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출장/외근 갈때 자기집에서 자기를 픽업해 달라네요.(추가)

  • #3854241
    Wkus 69.***.130.172 1191

    미국 직장(500대 기업 중 하나)에서 영업직 매니저로 일하는데 출장갈때마다 “매번” 자기 집에서 자기를 픽업해서 같이 가자네요.

    이직한지 2개월 정도 되는데
    공장 방문, 고객사 방문시등 외근시 차를 같이 타고 가는것도 싫은데 자기집으로 와서 픽업까지 하라고 하면
    저는 더 일찍 일어나야 하고, 직종상 미팅도 많은지라(새벽 미팅도 종종) 제 스케줄 맞추는것도 힘들거든요.

    성격 자체가 제멋대로 인지라…
    한번은 며칠날 출장날로 정해 졌다고 해서 고객사랑 원래 스케줄 조정해서 겨우 맞췄더니 다른날로 바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고객사와의 스케줄 재조정은 아닐것 같아서 상사에게 운전 도중에 회의 진행해야한다고 따로 가자고 했더니…
    자기는 상관 없으니 제 스케줄에 맞추겠다고 선심쓴다는듯 이야기 하고 제 거절 의도를 파악 못하더라고요.

    상사와의 미팅시도 비슷해요. (참고 저희 회사 hybrid라서 team meeting이 대부분) 갑자기 미팅 하자고 해서
    한번은 이미 다른 스케줄 있다고 미팅 스케줄 재조정 하자고 했더니 얼굴에…감정 보이더라고요. irritated.

    또 다른 예로 한번은 픽업하러 갔더니 집에서 나오더니 갑자기 “May I ask a favor of you? Do you have cash $10? 저한테 캐쉬 있냐고 묻더니 20불 밖에 없어서 줬더니 10불쓰고 잔돈 줄께 하고 가스 스테이션 들어가더니 잔돈은 커녕깜깜 무소식.

    솔직히 인간자체가 정상적이지 못한듯 해요.
    말로만 ***하자…고 하고선 깜깜 무소식인 경우가 종종 있고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러고….

    어떻게 할까요.
    일단 HR 에게는 나이스 하게 적었거든요. 상사가 집으로 와서 픽업 해 달라고 하고, 같이 장시간 운전하면서 카풀하면서 출장 가는게 불편하다. 그리고 거절이 쉽지 않다. Want to keep professional boundary라고는 했는데…
    낼 이야기 하자는데 어떻게 HR하고 이야기 해야할지…
    전부 이야기 해야할지(이멜에는 집으로 픽업 하고 장시간 카풀 케이스만 적었거든요)… 막상 HR에게 이야기 하고나면 …상사는 알아채고 화낼것 같기도 하고… 참고로 상사 백인 금발 푸른눈…어떻게 보면 정상적 인격 아닌것 같아요.

    겉으론 입으로 나이스 하게 떠들지만 인간에 대한 “배려” 직장내 “배려”가 없어요..

    머리 아파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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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코워커중 한명은 그 상사의 상사(director)랑 이야기 해보라고 했는데 그게 더 나을뻔 했나 하네요. HR에게는 guidance 구한다고 이멜 보냈는데 그럼 HR은 이럴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되나요. 저는 단순히 guidance구한다고 적응하기 위해 팁 필요하다. Personal vs. Professional Boundary 가 있었음 한다고 한다면요. 이럴때도 그 상사에 대해 보고 올라가나아요?

    그냥 적대감 정도 안 가지고 기본적 바운더리만 지켜뒀음 하거든요. 출장 따로 가기. 개인집 픽업 안하기. 개인적 금전 부탁 하지말기. 제 스케줄 어느정도 존중(?) 일방적 요구로 느껴지는 스케줄 강압 불편하고 힘들더라고요.

    • . 67.***.118.222

      일단 개스 스테이션에서 돈 갈취한거 부터 좀 엄격한 회사라면 큰 문제될듯한데요?

    • 지나가다 174.***.136.75

      본인은 여자?

