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이 크게 늘면서 국내 대학가가 중국풍에 휩싸였다. 마라탕·탕후루 열풍에 이어 식당과 학원, 노래방 등 중국인 전용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일부 한국 학생들은 간단한 대화조차 통하지 않는 곳이 늘고 있다며 불편을 토로할 지경이다.
식당·학원·노래방… 차이나타운 방불
지난 16일 찾아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인근 거리에는 중국어 간판을 단 가게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한국에서 인기인 마라탕과 훠궈집은 물론 중국 본토 음식을 파는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