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38101
    박사유학생 136.***.159.120 3171

    많은 댓글과 조언 감사드립니다.

    • 지나가다3 100.***.111.254

      아마 많이 좋은 학교에서 하시다가, 이리저리 잘 안되게 되신 것 같은데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약간 좀 떨어지는 학교라도 도전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떻게든 살 방도를 찾아야지요.

      • 박사유학생 136.***.159.120

        감사합니다.. 괜히 지금 지도교수님은 펀딩이랑 해주시려고 하는데 괜히 제가 같은학교 타과로 트랜스퍼 하는 것도 죄송스러워서 못 하고 있는데 이메일 돌려야겠죠..?

        • 토닥토닥 104.***.103.104

          죄송 등등. 남들 생각은 염두에 두지 마시고, 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건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뭐가 선택지에 있어야 선택을 하지요. 넋놓고 있지만 않으시면 길이 있으실 거에요. 최악의 경우엔 학교를 낮추어 갈 수도 있겠죠. 그럴 일은 없길 바라지만요.

    • 지나가다 73.***.208.33

      박사를 할지 인더스트리로 나갈지 “니가” 결정해야한다. 니 적성, 미래, 꿈….다 종합해서 결정해라.

      박사원하면, 주겠다는 임시자리라도 일단 유지하면서 트랜스퍼 존나게 찾아라.

      • 박사유학생 136.***.159.120

        네 감사합니다..

    • NY 140.***.254.133

      정말 안따까운 상황이네요. 제가 박사과정에 있을때 보니 대충 30% 정도는 여러가지 이유로 드랍하더군요.
      일단은 빨리 다른학교로 내년 가을 학기 지원하는게 어떨까 생각되네요.

      • 박사유학생 136.***.159.120

        그러게요.. 아마 저희 교수님이 안으로 안 노시고 밖으로만 노셔서 친한 커미티도 별로 없을 뿐더러 낙동강 오리알 된 저를 학과 돈으로 지원하긴 그랬을 거에요.. 제 연구적성이 마이너 쪽이라 새 랩실을 타과로 간 거라서.. 교수님 추천서 받기가 제일 어렵네요.. 지원비도 그렇고,,

    • 지나가다3 100.***.111.254

      저는 박사를 적당한 주립대에서 했어요. 제가 영어실력/성적도 좋고 그랬다면 더 좋은 학교에 갔겠지만, 그러질 못했죠. 하지만, 덕분에 수업에서 엄청 잘 하는 모습으로 평가 받았고, 실제 성적도 잘 나왔습니다. 커미티들의 평소의 평이 좋았던 덕분에 qna세션에서 어떤 질문은 아예 받아내질 못했는데도 무사통과했고요. 아마 글쓴이님께서도 다른 학교에 가신다면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 박사유학생 136.***.159.120

        격려 감사합니다.. 남아있던 자신감 마저 바닥쳤는데 제가 괜한 희망 갖고 재도전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다 때려칠까 했는데 잘할 수 있겠죠?

    • sdf3 165.***.59.52

      모든 불행이 자기에게 밀려서 찾아오는것 같은 기분이 들때가 있죠.

      살다보니 꼭 인재여서 서류에 숫자가 좋아야 살아온 커리어가 대단해야지만 사람이 뽑히고 일하는게
      아니라는걸 깨닫게 되더라구요. 다른 랩으로 옮기시는것 겁부터 내지 마시고 일단 최대한 많이 지원해보세요.
      갑자기 사람이 필요한곳에 작성자분께서 적임자일수도 있는겁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요.

      너무 비관하지 마시고 힘내십시오.

      • 박사유학생 136.***.159.120

        감사합니다.ᐟ.ᐟ 이것말고도 개인사로도 안 좋은 일만 겹쳐 올해 너무 힘들었는데..
        해고당한 것 마냥 갑자기 랩 옮기는 게 힘들었어서 다시 찾는 것조차 무기력했는데.. 덕분에 힘 얻고 가요..
        다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현직포닥 130.***.88.200

      박사과정은 이상을 쫓아가는 과정입니다. 넘어질수도 있습니다. 포기하느냐 다시 시작하느냐는 본인에 판단에 따른 것이지만 좌절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0대때 넘어졌다 다시 일어서는 연습 충분히 하시길 바랍니다.

