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엔지니어로서 또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로서 미국 vs 한국 생활

품파와품파 24.***.139.66

한국 가시면 아마 수원이나 화성 쪽 반도체 벨트로 가실텐데 삶의 질 때문에 서울이나 서울 근교에 사시려고 할테니 출퇴근 각각 한시간은 최소 잡으셔야 하고 워라벨이 많이 좋아졌어봤자 9-6 가 지금도 기본입니다. 점심 1시간 아껴서 자기일 끝내고 집에 가는거 안돼요 근태 카드 찍게 해서 기합 넣을때마다 분단위로 점검하는 회사가 지금도 태반이니. 즉 8시부터 7시까지 온전히 회사에 바쳐야 하고 집에 와서 밥먹고 나면 저녁 8시 넘어갑니다. 일하는건 이정도면 사실 미국이랑 큰 차이 없을지도 몰라요. 근데 집이 문제입니다. 한국서 잘 자나가는 대기업 다녀봤자 세전 1.3 정도 받으면 세후 월 평균 6-8백 정도 들어오니 미국 딱 절반인데 서울 집값은 1M 부터 시작이예요. LTV 제약때문에 다운페이도 4-500K 있어야 하니 부자 부모님 없으시면 무조건 와이프랑 맞벌이 해야 될겁니다. 즉 아침마다 부모님께 눈치 보면서 돈 드리면서 등원 맡기고 나와야 할겁니다. 다운페이 모을때까지 매일매일 현타 올거예요. 그러고 집 사고 애도 낳으면 20년간 비교 지옥이 시작됩니다. 누구는 뭐 샀네 어디 회원권이 있네 외고를 갔네 스카이를 갔네. 아 학원 지옥은 빼먹었네요 애들은 집에오면 10-11시라 엄마아빠 얼굴 잘 못봐요. 여기까지만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