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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만 7세쯤 아버님 직장 덕분에 이민 온 교포입니다.
휴스턴 쪽 외진 동네에서 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자라고 솔직히 제 “한국인” 정체성을 거부하고 자랐습니다. 한국인 1명도 없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졸업했습니다.
5년 전에 대학교 때문에 오스틴으로 이사하고, 2년 전에 한국계 업체 아래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에서 한인 유학생 친구들도 조금 사귀게 되고. 심지어 취업한 시기에 주재원으로 오신 상사 아이들 영어 과외도 맡게 되었는데요..
최근에 자주 느끼는 감정은 ‘외로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키워준 방식 덕분인지 정이 많아서 친구 관계에서는 본능적으로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도와주고 희생을 많이 했습니다. 당연히 미국은 개인주의 사회라서 돌려받은 것들은 많이 없지만.. 자라면서 실망하고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하고 지내왔습니다.
최근에 한국인 분들을 만나고 느낀 소감은.. 친해지면 정을 돌려받는 느낌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이기적인 분들도 있겠지만, 경험상 저에게 제일 보람 있는 인간 관계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한인 분들을 더 만나면서 사회생활을 살아가고 싶지만.. 제 한국어가 부족하고, 사람들 만나는 자체가 힘들어서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이 외로움을 극복 할수 있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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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문장을 쓰시는데, 한국어가 어떻게 부족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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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용어, 대화 중 조금 힘들게 느끼고 있어요;;;;
부족함이 느껴지니까 자신감이 생기질 않네요 ㅠㅠ -
저도 주변에 한인 교포 친구들 보면 저도 모르게 두 종류로 나누게 되는데.. 1. 정말 한국인 같다.. 뭐 가끔 그렇지 않아도, 꽤 편하다. 혹은 2. 얜 그냥 진짜 미국애네.. 이러게 되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근데 노력하시는 모습만 봐도 전자에 가깝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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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에 미국 오셨는데 이 정도로 문장을 쓰신다니 대단하십니다.
페이스북에 “미국 사는 한국인 그룹” 등의 그룹이 있는데 그 곳에 가입해서 글도 달아보시고 실제로 만나도 보고 하면 더 많은 한인 분들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최근 업무, 친구 덕분에 많이 늘었습니다. 부모님과 한국말만 사용하게 되고 어릴때부터 책, 티비를 좋아해서 한국어를 조금이라도 유지를 한거 같습니다. 당연히 이렇게 글을 쓸때 생각을 많이 하고 써야지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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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다니는 교회지만, 글쓰신 분 입장에선 한인교회 청년부 나가보시는것도 도움이 많이 되실거예요. 대신 아무데나 가지마시고 좀 규모있는곳에 가보세요. 같이 프로그램 어울리면서 정도 많아 쌓을 수 있을 겁니다. 다만, 한국인이든 미국인이든 어느정도 경계는 항상 하고 지내야 합니다. 어디든 늘 상처주는 사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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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좋은 사람, 나쁜 사람들은 어디든지 있겠죠.
제가 어릴때 어머니 따라 교회 다닌 경험이 있는데.. 썩 좋은 추억이 아니라서 피하고 있었는데, 한번 알아봐야 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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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어요. 🙂
저는 한국에서 자란 한국인인데, 상술하신 외로움은 학생 시절에도 똑같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나를 don’t care하는 느낌..
최근에 글쓴님이 주위에서 만나신 한국인들이 좋은 분들이었던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네, 제 근처에 있는 한국분들은 다 좋은 분들인거 같아요! 다만 회사 계약적으로 복귀하시는 분들도 있고, 졸업하면 타주, 한국으로 돌아가셔야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서 걱정되네요..