      • 박사유학생 136.***.159.120

        욕 먹을 것 같아서 금방 글 삭제하려고 했는데.. 다들 따뜻한 위로 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맘에 새기고 잘 이겨보겠습니다!

    • 대층 60위권까지 192.***.116.17

      지금은 탑학교중에 여러가지 상황상 졸업하기 어려운 학교에 있는 거 같네요. 탑 학교 지원한다고 하니 탑학교에서 고생하는 거 같은데 그럴 수 있으니 같은학교 비슷한 다른 학과에 지원도 해보시고 다른 학교도 지원해서 해보세요. 님과 같이 박사과정하면서 고생하며 졸업 후 잘 사는 사람 많아요. 학교도 옮겨다니고 생각보다 많아요. 대충 탑 20, 40, 60위권도 지원해서 해보세요. 60위권까지도 박사 마치면 이후에 진로를 결정할 때 큰 어려움 없어요. 물론 상위권학교에서 졸업할수록 졸업 후 첫 직장 잡기는 쉬워지지만 큰 문제 없으니 다른 학교도 알아보세요. 너무 잘난 사람들이 모인데서 치이며 공부하는거보다 나을수도 있어요. 첫 취직 시 취업률이 좀 차이가 날수도 있지만 회사로 가서 일하면 탑3졸업자나 80위권 졸업자나 연봉은 같아요. 오히려 좀 경쟁이 덜한 학교에 가서 맘 편히 인정받으면 성과도 잘내고 졸업 후 잘 나가는 사람들도 많아요. 어차피 첫 직장 잡고 좋은데로 옮겨가는 건 학력에 따라서가 아닌 어떻게 성과를 잘 내며 경력을 쌓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힘내세요. 지금은 힘들어도 이겨내고 하다보면 웃을날이 옵니다. 저도 박사 전후로 별별 고생 다했지만 결국 원하던 곳에서 일하며 만족하면서 살고 있어요.

    • Asd 50.***.42.49

      물박사 확정.

      취업준비도 해본 적 없어서 .. 미국에서 취업 준비 시작하는 것도 막막하네요..
      ANSWER: GO BACK TO KOREA. YOU ARE USELESS IN THE US JOB MARKET

    • 그거 184.***.15.7

      지금은 막막하겠지만, 미래가 당장 안보여서 그런거 뿐이지, 사실 망한건 절대 아닙니다. 일단 냉정하게 내가 뭘 하고 싶은가 생각을 정리하세요. 뭐가 쉬운 길인가를 찾는게 아니고요. 어려웠지만, 사실 공부가 가장 큰 변화 없이 해올 수 있어서 선택해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일종의 관성이죠. 아니면, 누가 뭐래도 나는 공부가 너무 좋고 계속 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건 자신에게 솔직하게 생각을 정리하였다면, 어렵더라도 희생이 필요하더라도 해볼만한 것이겠죠?

    • 위로 35.***.116.148

      그래도 퀄 떨어진게 dissertation 떨어진 것보다 훨 나아요. dissertation은 박사 제일 마지막에 하는건데 여러 사정으로 떨어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교수가 바뀜. 다른 곳으로 가서 붕뜸. 본인 건강문제, 가족문제, 교수랑 싸움. 교수가 통과시키려고 하는데 커미티에서 교수를 안 좋아함 등등) 그 경우 수료만 한 상태에서 아카데미아를 떠나게 되죠.
      그냥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다른 랩, 학교, 학과 지원해보시길.

