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만 위 어느 분 말씀 대로 결국 아이의 인생은 그 아이가 결정하게 되더군요.
공부를 잘 해야 하는 이유 또는 꼭 좋은 대학에 가야 하는 이유를 그 아이가 모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공무만 잘 해야 한다고 한곳으로 몰아붙이면 아주 안좋은 역효과만 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을 진학하고 싶은지 아니면 그냥 사회로 진출할 것인지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저도 vocational school로 전학시키는 과정에서 아이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좀 진지하게 고민하더니 대학 진학으로
진로를 정하고는 태도를 완전히 바꿔서 지금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Vocational school을 알아볼 때 아이가
진로를 바꿔서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으로 바뀌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 중에 vocational school을 나와서 일단 technician으로 일하는 경우를 보고는 제 아이도 이런 쪽으로 유도를 했습니다. 참고로 이 technician은 나중에 회사에서 등록금 지원 받아서 근처에 있는 주립대에서 학사를 따고 승진도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