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8살 새로 시작해도될까요.

  • #3838306
    ethan 47.***.112.29 2044

    안녕하세요 형님들 진지하게 고민입니다.
    일단 탑 20 대학을 문과로 (영어 메이져) 로 졸업했는데 Gpa 2.5 이하. 그렇다할 일경력은 하나도없습니다. 메이져를 살리지도 않았고요.
    계속 한달에 3천~4천 받는 회사에 자괴감 느끼고 퇴사하고 또 다시 정신차리고 일하다가 퇴사하고 느낌입니다.
    계속 이렇게 살다간 인생 망할거같아서 정신차리고 새로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조언이 필요해서 글을 올립니다.
    CS나 RN쪽 관심있는데. 제가 gpa 가 너무 낮아서 RN 신속 과정이나 CS 대학원을 가는건 무리가있다고생각합니다.
    RN 레귤러 과정이나 CS 독학/ 부트캠프 루트로 갈려고하는데 어떤게 현실적으로 나을까요.
    신분은 되지만 집안은 평범해서 사업을 시작하고 이런 사이즈는 안됩니다 현실적으로.
    사회 경험 많으신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dd 172.***.174.82

      한달에 얼마를 받아야 자괴감이 안들까요?

      사람의 욕심은 끝도없습니다..

    • 00 71.***.95.47

      당연하죠. 하지만 이번엔 시행착오가 적도록 더 알아보세요. 일을 중단하고 뭔가를 시작하지 마시고 자괴감 가지시면서 돈 버시면서 제2의 자격증이나 교육을 받으세요. 일을 찾는건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마음단단히 먹길.

    • 가능 76.***.243.60

      빚이 있거나 부양가족이 있지 않는한, 그 나이에 신분도 해결되었다면 못할일이 없어보입니다. 먼저 어떤 일을 하고싶은지 정해보세요. 유튜브에 “day in the life of a <직업명>“ 브이로그 많습니다. 찾아 보세요. 참고로 저도 문과 출신 29살에 테크업계로 넘어와서 그전 연봉의 5배 이상 받고 있습니다.

    • 청춘 104.***.103.104

      인구전체로 보세요. 본인이 생각하는 거보다 엄청 젊으십니다. 돈은 없지만 신분이 되신다니, 한국 가셔서 영어강사하며, 돈 좀 모으시고, 다시 미국와서 그 돈으로 하고 싶은거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하시는 일 월급생각하면 자괴감이 드신다고 하셨는데, 직업에 귀천은 없으나, 나와 맞는지 아닌지는 있는 거 같습니다. 뭘해도 젊어서 바짝 돈많이 버는 일을 하는 것이 좋으니, 본인의 자원(영어 + 영주권)을 활용해서 쉽게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하시는게 최고입니다. 그래서 한국도 고려해보시길.

    • 1234 24.***.98.3

      새로 시작해도되는데 GPA 2.5 맞은 정신으로 하면 아무것도 안됨. CS 너무 만만히 보지말고 차라리 차근차근 프리리퀴짓 쌓아서 널싱스쿨 가세요.

    • 욕하는미친상것들 69.***.1.218

      2.5 보다 낮으면 2.0 정도?
      그럼 전공인 영어로 못했나요?
      학점이 낮은 이유가 본인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거라면
      본인이 남들보다 무엇을 더 잘하는지 생각해보고
      잘하는 것을 살려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야합니다.
      3천불 받는게 문제가 아니고 쉽게 그만두는게 문제에요.
      첫술에 배부르지 않는다고 남들과 비교하는거 그만하고
      진짜 돈 많이 버는거가 목표라면 부동산 라이선스 공부해서 시험 패스하고 노력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어요.
      1밀리언 집 팔면 3만불을 커미션으로 받으니까.
      RN은 3.0 미만은 힘들 듯.

    • 널싱스쿨 172.***.166.113

      널싱스쿨도 만만치 않습니다.
      들어가기도 어렵고 의학용어라 수업/실습 다 어렵습니다.
      들어가면 졸업하기까지 매학기마다 오징어게임이 펼쳐집니다.유급도 당하고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도 많아요.
      NCLEX 패스하고 RN 면허 따면 병원은 널렸지만 육체적/정신적으로 업무강도가 쎄서 매일매일 때려치고 다른길 갈 생각합니다.

    • dd 99.***.148.23

      육체적으로 건강하면 군대 ㄱㄱ

    • 나이 69.***.15.16

      나이 28에 해도 늦지않습니다.

      모두 본인하기에 달려있습니다.

    • Djdj 38.***.174.165

      젊고 창창하네요 !