    • 125.***.26.141

      퀄떨어진거 얘기는 하지 말고 다른 데로 옮겨보게요
      그냥 랩 폭파된거랑 그래서 다른 과로 가게되어서 안맞는거 같다면 원래 과쪽으로 트랜스퍼 노려보세요
      이메일 다돌려요!! 특히 새로 부임한 교수일수록 자리 많을테니
      대신 아시안 교수라고 영어가 fluent 한 아메리칸 교구 밑으로 가세요
      교수랑 박사과정생 둘다 제2외국어면 피봅니다

    • jay 99.***.18.213

      20대면 창창하네요. 학과 디렉터나 주변에 한국교수님들 있으면 조언들어보세요. 객관적으로 이야기해줄 거예요..
      개인적인 경험은 너무 케바케라서..

      개인적으로 지도교수가 30대 후반에 계속 싸게 굴려먹을려고, 박사 디펜스 못하게 시간을 끌었는데..
      다행히고 커미티 교수님들이 도와주셔서 박사 끝냈어요. 이거 하나 받을려고 엄청 싸웠습니다.

    • vd 4.***.15.254

      제 박사 과정때 주변에 디테일이 조금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비슷 한 상황 (퀄 떨어지고 낙동강 오리알 된 상황)이 있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취업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미국에서 남아서 박사를 하시고 싶다면 어떻게든 메일을 돌려서 본인이 적을 둘 수 있는 곳을 찾아야합니다. 6-12개월 버틸 돈은 있지요? 무료 연구생으로 학교 막론하고 어떤 랩에라도 들어가 재도전 할 시간을 벌고, 다시 지원해서 새로운 곳을 찾으세요. 물론 지금의 실패를 외적인 요인으로만 돌리면 실패가 반복됩니다. 왜 내가 실패했는지 분석하시고 보강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세요. 10년 전 지인 이야기입니다.

    • 지나가다 24.***.106.230

      지금 포기하고 돌아가면 평생을 후회할지도 몰라요.
      저도 15년전 박사하면서 교수한테 갈굼받고 스트레스 받고 신혼에 갓난 아기에 너무 너무 힘들어서…3년차때 때려치려 맘먹고 여기저기 면접보고 다녔었지요.
      그래도 맘 고쳐먹고 박사 마치고 지금은 언제 그랫냐는듯 하고 싶은일 하면서 잘살고 잇어요.
      그때 포기했음 어쩌나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박사 학위를 남들이 다 쉽게 받는거 처럼 보이지만, 다들 자기만의 사연과 우여곡절이 있는거에요.
      잘 생각해보시고 평생의 후회로 남을것 같으면 어떻게든 버텨내시고 길을 찾아보세요. 설령 안되더라도 최선을 다하신다면 나중에 후회는 없을거에요.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습니다! 쉽지않겠지만 힘내세요! 홧팅!!

    • 으이아 68.***.98.99

      그쪽 분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위로가 필요한 것 같아 남깁니다. 누구나 실패를 겪을 수 있고 좌절하고 또 내가 못나보이는 순간이 있을 수 있어요. 지금도 스스로 자책하고 또 절망하고 계시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정한 길에서 끝까지 버티셨으면 합니다. 본인의 능력은 본인생각만큼 발휘된다고 조금 더 본인을 믿고 쭉 가시길 바랍니다. 제가 조언을 드릴 수는 없지만 위로가 됐으면 하네요.. 화이팅이요!!

    • K 73.***.14.0

      살다 보면 누구나 어려움은 겪지 싶습니다. 바닥을 치셨으니 올라갈 일만 있겠네여. 힘내세여..

    • 00 73.***.145.111

      33에 박사과정 시작했던 사람입니다. 아직 창창하니 열심히 알아보세요. 퀄 떨어진 박사과정이 본인만 있는건 아닙니다.

    • 유학 97.***.64.183

      미국 모대학 한인 교수님얘기들어 아는데
      박사 1년차때 퀄 떨어지고, 지도교수한테 팽당해서,,,낙동강 오리알로 버티다가 어렵게 퀄 붇고,
      신임 교수 연구실에 들어가 죽어라 연구해 지금 꽤 유명한 교수님되신분 있습니다.
      세상일은 모릅니다.
      최선을 다해보고 안되면 그때 귀국하고,
      일단
      여기 저기 랩 컨택 하세요.
      행운을 빕니다.

