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은 경우입니다. 다른 점은 시민권은 아직 미정이구요.
제 아이는 얼마전 제대 했는데 괜찮은 결정이었다 생각합니다. 아이가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나중에 한국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다면 나이 들어서 군대문제가 큰 걸림돌이기 때문이죠. 1년 6개월에 미래 성인이 되었을 때 선택 옵션 하나를 더 받는 겁니다. 여기 어려서부터 자란 아이들은 미국 문화에 익숙해져서 굳이 보내야하나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청소년기에 온 아이들은 나름 정체성 문제로 훨씬 더 힘들어하고 미래 걱정도 많이 합니다.
참고로, 영주권자로서 입대할 경우 날짜와 보직 선택에 우선권이 있습니다.(요즘 인기있는 날짜와 보직은 경쟁률이 심한대 영주권자에게는 우선권을 줍니다.). 지원할 때 알아보세요. 그리고 일년에 한 번 거주국 휴가 항공권이 나옵니다. 저희 아이는 한번만 썼습니다만 두 번 정도 사용가능합니다. 소속 부대에서 기안하면 국군지원단에서 하나투어와 연계해서 항공권 사줍니다. 문제는 전우들에게 눈치가 좀 보인다는게 있고 말단부대 간부들이 이런 프로세스를 잘 모릅니다. 그때는 해당 군본부 민원실이나 인사과에 전화해서 얘기하면 소속 부대에 가이드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전역할 때도 거주국 귀국 비행기티켓을 줍니다. 승인 과정이 2-3주 소요되니 미리 챙기시면 총 5번의 항공권을 확보할 수 있고 매년 얼굴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