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에서 “신분”은 체류/취업 자격의 의미. 한 단어의 생소한 용법을 만났다고 너무 흥분할 것 없음. 한국에서 살다가 미국에서 사는 것을 “상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신분 상승이겠고, 그렇지 않으면 상승이 아님. 즉, 상승이냐 아니냐는 이민 자격에 원천적으로 연관된 개념이 아니라, 개개인의 상황에 따른 것임.
> 저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 신분이라는 용어가 있을지 몰랐네요.
그리고, 한국은 아직도 철저한 계급 사회여서 신분을 많이 따짐. 나이, 직업, 학교 등으로 철저히 등급을 매기는 사회임. 두 사람이 만나 얘기가 가깝게 진행되려면 먼저 나이로 형-동생 나누거나 선후배로 나누어 계급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계급 사회라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편해함. 한국에 산다면 신분에 대해 민감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