그리고 저도 학생시절때 많이 그 감정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 대학교에서요. 중학교나 고등학교는 매일 똑같은 교실에서 같은 학생들과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고요. 이제 사회생활에서 다들 개인 인생들을 살다 보니 친해지기 힘들고 나이 차이가 꽤 되서 공감하기 힘든 거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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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 코리안이지만 밥 벌어먹고살려고 영어로 생활하지만서도 항상 뭔가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뭔가 쪼매 아리까운 뭔가있습니다. 그래서 여러해 미국살이에도 결국 혼자더군요. 뭔가 기대하질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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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는 한국어 사용할 때 꼬이는 현상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제일 현실적인 답장 하셔서 감사합니다. 희망 잃지 마시고 계속 열심히 달리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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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민권있고요 자나께나 여자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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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란 사람들보다 한글 맞춤법이 더 정확하네요.
게다가 한국 회사 취업해서 잘 적응하는것도 신기하고..
그런데 한국 사람들한테 심하게 당해본 적이 없어서 한국 사람들에 대한 동경이 있는것 같은데, 한번 크게 당하고 나면 그 충격도 크고 그 뒤로 한국 사람들 상종을 안하게 되고 한국말 입밖으로 꺼내지도 않게 되는 경우도 많이 봐 왔어서 글 읽으면서 느낀점은 순진하고 아직 현실을 잘 모르시는 듯한 느낌이네요.
한국 사람들이 착한 사람들도 많지만 정말 못되먹어서 상대방이 착하고 순해보이면 있는대로 다 뺏어먹고 지 화풀이로 괴롭히기까지 하는 나쁜 놈들이 있는데, 그런놈들이 또 정이 엄청 많은 척 하고 처음에 다가오기 때문에 님같이 순진한 사람들이 크게 당할 수 있어요.
그 한국식 정이라는걸 주는 사람들이 주로 내가 뭔가 주면 받아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경향이 있고, 보통 본인이 주는거는 별 부담 안되는거 줘 놓고는 상대방한테는 너무 심한 요구를 하기도 하고 자기 기준으로 남을 판단하기도 하고, 자기가 여유로울 때는 자상하다가 자기 상황이 안좋아지면 주변사람들한테 이거저거 내놔라 하는 식으로 변하기도 하고…
저는 그 정 많다는 사람들 이제 아예 피해다닙니다.전 세계에서 가장 형제간에 우애있고 자주 연락하고 자주 보는게 한국 사람들인거 같은데, 부모님 돌아가시면 재산 놓고 죽일듯 싸우고 형제간에 다시는 상종 안하는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보면 그놈의 정이라는게 얼마나 부질없는지 빨리 깨닫는게 중요한것 같더군요.
자고로 대인관계에는 어느정도 서로간에 선을 지키는게 중요하고, 아무런 선 없이 넘나드는 관계는 부부가 아닌 이상 대부분 크게 틀어지고 안좋은 결말이 오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간의 관계는 좀 친해졌다 싶으면 너무 선이 없어지는게 문제입니다. 게다가 한국 사람들 특유의 남하고 비교하기 좋아하는 성향이 문제의 시작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비슷한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친해졌다가 상대방이 좀 더 잘 나가거나 재산이 많아지거나, 아이들이 더 공부를 잘하거나 좋은 학교에 가거나 하면 갑자기 상대방을 시기하고 질투하기 시작하는데 이런 시기 질투가 미국사람들을 사귈 때는 전혀 없는데, 한국 사람들만 만나면 꼭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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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기해요.. 어떻게 한국어를 조금이라도 유지하면서 사는지.. 저와 비슷한 시기에 온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어를 잊는 게 흔한데..
축복이라고 할 순 있지만 어쩔때는 저주로 느껴질 때도 있어요.님이 써주신 조언 참고 하고 지내겠습니다. 미국인 관계에서 상처를 한두번 받은 게 아니라서 사람 보는 눈은 조금이라도 발달 된거 같습니다.
