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 신입…!

그거 184.***.6.172

> 취업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떻게 어필해야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 불가능한 이유중 가장 크고 확실한 것은 취업 신분/비자. 글쓴이를 너무 마음에 들어서 뽑고 싶어하는 회사가 있어도 이 문제 때문에 뽑지 못함. 실력이 충분한 사람들도 이것이 가장 큰 걸림돌임.

위에 “너 같은 사람을 왜 뽑겠냐”는 말이 많은데, 물론 맞는 말이지만 그건 0.001%의 가능성이라도 있음. 10년간 100만번 도전하면 혹시 될지도 모름. 그러나 행정적으로 막혀 있는 것은 누구의 마음에 들거나 필요해지는 차원의 문제가 아님. 비현실적으로 들리겠으나, 그걸 극복하는 방법은
1) 닭공장 취업. 4-5년 정도 후 영주 허가가 나면, 미국으로 건너가 닭공장에서 일 시작. 1년 후 원하는 곳으로 이직. 한 때 이게 영주권 수속이 빨랐던 시기가 있었으나, 이제는 아님.
2) 시민권자와 결혼하여 영주권 신청. 가장 빨리 나옴.
3) 미국의 “국익을 위해 필요한” 사람이 되어 NIW 영주권 신청. 주로 박사 학위자들이 해당.
4) 한국과 미국에 모두 있는 회사에 취업하여 종업원 비자로 일단 미국에 보내주는 기회를 타고 옴. 그 다음 단계도 가시밭 길이지만… 일단 올 수는 있음.
5) 취업 말고 돈을 많이 들이면 “투자 이민”도 가능.
6) 유학 후 OPT로 1년 또는 전공에 따라 3년 일하면서 H1b 도전. 그리고 또 영주권 도전. 요즘 H1b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실패확률이 너무 높음. 옛날엔 비교적 안전한 방법이었으나, 이제는 아님.

이민 상황은 항상 변하는데, 크게 보면 점점 어려워지는 쪽으로 변함. 5년전 상황과 지금도 많이 다른데, 5년 전에 이민한 사람이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는 얘기를 들어도 도움이 전혀 안될 수 있는 이유가 그것임. 지금 미국에 정착한 사람들이 글쓴이 보다 꼭 잘나서 있는게 아님. 전혀 공평하지 않음. 전혀. 그러나 그게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