠지만, Fidelity에 계정 만들고 보면 은퇴 계획 툴이 있습니다. 은퇴시기와 자산, social security등등 자신의 상황에 맞게 넣고 계산할 수 있습니다. 설정한 마지막 년도 까지 annualize된 table도 보여줍니다. 그리고 미래 투자 이익의 파라미터는 “significantly below market average”, “below market average”, “market average” 등으로 다르게 분석하여 볼 수 있습니다.
Spreadsheet로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Inflation과 investment gain을 매년 감안하면서 지출을 해나갈 때 잔고가 어떻게 되는가 보여주는 것이죠. 위의 Fidelity 툴과 유사합니다. 매년 비용은 inflation으로 늘어나고, 잔고는 보유액에서 비용을 뺀 것이 일정 비율로 불어나는 것으로요. conservative하게 3% inflation에 4% gain으로 해봤는데,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보유 자금이 최고인 초기에 비용이 많이 들면 상대적으로 안좋습니다. 처음에는 적게 쓰다가 나중에 조금 더 지출하는 것에 비교해서 말이죠. 초기에 액수가 많이 줄어들수록 전체적인 투자 이익이 더 많이 줄어드니까요. 조기 은퇴 시기를 정할 때, 되도록 큰 지출이 있는 시기는 지나서 하는게 좋겠습니다. 애들 대학 학비라던가 그런거죠.
Fidelity등에 저런걸 하고나면 financial planner들이 전화해올 수도 있습니다. 사이트에 잘 찾아보면 opt out하는 것도 있고, 전화 안받고 무시하면 1-2주 후 결국 그칩니다.
내가 은퇴 후 매년 얼마 필요한가는 자신이 가장 잘 알 수 있습니다. 남이 알려줄 수 없습니다. 원글은 프로퍼티 텍스 1만불 빼고 $25,000으로 생활이 가능하다는데, 우리 경우는 불가능입니다. 생활비와 프로퍼티 텍스를 뺀 고정지출이 $17,000인데, $8,000은 1년 기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 부족합니다. 개개인마다 어떤 형태의 삶을 살 것인가 다르기 때문에 비용도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