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만 학습법” 유튜브 찾아서 보시길.
난 이 학습법과 유사한 방식을 오래 전부터 해왔는데, 이 방식에 이름이 붙어 있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됐음.
암기 머리 나쁜 사람들을 위한 특효약임.
요약하면, “배우고, 이해하고, 설명해보고, 설명을 다시 요약하고, 강의록 형태로 정리”.
강의록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교수가) 초보자에게 (어린아이에게) 자신의 지식을 전달할 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목차와 내용으로 작성하면 ideal 하지만, 실제로는 한때 전문가였던 본인이 나중의 바보 본인을 가르칠 목적으로 작성하는 것이므로 그 정도까지는 안 되어도 되겠죠.
파인만 학습법의 핵심이 처음에 어떤 것을 배울 때 “정말 이해했나?” 하는 걸 스스로 확인하는 과정을 넣는다는 거에요. 설명하는 과정이 핵심이죠. 남을 가르쳐보면 자기가 얼마나 아는지 알게 되는데, 실제로 가르칠 필요는 없고, 가르치는 것처럼 스스로에게 설명해 보면 어디를 다 이해하지 못했는지 알게 되는 겁니다.
이 원리를 원글에 적용해보면, 활용 패턴을 배워서 충분히 전문가가 되었을 때 나중의 바보 본인에게 활용 패턴을 스스로 가르칠 목적으로 노트를 작성하지 않은 게 왕짜증의 원인이 되는 겁니다. 활용 패턴이 너무 많아서 다 기록할 수가 없다고 느낀다면, 본인이 활용 패턴을 전체적으로 잘 모르는게 원인이 될 테고요. 잘 아는데 요약이 불가능한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요약이 불가능하다는 건 잘 모른다는 뜻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