우리 아버지도 지금 똑같은 상황을 겪고 있어서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환은 미국이든 한국이든 여전한 것 같습니다. 미국 게시판 “reddit”에서 자주 읽거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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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모임 보면 한국에 수십년 살았어도 한국어 문법이나 문장력에 형편없는 1세대들 많은데… 이정도 완벽하게 자신의 심리에 대해 글을 쓰실 정도라면 두려움없이 그냥 한국인 젊은 이민 1세대들의 커뮤니티에 활발하게 다가가셔도 상대방들이 크게 거리감을 가지지 않을거라 생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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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듣는 거에는 문제가 많이 없지만, 쓰거나 대화를 할 때 걸리는 점이 꽤 많더라고요. 이 글 쓰는데 아주 오래 걸렸습니다.. ㅠㅠ
최근에 자주 계속 사용하면서 많이 늘었지만, 한국에서 온 한국인이 영어에서 힘들어 하는 만큼 저도 반대로 한국어 울렁증이 조금 있어서 극복하기 위해 계속 도전하겠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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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원래 외롭고 혼자 살아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한인들에게 너무 큰 기대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
저도 읽으면서 7살에 왔는데 글을 이렇게 잘 쓰다니 주작 글 의심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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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네 이해해요. 증명이라도 할 수 있으면 하겠지만 쉽지 않네요..
제가 특이한 삶을 걷고 있고, 그만큼 희귀한 문제를 겪고 있으니 그만큼 외로운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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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가 한국서 성장하던 경험을 보면 대학졸업할무렵에도 어리버리하고 열등감도 많고 자기자신에 대한 확신이나 자신감도 없고 insecure한 상태가 어느정도 지속되는거 같아요. 이건 돌이켜보면 내가 대학교도 최고대학인데 친구들도 나보다 똑똑하고 잘남애들이 대부분이고 집안 배경도 더 좋고( 이게 현실은 꼭 그렇진 않더라도 현실을 볼수있는 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면도 있어서 그런거 같고.) 그런식의 생각속에 빠져 있던 면도 있던 거 같아요. 미국 유학와서 미국애들 개인주의적인태도와 못나도 항상 잘난척 자기주장 강하게 행동하는거 보면서 나도 심리적으로 그들 태도를 약간 배우기 시작하며 자존감이 좀 알라간거 같기도 하더군요 ㅋㅋㅋ
2. 결국 사람 대할때 소탈하고 진심으로 대하고 나 자신도 너무 낮추려고 말고 나에게도 진심으로 대하고 하면 사회적인 온갖 잡음들이나 스납 같은데서 좀 자유로와 질거 같아요. 그러면 맘에 맞는 진심을 가진 친구도 찾아질수 있고요.
3. 미국애들의 관계를 보면 친구관계는 거의 피상적이고 결국 여자친구 남자친구 커플 등 섹스관계를 떠나서는 별로 없는거 같고 섹스관계가 깨지면 관계도 깨지는 그런 관계들로 보이더군요. 한국도 정도는 덜하고 친구나 동료 관계가 더 광범위 한것 같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없으면 그 외로움은 항상 잠재되어 있을거 같네요. 그렇다고 딱히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외로움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해결해주는걸로 느껴질수는 있지요. 근데 관계가 잘 안될 주고받는 상처가 크기 때문에 이 관계에 집중할지 말지는 본인 선택이고요. 근본적으로 나는 미국서 결혼은 반대입니다. 남자가 법적으로 받는 손해가 너무 극악 합니다.
3. 그럼 외로움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냐고요? ㅋㅋㅋ 지극히 개인적이고 성격에 따라 달라요. 다만 미국애들보다는 한국사람들이 훨씬 나을거에요. 본인이 한국말을 생각보다 못한다고 너무 저평가하지도 말고 남들이 툭툭 의미없이 던지는 소리에 별로 신경쓰지도 말고요. 그냥 하던데로 하면 됩니다. 나하고 안맞는데 나를 계속 끌어당기려고(이유야 뭐든간에) 하는 사람한테 너무 끌려가지 말고요 한국사람들중엔 그런 사람들이 많아요. 이게 많은 경우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그래요. 워낙 성격이 좋아서 그런 사람도 있긴 하지만 성격 좋은 사람은 남이 싫어하는거까지 자기맘대로 끌고가지는 않거든요. 이런 것만 잘 판단하면 될거 같네요.
