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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시게들,
병탕은 드셨는가?
아님 저보시게들,
백탕은 드셨는가?
조상들은 떡국을 병탕이라 했다하고
선조들은 떡국을 백탕이라 했다하니병탕이나 백탕이나 매한가지가 떡국이라.
오늘이 설이라 하니
내 자네들의 떡국의 끼닐 물어 본 걸세.또한 떡국을
첨세병,
이라 하여
한 살을 더 먹는 떡,이라 해서어려선
빨리 커지고 싶어가지구서는 첨세병을 두 그릇 씩이나,늙어선
빨리 안 죽고 싶어가지구서는 첨세병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단 핑계로
어떻게 해서라도 한 살을 안 먹어 보겠다고 첨세병을 피해보지 만
두 그릇을 먹는다고, 또 안 먹는다고
두 살 더, 또는 안 먹어지는 나이가 아니니어차피 먹을 나이,
먹고 먹은 나이가 때깔도 좋다 하니
일단 먹고 보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설 아침에
김 모락나는 뜨끈한 떡국을 들고 와 본 걸세.물론 다들 어제 이미 카톡으로
한국의 부모형제들과
얼굴과 말을 트고
맘으로는 제사도 지내고 떡국도 먹었겠고,덕담 사이사이에 안부를 끼워넣는 걸로
설을 마쳤겠지만,썰렁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곳은 오늘이 10일이요, 설이니이곳은 또 이곳대로 우리끼리
떡국, 한 탕기씩 때리구서는
때깔 좋게 한 살도 먹고
새 해 복도 많이 받으라고이 칼님이 손수 품을 팔아
사냥 가 잡은 까투리로 멀국을 내고
살은 발라 가지런히 올린
맛난 떡국을 대령했으니마다 말고 많이들 드시기 이?
옥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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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도, 구글도
이 잡것들이 자꾸 신경을 쓰이게 하네?이곳에서도 설, 구정, 음력설을 인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주가 늘어가는 추세라는데,
유엔에게
진핑이가 얼마나 많은 쩐을유엔 유지비
로 대주는지
중국설.
이락 하질 않나,
구글에선 또 저희들 면상에 떠억하니
중국설이락해서빨간용.
을 그려
중국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니설, 새 아침에 기분 잡칠까봐
이성이 이성을 잃기전에
이성을 꽉 붙들어 억압하고는 있는데이성이 나더러
칼님답지 않게 왜 그러시냐며
참으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따지며
치고 올라오며 항명을 하네?할 말 없어 민망하게.
저것들이 짜구서는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표길 해버려
혈압 솟구치게 하더니이젠 설로 사람을 심정지에 이르게 하네?
양력이 있어 양력을 쇠면 양력설.
음력이 있어 음력을 쇠면
음력설.
당연한 이치를 이치대로 하는 게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이친가?
중국설이라니.
아시안 전부 중국.
하나만 존재하는 줄 아나봐 저 어리석은 자들은.무튼,
저것들은 다음에 손을 봐 주기로 하고
오늘은 즐거운 설.
떡국 한 탕기씩 때리면서
그냥 기분 풀기 이?
옥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