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의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레지던트 수료까지 하였습니다.
모든 삶의 기반은 한국에 있고.
그냥 안식년 겸 미국에 6개월-1년 정도 영어를 배우며 여행도 하고 싶어서 미국어학연수를 오려고 준비 중인데
한국 유학원에서는 이렇게 학국 학벌이 높은데
미국 어학 연수 비자 f1 은 안나온다고 하는데
별 상관없지 않나요???
비자 인터뷰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한국에 충분한 삶의 기반이 있고 (직장, 급여, 가족 등) 안식년임을 증명만 하면 무조건 나옵니다. 비자 거절의 이유는 영사관에서 정해놓은 가이드라인이 있으며 그 가이드라인에 걸리지만 않으면 그냥 비자 나옵니다.
여담으로… 어학원, 비자대행 해주는 사람들 말 걸러 들으세요. 이 사람들 괜히 사람들 겁주면서 마치 대단한 컨설팅 업무 하는 것처럼 오바하면서 돈 받습니다. 저는 제 학생비자 1번 h1b 비자 스탬프 1번 했는데 정말 지지리도 쉽고 꼬투리 잡힌 일도 없으며 인터뷰 어렵지도 않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은 문제가 안되실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의사 선생님께서 미국에 반드시 와야할 이유를 증명하시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어학연수가 물론 이론적으로야 비자지원 가능할 수 있지만 얼마나 순수하게 님의 의도를 받아 줄 지는 미영사의 재량에 달렸거든요. 그런데 이미 타국에서 미국으로 와서 미국의사 자격증 시험 USMLE준비하는 분들도 많구요. 그러니 님이 미국이서 어학연수 하겠다고 하면 잘 수긍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요, 한국의 대학 현직 교수님들께서 안식년 동안 미국내 대학에 비지팅 스칼라 자격으로 와서 나름대로 쉬면서 혼자 연구와 공부하는 경우 많습니다. 당연히 이런 교수님들은 안식년때 어학연수를 이유로 미국에 잘 안오실 뿐더러 설령 그런 이유로는 지원한들 사실상 미국 학생비자받기도 힘들구요.
그러니 미국내 방문하시고자는 병원 스판서 받아서 오는 외국인 의사들을 위한 연수프로그램이 만일 있다면 이를 통하시는게 수월한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의사선생님의 현재 상황에서 펠로쉽도 가능하신지 모르겠으나 한번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끝으로 현명하게 잘 판단하셔서 맞는 길을 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