4. 어차피 로컬에서 한국사람 사귀는게 가능한데가 거의 교회가 유일할거 같군요. 오스틴이라면 큰 교회도 한두군데 있고. 꼭 한국사람 사귀는게 목적 아니라면 유티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액티비티나 수업에도 참여 할거 같애…예를 들어 탱고 살사 스윙춤이나 단체춤 배우는 수업 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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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거짓말
7살이면 학교도 안가고 미국서 영어만 배웠고 한국인이 없는데서 살았는데 가능해요?
문장은 대학교 졸업하고 미국에 온 사람 솜씨-
제가 초등학교 1학년 졸업하기 전에 이민을 와서.. 기본적인 한국어는 유지하고 살았습니다. 부모님들과 말은 통해야 해서요..;;;
자라면서 책도 자주 읽고, 한국계 노래, 티비를 보고 자라서 잊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사항 덕분에 훨씬 더 늘어야 했고요.사람들이 저를 못 믿는다는 게 오히려 저에게 그만큼 한국인으로서 인정을 받는 느낌을 주는 거 같네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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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개뻥임. 문법은 둘째치고 7살에 와서 저리많은 어려운 단어를 알기란 불가능함. 참 이사이트에는 사이코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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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ould you say that if I replied like this, would that instill some truth in what I am saying? I know me speaking mostly in english will alienate me from this community. I’m just trying my best to fit in as anyone “different” in here will likely just get written off. It’s very difficult to get people to empathize with me in an American channel as they simply don’t understand. It’s a cultural difference.
솔직히 저처럼 이런 상황에 사는 사람이 보통 사람들에 비해서 사이코 쪽으로 근접하겠죠..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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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그만하지.
영어실력이 콩글리쉬인데.
여기오는 사람들 우습게 보네.-
겁나 잘하는 영어로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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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 덜 먹은 한인들 중 성숙하지 못한 사람 많을텐데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것을 보니 아량도 넓고 성숙한 젊은이란 느낌 입니다. 현 조직에 만족하시면 그 것으로 되었지 싶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뉴욕 등 대도시도 고려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비슷한 백그라운드의 사람들도 많아 그들과 어울리다 보면 힐링의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싶기 때문 입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태어난 저희 자녀들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으나 현재는 대도시 생활에 만족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또한 커리어상 기회도 많고 짝도 역시 비슷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을 잘 찾기도 했습니다. 단점도 많으나 최소한 원글님 고민은 해결의 실마리를 갖고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굿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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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로 이사할 기회가 생기면 참고하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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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도 이 정도로 한국말 에세이 잘 쓰지는 못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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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7살때와서 초등학교 좀 다니다가 다시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온 애인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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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었으면 나았을수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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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미국인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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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거 같아요.. 어쩔때는 한국인도 아닌 미국인도 아닌 느낌이 들어요.
그래도 영어를 완벽하게 할 수 있고, 미국 사회, 문화를 이해하는 저는 미국인 쪽으로 더 근접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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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태어나고 자라 성인이 된 우리 애들 (소위 이민 2세)을 보면, 확실히 일반 백인들과는 약간 다른 생각과 관점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그런데, 친구를 사귀고 만나는 것은 이와는 관련이 적고 개개인의 성격과 더 관련이 있다고 보이네요.
The younger of my two kids is especially social. When we met him after the first semester in the college, he said he has more than one hundred people he regularly say hi to. He quickly cut the ties with almost all Korean and Korean-American kids as there were so many with strange attitudes, which he describes to be unique to Koreans kids. He still hangs out a lot with his high school buddies whenever comes home. Many of them have known each other since their elementary school years. Don’t you have any friends like that?
The older one is kind of socially awkward. Nevertheless, she made a small number of very close friends in college. I think she still keeps in touch with several of her high school friends. She worked in a setting where she was forced to interact with many random people and that helped her develop interpersonal skills somewhat. She said she learned how to carry on small talks and not being awkward. I think she met up with only one friend while visiting home this holiday season. They also have been close from the elementary to the high school.
