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Dallas (10년차 Electrical Engineer)

  • #3846337
    Duplicate 115.***.69.46 1529

    최근 재직중인 한국 대기업 그룹사에서 Dallas에 설립한 스타트업이 한국보다 좋은 조건이라며 그쪽으로의 이동을 제안을 하는데 잘 분간이 안가서 문의드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원천징수기준 1.3억정도 받고있는 10년차 Electrical Engineer 입니다. 국내 대기업 다니고 있고 분야에서는 기타 복지는 국내 Top tier 입니다. 신혼이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Dallas의 처우와 근무조건은 H1B가 나올때 까지 당장은 L1 비자로 유지해주고, 처우는 이거저거 합쳐서 160~170k정도 됩니다. 이외에 Stock이나 Bonus는 별도인데 Bonus의 경우 20~30%정도 될 것 같네요.

    해당 회사에서는 160~170k면 한국에서 1.3억 받던것 보다 여유롭게 살수 있는 정도이고, Green card 발급 후 시장에서 훨씬 경쟁력을 가지면 더 높은 처우도 기대해볼 수 있으니 한국에 있는것보다 여러모로 좋을것 같다네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개인적으로 국내에서는 SKY나 아이비리그급 되는 친구들이나 들어가는 좋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어서 자부심도 있고 아깝기도 한데 저런말을 들으니 그래봐야 우물안 개구리인건가 가야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WorkingUS보니 300k~400k 받는분들도 많아보이는데 호구당하는건가요?

    • Duplicate 115.***.69.46

      와이프는 현재 쉬는중입니다.

    • Kk 107.***.176.85

      성장 가능성이 크긴한데 비자가 너무 도박이고 언어문제도 있고.. 전 한국에서 가진게 많으면 안올듯요

      • Duplicate 115.***.69.46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비자는 H1이 나오기전에 회사가 망하거나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은 경우 한국에 있는 모회사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한국 대기업이 미국에 진출하고자 해서 만든 스타트업이라서요..

        근데 말씀하신 대로 언어는 큰 장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럭저럭 알아듣는데 와이프는 전혀 못하거든요. 근데 본인은 가서 배우겠다! 라고 의지를 갖네요 ㅎㅎ

    • 조언 99.***.131.167

      L비자 조건은 해당 회사에서 1년이상 근무가 필요합니다 좀더 알아보세요.

    • abc 121.***.21.16

      대기업과 스타트업 두 곳이 하는일의 성격이 매우 다를텐데 전혀 감이 없으신것같네요.
      잘 알아보시고 확신이 있으면 가는거고, 여기 익명사이트에서 남의 의견을 들어야 할 형편이라면 가지마세요.
      비자도 H1B 나올때까지? 신청한다고 나오는게 아니예요.

      • Duplicate 114.***.34.118

        어딜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뭐가다른지 감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여기 익명사이트에서는 뭘 물어봐야하나요?
        제가 궁금한것들에 대해서 무슨말을 해주실 수 있나요?

        • abc 121.***.21.16

          1. 스타트업이 자신의 성격과 커리어의 방향성과 맞는지 고민해 보세요.
          2. H1B 비자를 어떻게 받는지 알아보세요.
          3. 스타트업이 망하는게 많아서 보너스 얼마 준다고 해도 문닫는것도 많아서 님이 올려놓은 연봉 정보만 가지고 뭐라고 할수도 없네요. 연봉만 따지면 그다지 메리트가 없어보이네요.
          5. 걍 한국 대기업에나 다니는게 나이보이네요.

          님이 궁금해 하는것
          “WorkingUS보니 300k~400k 받는분들도 많아보이는데 호구당하는건가요? ”
          에 대해 답을 드리면 님은 그들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이 300-400k 받는다고 님이 그들과 비교해서 적게 받는다고 호구라고 말할수 없어요. 도움이 되셨길.

    • def 108.***.30.76

      1. L1 나올때까지 한국에서 1년 채워야 하는데 그때까지 연봉
      (한국에 지사가 있나? L1 발급에 필요한 기간을 어디서 보내는지)
      2. 스타트업인데 L1, H1B, Green card 스폰서 할 자격을 갖췄는지, (USCIS에서 요구하는 최소 연봉, 변호사 비용 부담 등), 한 해 발급 건수가 공개되어 검색 가능함
      3. 영주권 파일링을 미국 도착 1일부터 시작해 줄건지 (영주권 받으면 다른 회사로 이직할 수 있는데 그래도 해주는거 맞는지)
      4. 같은 연차, 직급, 지역으로 Levels.fyi 검색했을때 reasonable한 연봉 수준인지

    • Duplicate 114.***.34.118

      제가 정보를 좀 제한적으로 써서 조언하시기에 한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현지 회사는 현재 다니고 있는 기업의 그룹사중 하나로 해당 그룹사 이동하여 최소 1년간 주재원 L1 비자로 나가있을 예정입니다. 그동안의 처우가 약 160~170k정도 될것 같구요. 이후에 제가 원할 시 현지채용으로 전환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그래서 도중에 현지회사가 망하더라도 한국에 있는 그룹사로 복귀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 Engineer 174.***.242.7

      마지막 댓글로 정보주신거로 보면 리스크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다 안되도 일년 일해보고 한국가셔도 될거 같아요. 300-400k 받는 경우는 대부분 Software Engineering 쪽이고 Electric Engineer 10년 경력에 170k면 적당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물론 비싼물가지역으로 옮기던지 능력에 따라 상승 여력은 있습니다. 다니고 계신 기업의 그룹사면 영주권 진행시 약간 어려움이 있을수도 있지만 방법은 있을겁니다.

