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집 렌트 사업을 하게되면서

qwerty 204.***.60.2

세입자가 들어와 살기 전까지는 이 세입자가 어떤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살지 모릅니다. 아무리 한국 사람들이 신발 벗고 살더라도 지저분하게 사는 사람은 그렇게 삽니다.
그래도 가급적 세입자를 고를 때 이전 렌트한 기록이 있으면 그 집 주인 연락처를 받아 메일로 어땠는지 물어 보기도 하고 실제 이사간 세입자를 받게 된 다른 집주인으로부터 그런 이메일을 받아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한 룰은 가급적 집을 깨끗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고 세입자를 받을 때도 히스토리 좋고 충분한 여력이 있는 사람만 골랐습니다. 집에 부서진 것이 있거나 고장 났다고 하면 바로 바로 고칩니다. 렌트를 주는 집이지만 결국엔 그 집은 내 것이기 때문입니다. 집 상태가 깨끗하고 잘 수리 되어 있어야 세입자도 깨끗하게 씁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렌트 수입은 거의 남는 것 없이 그대로 모기지와 프로퍼티택스, 보험료로 나갑니다. 그럼에도 렌트집을 가지고 있는 건 그 집의 가치가 올라가고 모기지 갚으므로 생기는 홈에퀴티 때문입니다.
렌트 사업을 고려 하신다면 렌트비 수입만 고려하지 마시고 나갈 지출도 함께 생각하셔야 합니다. 렌트비 월 $3K 들어온다고 해서 그게 다 내가 쓸 수 있는 수입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