I hope you have good experience meeting people, especially Koreans. Some of them can be really mean and criticize you for “not being Korean enough”. Some even think it is some kind of competition. I say it’s all stemming from their own insecurity. Don’t get too discouraged by that. You are not flawed as they may claim. It seems Koreans have tendency to say such things, more so than people from other cultures. Just ignore them. There will be people who will appreciate you as who you are and enjoy your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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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I would say I would be the latter.
I do still stay quite close with a few of my high school friends. But a lot of them have gone in the wrong direction for me to try to associate with (drugs, etc.).
I think that in this (unique) moment of my life, where I am in such close proximity with many other Korean people due to my job and my situation, it’s fair to assume that it’s natural for me to want to get closer to the people I am around now. But it is very difficult as you said. A lot of korean people do think that I am not “Korean” enough, although they acknowledge that I am a bit unique for my case. This helps me appreciate those who do not care about that stigma and accept me for who I am.
Maybe it’s the Korean part of me that’s speaking here, but I appreciate that my current friends have similar moral values to me. It’s quite different than the friends I made growing up that were all over the place. I’m not saying that all Koreans are the same for that matter, but there is certainly a smaller range (범위) of diversity in comparison to Americans.
Thank you for your kind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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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이란게 어떤걸 말하는거죠? 먹을거 챙겨주거나 남이 본인의 관련된일들을 생각해서 판단한다고 조언하는 걸 말하나요?
제가 볼땐 그 외로움이 있는 이유는 이민 1.5세 한국인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한국에서 왔는데 외롭고, 한국인이라고 다 아는체하면 좀 기피하곤 하네요. 오스틴에서 지나가 마주칠지도 ㅎ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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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이라… 생각보다 힘든 질문이군요..
다들 개인적인 답이 있겠지만, 저에겐 정은 다른 분들에게 무었을 베푸는 거라고 생각해요.
님이 주신 예시로 준 밥 사주는 것처럼 간단한 일 일수도 있고 그럴 수도 있지만
누군가 다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있어주고, 도와주는 게 정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피곤한 일이라도 친하다는,친구라는 그 이유로 해줄 수 있는 거는 챙겨주는.. 그런 거요.
제가 경험상 설명해 보자면.. 1년전에 코로나로 아팠었는데
그땐 룸메이트 2명과 같이 살고 있었는데요..
격리하는 동안 안부 확인도 안하고 도움도 받지 않았습니다. 10+년 동안 우정을 나눈 “친구”들인데 도움을 안주니 서러웠습니다.
전에 룸메들이 아팠을 때 꼭 제가 챙겨줬어도 제가 필요한 시기에 손이 안오니 힘들더라고요.미국 관계에는 소통(?) (communication) 이 약한 것 같아요. 불편한 얘기는 피하고 다니니 일이 생기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요. 모든 미국인이 그렇지는 않지만, 자라면서 그런 점을 많이 느꼈습니다. 겉으로는 친근한데.. 다가가려면 벽이 있는 그 느낌이라고 할까?
좀 어수선하게 답장을 보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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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이라기보단 bond 같은걸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한국은 확실히 일반적인 관계가 더 붙어있죠. 사적인 것도 깊게 공유하는 편이구요. 프라버시도 약한 편입니다. 제가 볼때는 아시아계쪽 문화와 미국문화 차이 때문인 것 같네요. 눈을 넓혀서 아시아계 사람을 만나거나, 아니면 아시아 쪽으로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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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그 표현이 더 적절한 거 같네요.
전에 같이 살던 룸메들이 아시아계 분들이라서… 나라마다 좀 다른 거 같습니다.
제 친구들도 대부분 베트남, 중국인 2세대라서 확실히 한국인과 비교하면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 그런 프로젝트 지원 모집하고 있으면 꼭 한번은 아시아 쪽에서 살아보는 게 제 장거리 목표이긴 하지만, 아직은 그럴 기회를 찾기 힘들 거 같네요..
