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9년부터 조작을 시작해서 30여년간 꾸준히 그리고 매우 광범위하게 소비자를 속여온 다이하츠. 이 정도면 폭스바겐도 울고 갈 정도입니다.
현재 개발 중이나 생산된 차량 64개종의 안전성 테스트와 품질 인증 테스트 과정에서 총 174건의 부정 행위가 적발되었고 다이하츠에서 생산된 대부분의 차량이 충돌 안전 테스트까지 조작을 했다고 합니다.
다이하츠는 경차를 주로 생산하는 브랜드입니다. 따라서 경차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성 부분에서 조작을 했다는 것은 소비자들로부터 결코 용서 받지 못할만한 잘못에 해당하며 이러한 광범위한 치팅이 30년 간이나 지속적으로 이루워져 왔다는 것은 기업의 도덕성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썩어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입니다.
다이하츠의 모 기업인 도요타는 디젤엔진 3종에서 인증 출력 시험을 조작하다 발각되었습니다. 엔진 출력 테스트에선 A 장치를 사용하고, 실제 차량엔 B 장치를 탑재하는 식으로 조작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이 엔진을 사용한 랜드크루저, 렉서스 LX500 등 10개 차종의 출하가 중단되었습니다.
이쯤되면 도요타 전 그룹의 전수 조사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각한 사안입니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부럽지 않은 만행임에도 몇 개의 단신 외에는 이를 비중 있게 다루는 곳이 거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