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1 인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한국 거주 대학생입니다. (국내 기준으로는 중견 기업, 미국에서는 사원 수 9명)

  • #3847185
    BK 112.***.184.250 1815

    글이 정말 깁니다.. 궁금한 점을 요약드리면….

    1. LA에서 하숙집 구해서 시급 18불로 생활이 가능한가. (개인 유튜브 채널로 월 960$ 정도 수익화 중)
    2. 한국에서 나름 중견기업인데, 비록 사원서 9명이지만 미국에서도 어느정도 체계는 있지 않을까?
    3. J-1 비자로 미국와서 일했다가 물경력 되버린것… 안그런 케이스도 있지 않을까?

    그럼 제 이야기를 좀 말씀드릴게요.

    에이전시를 통해서 C 렌탈 어메라카 LA 에 최종합격하였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시급은 18불이고.. 에이전시를 통해 J-1 인턴 (한국 인턴보다 못하다고 하더군요 ㅠㅠ)을 발급 받으려니 640만원 가량의 발급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아직 계약서를 체결하지 않아 비용 지불 의무는 없지만 J-1 진짜 비추인 후기들, 조언들이 너무 많은것 같더라구요. 저도 640만원이라는 기회비용이 제게 양분으로 들어올 만큼 좋은 경험일지.. 고민입니다.

    일단 회사에서 저를 채용한 이유는 명확해 보였습니다. 저는 유튜브 채널을 수익화 하여 운영하고 있어 C 회사의 마케팅 채널(틱톡, 유튜브,) 운영에 참여하도록 하고자 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면접자님은 제가 취득한 Google Analytics 자격증을 토대로 회사의 마케팅 퍼포먼스를 측정할 수 있는 실력인지 확인하셨습니다. 이 외에도 ( 할 일이 정말 많아요~~) 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메일 마케팅, 채널 배너 디자인, 제품 기획 참여 등등 제가 참여하게 될 다양할 일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가 이러한 실무적인 경험들을 모두 쌓고, 나중에 국내에서 취업을 하든 어디는 취업할 때 좋은 경력으로 남길 수만 있다면 가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J-1이 해고도 쉽다는군요… 그래도 나름 국내에서 중견 기업인데, 미국에서는 어떨 지 모르겠습니다. 직원들은 총 9명인데, 면접자들이 모두 한국인이다 보니 일은 한글로 많이 하게 되어 영어 실력을 키우려면 제가 외국인 친구를 만들든 따로 해야 할 것 같고…. 고민이네요.

    제 개인적인 정보들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현재 만 25세이고 막 4학년 2학기를 마쳤습니다. 인턴경험 같은 실무 경험 아직 한번도 없어요. 미국에 궂이 가는 이유라… 면 저는 꼭 한국에서 살지 않고 해외에서 돈을 벌며 생활해 보고자 하는 의자가 있습니다. ( 이 의지가 정말 굳센 의지일지… 는 확신이 안서네요.)

    그리고 잡 오퍼 상에 있던 Responsibilities 들이에요.

    Responsibilities:

     Perform all product development processes from selecting to launching new products (market research,
    packaging, prototyping and managing entire project timelines).
     Manage the sampling process including initiating sample requests, ensure timelines are followed and
    samples are made to correct specifications.
     Create and update materials with product specs and marketing features which includes user manuals,
    filter replacement guides, individual boxes, bundle boxes, shipping boxes, flyers and brochures etc.
     Work hand in hand with HQ and the Sales Team to support key initiatives.
     Work with marketing manager on generating marketing strategies. Ex. Develop digital campaigns to
    increase web traffic.
     Clear and punctual reporting of project updates and lead times with continuous management and
    monitoring.
     Analyze results of marketing activities and make recommendations for improvement.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멋있는 선배님들의 답변… 많이 부탁드립니다 ㅠㅠ 감사해요

    • 216.***.7.3

      시급 18불로 한국보다 물가가 비교도 안되게 높은 미국에서 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BK 112.***.184.250

      구글에 J-1 후기로 한달 생활비가 250~300만원 가량 든다고 하는데… 더 들까요?

      • Mr. Loon 12.***.11.2

        미국에서는 비자의 상태보다 사는곳의 평균 생활비가 중요합니다.