시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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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얘기는 피하고 다니니 일이 생기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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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애들한테 내가 느끼는것이네. 친하다는것도 가식일뿐. 차라리 모르는 옆집 백인 아저씨가 나 필요할때 친절 베풀어주거나 타이어 펑크날때 모르는 길가는 백인이 도와줄까 하며 도와주지 미국찬구들은 뭐 부탁하기도 좀 부담스런 느낌. 왜냐면 그들이 부탁하거나 도움 요청하는적도 없거든. 부담스럽거나 슬프나 힘겨운 이야기도 친구들에게 못하는 문화. 근데 우끼는건 고펀드미처럼 자기 힘든 얘기를 모르는 타인에게 하는 사람도 많고 차라리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아무 댓가없이 도와주기도 하니 아주 랜덤한 나라. 근데 이런 도움은 소수이고 보장되지 않는 갬블과도 같은거니 기대해서는 안되는거고. -
사실 이게 좀 잘 사는 나라와 좀 못사는 나라들의 사람 성정의 차이일지도. 한국도 잘 사니까 점점 이런게 젊은층에선 사라져가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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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 차이라기보다는 법시스템이 그렇게 만들어가은것 같기도 하고. 못사는 나라에서는 법이 일상생활에 깊이 관여하는게 많진 않지만 좀 잘산다는 나라는 모든에 법에 걸리적 거리지. 치킨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로 누군가는 문제제기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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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기 전까진 내가 어딘가 소속되어있다는 느낌과 동질성 확인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는데 그게 잘 채워지지 않아서 결핍으로 남은게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한국사람들 커뮤니티에 있으면서 아직 부정적인 경험은 없으신거 보니 좀더 겪어보셔야 할듯… 한국인 특유의 유별난 비교 경쟁 서열잡기 편가르기 등. 아마도 님께서 미국 문화와 영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니까 그런걸 대놓고 드러내지는 않는가 봅니다.
어차피 친구관계는 깊어지는데 한계가 있으니 아마 타인종과 한국인 여자친구를 한번씩 사귀어 보시고 앞으로 내가 어느 커뮤니티에 속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정해보는건 어떨까요? 전 갠적으로 한국이랑 역사가 비슷한 나라 출신들 (인도, 폴란드, 아일랜드)이 정서적으로 잘 맞으면서도 같은 한국인들이 대놓고 범하는 무례가 없어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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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분들은 확실히 외국인들에게는 다르게 취급하는게 느껴져요. 저도 외국인 소속이라 다르게 대해주는 것 같아요.
전 여자친구분들은 다 외국인이어서 한국계 여자친구도 경험으로 사귀어 보고 싶어했는데 말은 그렇지 쉽진 않을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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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니가. 니 영어도 콩클리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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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되게 잘하시는데,
뭐가 고민이신지? 그리고 젊어요? 20대 30대에요?
한국인 정체성을 외면했다고 하면서,
한국어 영어 둘 다 겁나 잘하네요.
아무튼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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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입니다.
잘 쓰는거 같아도 확실히 제 마음 100%를 표현을 못해서 더 답답해요.
영어로 불편해하시는 분도 있는 것 처럼 저도 한국어를 사용할때 확실히 더 생각하고 쓰게 되니까 부자연스럽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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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한국의 유교 문화가 미국의 개인주의 문화보다 잘 맞으신 것 같아요
미국인의 개인주의나 assertiveness 같은게 잘 안 맞는 사람들이 있어요, 깊은 정서차이에서 나오는 아주 미묘한 태도차이가 사람들을 스트레스 받게 할수도 있어요
저는 미국에서 살면 항상 붕 뜬 불안한 느낌이 들고, 한국에서 살면 more grounded 하고 따듯한 느낌이 들어요, 글 작성자 님께서도 비슷한 기분을 느낀건지 모르겠네요…
한국에서 사는게 행복하다면 한국에서 사시는 걸 추천해요
미국은 자의로 오거나, 가치관이 맞지 않는 이상에는 살기 불안정한 곳처럼 느껴질 거에요-
한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시민권을 딴 남성이라서 한국에서 장기간 거주하기 힘들어요 ㅠㅠ.
불안하지만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 살아가려고 노력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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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맛이 간 댓글들은 무시하시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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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설득하려고 해도 믿지 않을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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