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윗분 frog님의 의견에 한표를 던집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지난 주까지 겪었던 일이구요. 전 일단 중부 캘포냐 사는데요. 이번해가 기후적으로 뭔가가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전 40년 사는 동안 알러지란 거 진짜 그냥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4주이상 기침, 비염이 너무 심하고, 살인적인 의료비에 버티고 버티다가 더 이상 버티면 폐에 병생길거 같아 병원에 갔더니 알러지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나서 스테로이드 코 스프레이, 알러지약 2주치 먹어야 된다고 해서 먹고 있습니다. 저 역시 헬스케어 직종이라 미국 환자를 관리하는데 저같은 케이스 꽤 되고 신기해서 물어보니 이전에는 이런 일 전혀 겪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저도 가족중에 천식있는 사람 있어서 제가 늦게나마 그게 나오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차라리 윗분처럼 집에 좋은 공기 청정기 사서 들여놓는게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