    • ㅇㅇ 140.***.198.159

      아직 너무도 젊은 나이입니다. 뭐든지 시작할 수 있습니다. 빠르고 쉬운 길 찾지 마시고 제대로 하세요. 안그러면 또 자괴감 repeat일 겁니다.

      CS는 그런식으로 부트 캠프 나와봐야 취직 어렵습니다. 작은 로컬 회사라도 네트웍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요. 현실이 그렇습니다. 내가 옛날에 CS 학부 다닐 때 소위 non-traditional students가 많았습니다. 40대도 종종 보였는데, 지금 28이면 전혀 늦은 것도 아니죠.

    • Dd 174.***.32.29

      나이는 뭘하든 늦은 나이는 아니지만 적성에 맞는 일 찾는게 더 중요할 것 같네요. CS, RN이 님 적성이랑 안 맞으면 또 GPA 2.5 일 때의 좌절감과 후회만 밀려 올 뿐입니다. 그 때는 정말로 늦은 때이구요. 그러니 CS나 널싱 전공이 원글님 적성에 맞을지 수업 잘 따라갈 수 있을지 판단해보세요.

    • x 161.***.53.47

      장사 추천!

    • T20 172.***.165.29

      T20 학부면 그래도 기본머리가 있다는건데 엘셋 쳐서 중하위권 로스쿨 가세요. 중하위권 학교들은 각 학교별 median 엘셋점수보다 점수 높으면 gpa 많이 낮아도 갈 수 있어요.

    • ㅇㅇㅇㅇ 69.***.208.93

      일단 CS 독학은 비추,,, 추천 방식은 커뮤니티 칼리지 –> 주립대 편입 –> 인턴 –> 취업 이런 방식이 정석인데, 요즘은 시기가 않좋아서 명문대학 10위권 CS 학과도 인턴 자리 찾기 엄청 힘들다고 합니다. 경기가 좋아질때는 대비해서 지금 시작하면 4년후쯤이면 문제가 없지 않을까 생각됨

    • ㅇㅇ 73.***.90.165

      시민 영주권자면 부트캠프 괜춘하네 주립대는 cs대학원갈수있을걸 학비도 덜 비싸고. 근데 학사가 관련전공이아니면 들어가기 어렵지 들어가도 수업따라가기는 더어렵고.

    • 지나다 63.***.130.112

      글에서 느껴지기엔 아직 밑바닥 인생을 경험해보지 못하고 20대를 보낸 느낌입니다. 어렸을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은 괜히 있는 말이 아니죠. 특히 요즈음 20대들은 인터넷으로 접한 세상이 다인줄 알고 남의 밑에서 일하는 걸 회피하거나 처음부터 혼자 사업을 꾸리려는 경향이 있는거 같네요. 매너리즘에 빠진 상태라면 그리고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려면 한국에서 택배기사 같은 몸쓰는 직장을 일단 1년 정도 겪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인터넷이 아니라 여러 사람을 직접 만나야 내가 어떻게 살아야겠구나란 용기가 날 수 있습니다. 28세면 아직 갈길이 먼 청춘입니다. 건승을 빌께요.

    • ㅇㅇ 73.***.90.165

      미국오면 다 6자리버는줄아네. 경력도없는 졸업생 첫취업이 3천4천이면 평범하지 그러면 연봉이 5-6만불되지. 전에 어디서 기사를 봤는데 졸업생 희망 연봉이 최소 7만불인데 현실은 그렇지못하다고 함. 다 애플다니고 다 구글다니는게 아니니까.

    • .. 172.***.210.170

      하던 거 계속 하세요.
      영어전공으로 28세 까지 했다는 건, 20 세 전부, 고등학교도 문과, 이전 초등, 중등학교도 그쪽으로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얘기 인데. 님이 벌써 완성 단계 입니다. 집에 돈이 너무 많고, 다른 전공에 엄청난 호기심이 있지 않다면, 무리 해서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세계 교육계에 큰 기부를 해야 하나요?
      또,
      사업 이나, 완전히 다른 분야로 간다면, 더더욱 이유가 안되는 거죠, 왜냐, 지금까지 해 온 걸로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

    • Gate 98.***.23.144

      28세이면 몆번 이고도 바꿀수 있는 나이에요,나는취업이민으로 미국에 왔는데 음식만드는 일로,그쪽일이 이직율 높고 베네핏도 좋지 않아서 정말 과감하게 간호쪽으로 공부를해서 48세에 LPN이 되었네요 ESL 5등급 부터 학교 마치는데 6년 걸렸어요.당장 시작하세요 영어는 잘되잖아요,지금도 동기들 앞에서 영어 못해서버벅대는 꿈 꿈니다.지금은 가정양로원 이라는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데 수입도(일년 수입은 500K 정도) 좋고 보람된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