        Cost of Living in Los Angeles, CA | What You Need to Know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 넘 걱정말고,
        어떤 결정으로 해도 또는 안 해도 후회한다면 해보고 후회하는것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 216.***.7.3

        렌트 없이 평균 $1522.8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여기에 렌트가격 합하시면 한 달에 얼마쓸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급 18불에서 텍스를 빼고 계산 하셔야 합니다. 또 회사가 집이랑 멀다면 차가 필요할 거고, 회사에 걸어다닐만한 거리에 살 만한 집이 있다면 아마 비쌀 겁니다. 해보고 후회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회사에서 일 하기위해 미국에 오는게 어떠한 큰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조언 69.***.1.218

      18불에 소득세로 30퍼센트는 기본 보통 35-40%를 소득세로 냅니다.
      그러니 한시간에 10불 정보 받는게 미국 물가가 올라서 주거도 그렇고
      한달 주거비만도 감당하기 힘든데 돈까지 내고 그 고생하러 미국 온다는 것은 정신나간 짓입니다.
      정직원으로 구직하세요.
      인턴은 무급 그냥 경험 쌓는 대학생이 하는거지 대학 졸업후 취직용 아님

    • ㅇㅇ 74.***.153.72

      제 미국인 여친이 세포라에서 학생 때 시급 20불로 풀타임 일했었어요. 지금 저랑 같이 살아서 다행이지 룸메랑 살때 식료품 살 돈도 없고, 진짜 부모지원 없이 정상적인 생활 못하는 수준의 돈입니다. 뭔 640이나 내고 18불받고 일합니까…. 호구에요?? 그회사도 진짜 뻔하네요. 유튜브 그정도 활성화 할 능력있으면 차라리 석사를오거나 하면되지.. 정신 차리라고 좀 세게 말했습니다. 절대로 경력 안됩니다ㅜ 좀 더 알아보세요 j1에 대해서. 여러 다른 후기들 보다 더 최악의 케이스 같아요.

    • 지나가다 98.***.18.250

      1. LA에서 하숙집 구해서 시급 18불로 생활이 가능한가. (개인 유튜브 채널로 월 960$ 정도 수익화 중)
      >>> 적은 돈입니다… 하지만 생활은 어디든 하기 나름이라고 봐요…. 1000불 이하로 구할 수 있는 하숙방은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참고로, 유튜브 채널로 버는 돈도 미국 오시면 여기서 세금 내야 할 거예요.
      그리고 차 구할 돈도 생각하셔야 해요.

      2. 한국에서 나름 중견기업인데, 비록 사원서 9명이지만 미국에서도 어느정도 체계는 있지 않을까?
      >>> 없습니다… 어느 회사인지 알 거 같은데 3년 전쯤 거기서 일했던 지인한테 들은 얘기에요. 같이 일했던 분들은 괜찮았다고 하더군요

      3. J-1 비자로 미국와서 일했다가 물경력 되버린것… 안그런 케이스도 있지 않을까?
      >>> 하는 업무가 본인이 커리어를 쌓고 싶은 업무라면 물경력은 고민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꼭 한국에서 살지 않고 해외에서 돈을 벌며 생활해 보고자 하는 의자가 있습니다. ( 이 의지가 정말 굳센 의지일지… 는 확신이 안서네요.)
      >>> 확실한 의지가 있어도 남의 나라에서 외노자로 살다보면 약해집니다. 본인이 확신이 안 서면 안 오시는게 나아요.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최악의 상황만 벌어진다고 가정해보고 그래도 내가 얻을 거, 배울 게 있다 싶으면 오세요.

    • x 161.***.53.47

      헬라바마나 좆지아에선 그 월급으로 가능 ㅋ

    • qwer 107.***.215.41

      J1은 미국 경험을 하려 오는거지 돈을 벌러 오는 게 아닙니다.
      1년동안 해외생활 해보면서 경험해보고 싶다 -> J1으로 오기
      한국과 동일한 삶 (인컴, 저축)을 유지하면서 해외에서 일도 해보고 싶다 -> J1말고 아예 직원으로 와야하나 한국에서 H1B를 할 것도 아니고 영주권을 할 것도 아니니 거의 불가능

    • 1123 172.***.70.24

      위에 조언 이라는분 시급 18불 받으면 세금 30-40프로 맞나요? 제거 알기로는 소셜시큐리티 안내는걸로 알고 그러면 많아도 25프로는 안넘길거 같은데요

      • 조언 69.***.1.218

        연방세금말고 주 세금도 내야하죠.
        어떤 곳은 카운티 도시에서도 세금을 가져갑니다.
        켈리는 주세금이 높은 주이고요.

    • 167.***.148.78

      J1 하고 준비해서 석사하고 현재 미국에 사는 사람입니다
      보통의 경우에 j1 은 별로고 도움이 안되지만 한번쯤 해외에 살아보고 싶고, 돈도 아끼면서 살 자신 있고, 그러면 해봐도 됩니다

      나는 더 비싸다는 샌프란에서 그돈 받고 살았었는데 살면 살수 있는데 좀 더 편하게 살라면 내 돈이 안들어간다곤 못하겠지먼
      그걸로 인햐서 경험을 얻고 사람을 만나고 그럴생각이라면 해보세요

      640 만원 내는 게 아까워 하는 사람은 솔직히 오기 힘들거 같긴해요

    • 1234 134.***.128.178

      향후 미국을 올거면 경험하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한인기업에선 영어도 쓸기회없고 싼값노동만 하다 갑니다. 괜히 미국병 걸려서 한동안 힘든

    • ^^ 75.***.210.29

      저희 동네 던킨 도나스도 시급이 17.50 부터 시작이에요 ㅠㅠ 시골 사는데… LA이면 안 봐도 힘듭니다..

