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선택의 기로

76.***.204.204

1. 아니, 시스템 어드민이면 상대적으로 다른분야에 비해 직장 잡는거 그 다지 걱정안해도 되는 잡 아닌가? 그걸 생각하면 애들 어릴때 버지니아에 붙어 있었어야. 어떡게든 잡찾으면 있었겠지.

2. 와으픈 헤어지면 남남. 고려사항 아님. 애들이 이사하기 싫어하면 충분히 고려사항이 됨. 특히 어렸을적에. 현재도 어리고. 게다가 버지니아라면 한국사람도 많고 한국적 분위기도 익숙할거고 근데 솔직히 뉴저지도 마찬가지 아닌가. 일단 이사가면 적응할텐데.. 엄마가 협조 없으니 애들도 모험에서 오는 설렘이나 흥분은 포기하는게 되고. 애들은 다 어른이 하기 나름인데.

3. 이사하려면 지금이 적기. 고등학교 다니며 이사하는건 별로.

4. 와이프 협조가 관건. 와이프가 죽어도 이사하기 싫어하면… 사람 바뀌기 어려운데…근데 또 갑자기 바뀌기도 함. 뉴욕에 가족들 데고가서 좋은데가서 구경하고 한국식당 맛있는거 먹다보면 두려움이 80프로 이상 사라짐. 새록새록 새로움에 대한 모험심이 생길수도.

5. 직장 분야가 십탱이같읔 분야라 직장찾기 힘든 분야면 모를까 시스템 애드민이나 의료계쪽은 별걱정 안해도 될텐데 뭘 그리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지.

6. 미국서 낯선데 이사하는거 진짜로 힘듦. 한국사람한텐 너무 힘든 경험. 게다가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거의 지옥.
근데 당신집 가족은 이러나 저러나 문제 없어. 식구있고 애들있으면 외부에 힘든거 모르고 그냥 지나가게 됨.

7. 결론. 어떤식 결정이든 하나도 어려운 상황으로 안보임. 다만 욕심과 미련과 두려움의 심리들이 보이지만 그런건 그냥 정상적인것들임.

8. 나라면 가능하면 애들데리고 일주일정도 뉴욕한번 여유있게 놀러다녀보길. 스트레스받는 여행일정 말고. 한가함을 느낄수 있는 일정으로. 익숙함을 주고 두려움을 없애는 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