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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팀원이 일이 재미없다고 몰래 다른 팀하고 인터뷰를 해서 한달 정도 후에 같은 사이트의 다른 팀으로 전배를 갑니다. 매니저한테는 얼마전에 얘기한 것 같고 저한테는 작년부터 얘기를 해서 인지는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팀원이 전배가려고 하니 매니저가 팀 문제로 인해서 떠나는걸 면피를 하려는지 백업 플랜 세우고 실행하는걸 자꾸 주저주저하네요. 인수인계 계획이 어떻고 어느 정도 레벨을 언제쯤 충원할지 이런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다른 사이트에서 비슷한 인원이 있어서 그쪽으로 일을 돌리려나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이쪽에서는 저 말고는 인수인계 받고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요. 암튼 그래서 제가 닥달해서 백업 플랜 세우고 일단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통 미국 회사에서는 이렇게 되면 어떻게 처신을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매니저하고 이번주에도 한두번 더 얘기를 할 것 같고, 다음주에 다이렉터와 면담도 잡혀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옵션은 신규 인력 충원되면 트레이닝 후 퇴사 (이것도 전배가는 팀원하고 매니저 둘다 인수인계는 나몰라라 해서 그냥 퇴사할까 하다가 마무리는 지어야겠다 싶어서 변경된 계획입니다.) 혹은 그냥 제가 매니저 하겠다고 얘기해서 현재 팀을 리딩해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원래 다이렉터가 저를 뽑으려고 했는데 들어온지 얼마 안돼서 현재 매니저를 팀 매니저로 배정하였습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