      • 지나가나 76.***.61.17

        요즘 하드웨어 엔지니어도 많이 받습니다.
        경력 10-15년차면 하드웨어 30만불 충분히 찍습니다.
        현직 40 찍었구요

    • def 108.***.30.76

      미국에 있는 회사가 한국 대기업의 지사 형식의 스타트업이란 말인가요?
      그럼 그냥 나가세요
      대기업이면 비자나 영주권 문제는 안생길거예요
      다만 한번 나가면 거기 계속 다니는것보다, 영주권 따고 이직하면서 몸값 올려야해요. 160k가 높은편은 아니라서요
      다시 한국으로 복귀도 가능하다면 굳이 안해볼 이유는 없죠

    • 조언 69.***.1.218

      달라스 텍사스가 살기 좋은 동네가 아닙니다.
      그리고 소득세 포함 세금을 45퍼센트 낼것이고 건강보험은 어떻게 해줄지 모르지만 치료라도 받으면 적게는 몇십만원에서 백만원은 훌쩍 넘게 무엇보다 의사진료는 몇달전에 예약을 해야합니다.
      어떤 회사인지 모르나 해고가 쉬워요
      그래서 자리 좀 잡았다 싶을 때 해고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때는 어떤 대책이 있나요?
      미국은 해고되거나 이직하거나이고 정년퇴직하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달라스와서 재미없고 심심해지면 아내가 불만이 많을 거고
      일주일 미국여행이랑 다릅니다.
      언어 운전면허 문화 이런게 힘들어요.
      그래서 많은 1세대 한국인은 한인타운을 못 떠나고 한국식 식당 노래방…..찜질방…
      미국에 왜 오고싶은지 미국 문화에서 살 준비가 되었고 자신 있는지 둘이서 생각을 해보시기를

    • 67.***.152.228

      한글사이트 뒤지지 말고 미국 영어로된 사이트를 뒤져서 본인이 하는 일이 미국에서 어느정도 (특히 달라스) 받는지 조사해 보세요.
      조사하면 xxx – xxx 로 나오는데, 중간값(Median)과 이번 받은 오퍼(?)를 비교해 보고 결정하면 됩니다.

      10년차 Electrical Engineer라면, 나 라면 과감하게 옮기걸같습니다만 (저는 20년전 동종업계로 이런 비슷한 조건으로 나온사람임).
      경험상 가장 걸리는게 와이프네요, 와이프 입장에선 이게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심하건든요
      공부 하면 늘기는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해도 대강 한계라는게 존재하거든요(이것도 경험상. 물론 남자분 본인도 언어때문에 문제가 여기저기서 생길겁니다만 직장 다니면서 살짝 극복될겁니다)

      본인 실력이 동종업계에서 탑이라고 생각되면 … 그래도 도전을 강권합니다.
      대강 중간 정도다라고 생각하면 포기하시구요.. 하여간 와이프랑 상의 많이하시길…

    • 지나가다 47.***.56.144

      제가 보기엔 회사에서 유능한 분이라, 특별한 기회를 준것 같은데 본인이 그걸 모르는것 같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 스타트업인지, 전망이 어떨지, 본인의 실력은 어느정도인지, 본인이 제일 잘 아실테고,

      달라스에서 그정도 연봉이면 산호세에서 30만불이상 받는것과 마찬가지에요. 달라스는 소득세가 없고, 물가가 싸요.
      한국인들도 많이 살고, 한국식당이니 슈퍼니 모든게 많습니다.

      그런데, SKY나 아이비리그급 되는 친구들이나 들어가는 좋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데, 본인이 그런 급이 아니면,
      곧 밀리게 될텐데 그때의 스트레스는 지금의 자부심보다 더 클겁니다.

    • rui 71.***.82.71

      한국에서 1.3억 받다가 여기서 보너스 포함 200k정도 받아도 한국식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한다면 딱히 형편이 나아졌다고 생각되진 않을겁니다. 단 시간 내어서 여행 다니시고 가족들과 같이 취미 생활하고 하는 걸 잘 찾으시면 삶이 더 풍족해질 수 있습니다. 액수만 봤을 때는 회사 입장에서 나름 잘 대우해준 것 같습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미국에 지사 형식으로 스타트업 만들거나 인수하는 거 요즘 나름 많긴 한데, 그렇게 해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스타트업 거의 없습니다. 단 그렇게 해서 오신 분들은 이후에 미국내에서 더 좋은 대우 받고 이직하거나, 또는 한국으로 돌아가더라도 그 경력이 더 유리하게 작용해서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님이 와서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서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일단 조건만 보면 미국에 오는 대부분 다른분들 경우보다 훨씬 적은 리스크로 오는 기회같아 보입니다.

