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분.. 50-70만불이요??? 한국 이민자 median income이 8만불인걸로 기억하는데……….
반면 필리핀인은 10만불, 중국인 9만불, 인도 이민자 median income은 14만불이 넘습니다.
후진국에서 이민을 많이 오는 것은 그분들이 실력은 있는데 본인 국가보다 미국에 기회가 많기 때문에 오는 것이라 아마 그분들도 어느 정도 수준이 있으신 분들도 많이 오실 겁니다.
밑바닥에서 오시는 분들은 후진국, 인종을 막론하고 어디에서나 오시는거니까 … 나쁜 사람들도 수준 떨어지는 사람들도 어디서나 있기 마련이니까요.
우리 부부의 현실은, 한국에서 연봉 각 1억 5천, 8천 받았고, 한국에서 잘 살고 있는데 어쩌다가 미국에 오는 바람에 남편은 현재 21만불 벌고 저는 주부로 남았어요. 신분도 불안하구요.
한국에서 벌던 거랑 미국에서 버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는데, 아무래도 미국은 집값, 세금 등이 많이 나가긴 합니다. 우리 연봉으로 한국에서는 저축을 1년에 1억 이상하면서 부동산 매매 계획도 가질 수 있고 했지만, 미국에서 21만불 번다고 해서 막상 내년에 layoff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신분 때문에 계획을 잡기가 어렵긴 해요. 당장 내년에 돌아가거나 다른 나라로 갈 수도 있구요. 그래도 저축은 한국처럼 1년에 1억이 가능하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기회도 한국보다는 많은 편 같습니다. 물론 아이가 있거나 서부에 사는 분들은 얘기가 전혀 다르겠지만요.
미국에 와보고 이 곳이 기회를 잡는 분들에게는 진짜 기회의 땅이란 걸 실감하고 있어요. 사회에서 의사라고 해서 대접받고 그저 그런 직업 가졌다고 해서 을이 되고 그러는 나라는 아닌 것 같고요. 누구나 노력하면 연봉을 전문직만큼 받을 수 있는 곳인 것 만은 분명하구요. 특히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가르치고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라고 생각했을 때, 한국에 비해서 물질적인 곳도 아닌 것 같습니다. 오셔서 영주권 받으시면 연봉 점프하실 수 있으실 거고, 지역도 아리조나가 별로라면 다른 곳으로 옮기실 수도 있을 거에요.
도전해보시고 안되면 다시 돌아가시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