      상사랑 갈라설 각오면 go.
      이미 호구로 봤네 너를…ㅉㅉ

    • 지나가다 174.***.136.75

      그동안 있었던 억울했던 일을 먼저 종이에 정리해라.
      날짜, 사건, 목격자 있었으면 이름…

      HR과 얘기할때 쫙 펴놓고 건조하게 담담하게 나열해라.
      그리고 너가 원하는 걸 말해라.

      강을 건너는 거고, 최악 회사를 나갈수도 이5다.
      나같으면 go 다.
      니말이 사실이면 미친놈이다 그 상사.

    • 샌프란치스코 35.***.193.153

      초반부터 걸려든 경우네요. 참다참다 반격하는건데, 이럴땐 니죽고 나죽자 식으로 모든걸 걸고 쎄게 덤벼야 뒷 마무리가 원활합니다.

    • dashfire 161.***.53.45

      회사에 Handbook이 있다면 읽어보시고 Standard Conduct 조항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논리적으로 Affidavit을 쓰시고 HR에 제출하십시오. 아마 조치를 할겁니다. 현직 HR Manager입니다.

    • 조언 107.***.32.114

      제가 본바로 HR은 매니저 편들거에요.
      매니저는 이제 님을 나쁜놈으로 몰고가서 해고하려고 발악을 할거예요.
      왜냐면 매니저가 난 그런적 없어하면 HR은 님 말을 믿지 않아요.
      이직 준비하세요

      • dashfire 161.***.53.45

        회사마다 다르지만 저는 HR Manager로서의 기준은 Specialist, Asst의 말을 더 경청합니다. 그런 문제가 생기는것 자체가 Management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것은 회사의 법인 Policy와 Regulation에 대한 위반 행위를 가지고 결정합니다. HR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Equality 입니다.

        • 73.***.208.33

          아주 이상적인 말이지만 현실에서는 HR이 매니저를 살리려는 경우가 많음.
          이건 정말로 회사마다 다름. 하지만 포춘100위 위주로 다니고 느낀게 결국 hr은 회사편을 드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원글은 모든걸 걸어야 함.

    • 00 100.***.214.101

      말로만 하지말고 근거를 준비하세요.
      기록은 아주 좋은 근거가 됩니다.
      이미 리포트를 한 이상 회사 나올 각오로 하세요.

    • 73.***.208.33

      이미 리포트했으니 강은 건넜고 필사적으로 싸울것.
      여차하면 변호사고용해서 harassment나 discrimination으로 소송도 불사.
      근거가 있어야 함.

    • dashfire 161.***.53.45

      당당하게 싸우시고 만일 그것으로 인해 Wrongful Dismissal Case가 되면 Sue 할수는 있을겁니다. 그러나, 통상 2-3년 걸립니다. 참고하십시오.

    • 1111 50.***.194.182

      이직 한지 두달 밖에 안됐다고 하는데 HR까지 갔을때는 일이 잘 안풀리거나 하면은 누구 하나 옷 벗을 생각 하고 리포트 하셨어야죠
      안타깝네요 얼른 빨리 또 이직 준비하시는게 좋겠네요
      설령 HR이 본인 손 들어 줄 확률도 적겠지만 설령 본인 손 들어 준다고 하더라도 그 매니저 밑에서는 서로 얼굴 보고 일 못해요

    • 지나가다가 73.***.54.85

      아~~ 우짤 스까나. 미국회사는 뭔가 다를 것이라고 크게 잘못 생각 하신듯. 인간관계라는 것은 인종과 연령을 초월해요. 본인이 하신 일을 반추 하시길. 그리고, 지금이라도 빨리 이직 하시길. 직속 매니저가 당신을 지능적으로 괴롭히는 방법은 101+ 준비 되어 있어요.

    • Ggg 162.***.245.219

      그래서 기를 쓰고 미국 회사 다녀야 해요

      한국 회사 정차는 그냥 보이기식

      결국 밑에 사람만 당해요

      우버 기사도 아닌데

      우버 타면 얼굴이 안 서나 ?

      • Sss 174.***.243.36

        글 안읽음? 미국직장이라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