      오지 말아야 할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면, 현재 한국 오피스에서 어느 정도 승진과 커리어가 보장된 상황인 경우 (님 설명으로는 그정도 확신은 없어 보입니다) 또는 와이프가 미국 생활에 안 맞는 경우인데, 일단 와이프도 도전하겠다는 의사인 만큼, 저는 오는 쪽으로 추천합니다.

    • 윤상철데빌윤데이콤출신파라무스 89.***.40.29

      와이프 간호조무원조아여. 울와이프도조무원 밤에나가 일수1000불벌어여 딸네미도그럴한다구..난 회사가서 뒤비져자다가들어오고..

    • K 73.***.14.0

      제가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네여. 저라면 한번 시도해 볼 듯 합니다. 최악의 경우를 감안해 안전 장치도 잘 마련하시구여. 참고로 미국 살이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장점도 많이 있습니다. 굿럭 입니다.

    • 1 98.***.56.30

      텍사스가 캘리같은 곳보다 싸서 그정도 연봉이면 호구는 아님. 그래도 한국에서 10만불이 미국에서 16만불보다 더 수준 높은 생활을 한다고 보임.

      본인이 미국와서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은
      – 해외 경험: 한국 스타트업이라 제한적이긴 함
      – 미국 정착 가능성: 가족 중심의 삶이 있는 워라밸
      – 커리어: 이건 본인이 더 잘 알듯. 하지만 미국 내에서 엔지니어로 위로 올라가기는 힘듬. 이직만 하지 않는다면 굳이 상관은 없을듯
      – 비자/영주: 이건 뭐 사실 이직을 염두해 두지 않으면 크게 상관 없는 일임.

      보통 이민의 가장 큰 생각의 오차는, 2-3년 후의 내가 지금 생각하는 나와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음. 현재는 그냥 쉽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면 되지할 수 있어도, 해외 경험이 쌓이기 시작하면 한국이라는 나라가 답답할 수도 있고, 없던 가정의 불화도 생길 수 있고. 반대로 해외에 너무 잘 맞는 성향이나 가족일 수도 있고, 근데 연봉 천장이 있다 든다 등등

    • temp 165.***.177.214

      저는 꽤 괜찮은 조건이라고 보는데, 160k에 뭐가 포함되어있는지에 따라서 좀 다를거라고 생각됩니다.

      혹시 주재원비자로 오시면 집이나 차 비용은 따로 주나요 아니면 160k에 포함되는건가요?

      집이나 차가 따로라면 매력적인 조건이라고 봅니다. 사실 달라스 부근이라서 160k라도 나쁜건 아니에요. 이미 20프로 정도 보너스도 있다고 하시니깐요

      혹시 현금 조금 갖고 있으실 수 있으면 1억정도로 다운페이해서 집도 사실 수 있구요.

    • 연금텍 216.***.108.203

      지금은 나도 300K는 있지만, 이게 미국 올때부터 첨부터 받았던것은 아니고 첨엔 나도 150K 정도부터 시작했음. 나도 한국에선 20년 이상 경력이었고, 미국에 온 이유는 한국에서는 40세 후반 되서 임원 못달면, 눈치껏 나가는 분위기 였음.. 요즘은 한국도 직장을 60세 까지 다닌다고 하니, 오래다니는 메리트는 약간 희석된듯하지만, 여전히 미국에서 직장다니는 잇점은 있는데 첫째, 한국에서 전무 이상 달지 않는한, 미국 엔지니어로 오래 일하는게 더 많이 모은다.,,, 그리고 RSU와 401K 소셜연금을 합치면, 한국은 상대가 안됨. 소셜 연금만해도, 내가 70세 은퇴하면, 와이프 50% 연금 나오는것 감안하면 월5천불 (대략 6백5십) 이상 나옴… 그이야기는 65세에서 70세 사이에 미국에서 은퇴후 벌은 돈으로 살다가, 70세 소셜 연금 신청해서 한국가면, 평생 걱정없이 산다는 것임

    • HW 24.***.149.18

      무조건 나오셔야죠. 위에서 말하신 조건이라면 잃을게 없습니다. 애 없는 신혼이면 그 정도 돈으로 달라스 사시기에 무리없으실 듯. 경력 쌓으셔서 산호세쪽으로 이직하시면 300k는 받기 어려운 금액이 아닙니다. 400/500k 받는 시니어 하드웨어 엔지니어들 많아요. ㅎㅎ

    • 근데 70.***.149.131

      주식은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