    • 품파와품파 24.***.139.66

      J1 노예로 쓰려는거같은데 차라리 미국 석사 2년을 나오세요. DS 학비 싼 곳으로. 그럼 opt 도 3년 나올거고 진짜 열심히 한다면 미국서 신분이랑 제대로된 잡 구할 수도 있을지 몰라요.

    • .. 208.***.62.74

      중고생 동네 마트에서 알바해도 저거보단 많이 줍니다.. 한달에 세전 3100정도인거 같은데 그러면 소셜시큐리티 빼고 세금 한 20프로 깎인다고보면 2500불나오네요. 부엌 쉐어하는 방하나 room share는 천불정도 하고 엘에이는 차없이 생활 불가능하지만 한시간씩 기다려서 버스탄다고 치면 아주 불가능할거 같진 않지만 와서 현타 많이 느끼실거에요.. 그나마 미국회사면 영어라도 늘겠는데 한국인들이면.. 제동생이면 미쳤냐고 뜯어말릴거같아요.

      • .. 208.***.62.74

        그리고 딴얘기인데 J1으로 유툽같은거 부가수입 있으면 불법아닌가요? 이건 다른 분들이 답변을..

    • 노노 166.***.251.12

      빨리 도망가세요! 그 돈으로 힘들어요. 거의 맥날 알바수준이에요

    • ㅇㅇ 173.***.75.42

      시급18이면 세금다떼고 2500도 안될거같은데;; 만약 하숙집 사시면 한달렌트비 800~900선에서 가능할겁니다. 2베드아파트 사시면 아마 1200~1500 잡으셔야 하고요. 이런 상황에서 돈 절대 못 모으고요.. 중고차 사서 끌고다니면 한달기름값+보험료 무시못하고. 거기다 폰요금. 한달 벌어서 한달 사는 생활 하시게 될거예요. 그래도 경험쌓는다 생각하고 오시면 할만할수도…… 근데 좀 거지같이 아끼면서 사셔야 함. 이게 한두달 쌓여서 일년이 지나면 현타 쎄게 오구요. 근데 한달벌어 한달사는 사람들 수두룩해여 어차피

      • ㅇㅇ 173.***.75.42

        덧붙여 미주 내 한인회사들 수준 다 거기서 거기예요 흔히들 말하는 그 좆소……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아무런 체계도 없고, 직무에 맞지않는 일 시키고, 항의하면 무시하고, 또 항의하면 나이와 직급으로 찍어누르고…. 저도 그 좆소 중 하나 다니면서 그놈의 영주권하나때문에 버티고있는데, 영주권 승인나는순간 뒤도 안돌아보고 런합니다 ㅋㅋ 해외에서 일하며 사는 삶을 바라신다면 일단 신분부터 해결되어야 합니다. 좆소의 온갖 더러운꼴 개같은상황 다 참아낼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미국 오세요. 님회사는 좆소보단 나은 회사이길 바랍니다.

    • 화이팅 174.***.121.223

      LA 18불은 절대 비추에요.. 개인적인 경험인데 한국에서 대기업이면 미국에선 중견기업 수준으로 퀄리티가 떨어지더라고요. 복지 부분이나 전체적인 업무환경에서요. (H사, L사 경험) 그런데 한국에서도 중견기업이면 정말 좆소기업 취직한다 생각하고 미래를 위해서 개처럼 구른다는 느낌으로 보셔야 할듯..

    • 미시간 4.***.91.49

      제가 2012년에 경험했던 거랑 비슷하네요. (전 샌프란 근처) 저도 당시에 24살이었네요
      처음 헤드헌터라면서 접근해온 에이전시랑 진행.
      당시에는 영어가 초중급 수준으로, 영어 실력 부족하다고 힘들꺼 같다고 이야기하니,
      사장이 재미교포로 상관없다. J-1 Visa만 승인되면 바로 일할수 있다고 꼬심.
      멋모르고, 미국에서 생활하면 좋지 않을까 한국 연봉 비교했을때 1.2배 수준으로 문제 없다고 생각
      아무생각 없이 비자 진행, 미국 도착

      1회/2주 주급 받고 세금 때고 이래저래 하니, 6개월안에 한국에서 들고온 돈도 다 까먹는 수준
      안되겠다 싶어서, J-1 포기 한국복귀 ..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미국 보험도 회사에서 제대로 안해줘서 한국에서 여행자보험들어서 갔음.

      에이전시는 비자 수당만 받으면 되고, 나머지는 케어안해줌. 미국 들어가는 순간 맨땅에 헤딩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