    • 박사유학생 73.***.234.165

      많은 위로와 격려 감사합니다.. 하나 하나 댓글 읽으면서 또 주책맞게 눈물 흘렸네요..
      좌절 그만하고 밑바닥에서 열심히 올라와보도록 하겠습니다.ᐟ.ᐟ 많은 인생 선배님들, 값진 경험담과 진심 어린 조언들 감사합니다ㅠㅠ.ᐟ.ᐟ
      좋은 밤 되세요.ᐟ.ᐟ

    • 힘내요 47.***.234.227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이미 비슷한 길을 갔어요. 지나고 나면 도움이 되는 시간입니다. 다른 학교로 가세요. 냉정하게 취직은 백배 더 어려워요. 못합니다. 다른 학교로 가셔서 박사 마치세요.

    • 그게 163.***.249.47

      OSU에서 30대에 박사과정 시작한 친구가
      지금은 한국에서 교수

    • 1.***.238.153

      전화위복이 될겁니다
      힘내요

    • Happens 174.***.52.243

      열에 하나 둘 꼴로 생기는 일이지만 그 상황이 내가 되면 슬프지요. 윗분들 하신 얘기가 다 맞습니다. 중간정도의 실력에 (저도 그랬고) 용의 꼬리나 봉의 몸통이나 뱀의 머리가 되는 기로에서 전자이셨네요. 용의 꼬리 실력으로 어디가시든 봉의 몸이나 뱀의 머리가 되실 수 있을겁니다. 포기하시고 한국으로 돌아가시고 싶은 것이 아니면 중위권부터 하위권 모두 지원 하세요. GRE 유효기간이 5 년이니 퀄 떨어졌다는 말 직접 안하시면 될겁니다. Top 학교들은 학교 다닐때야 멋있고 한인사회에서 자랑하고 싶으면 하는거지 박사 레벨에서 취업하면 다 같은 직장인입니다. 행여 조금의 glass ceiling 가 있을지 몰라도 취업하면 다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이 기회로 분야와 교수만 잘 선택하시면 전화위복이 될 겁니다.

    • 00 96.***.58.12

      대학 몇년 후배인데 오스틴에서 퀄리 안되어 다른 곳으로 가서 박사학위 받고 궨찮은 주랍대로 가서 리서치 펀드도 계속 따고 컨설팅도 하고 잘 나가는 것 같더군요. 다시 마음 추스리시고 잘 길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저희랩에 오실래요? 108.***.5.222

      만일 가능하시다면 서로 연락할수 있는 방봅을 찾아서 저랑 면접해보실랴요? 분야 맞거나 비슷하면 어니면 달라도 흥미있는 분야시면 저랑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관심있으시면 일단 여기에 답글 남겾주세요. 저희 랩도 인재 채용즁이에요.

      • 박사유학생 73.***.234.165

        기회라도 있으면 좋죠! 혹시 분야가 어떻게 되세요?

        • 저희랩에 129.***.64.249

          오 체크해보니 답글 달렸네요. General 하게는 BIO 쪽 인데요. Engineering 과 Bioengineering 두분야 다 심각하게 하고 있어요. 너무 자세히 여기 쓸수는 없네요. 학생들이 기초가 없어도 다들 서로 서로 배워가면서 잘하고 있어서 bio쪽 수업 하나도 들은적 없는 학생이 실험 배워서 잘하고 있구요. 반대로 fab 경험 하나 없는 학생이 잘하고 있어요. 배우고자하는 흥미만 있으면 되요.
          gmail 계정 임시로 만들었어요. 이메일 주세요. 이후 진행은 이메일로 해요.
          joinmylab@gmail.com

    • 1-2 76.***.204.204

      악풀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1. 퀄은 그야말로 입문 과정 아닌가? 그 정도는 당연히 붙어야 입문 시켜주겠다는거고.
      2. 그거 떨어졌다고 미주알 고주일 장문으로 이런데 글올려 위로받아야하는 멘탈에 두뇌능력이면 빨리 포기하는게 상책.
      3. 그래도 아쉬우면 한번 더 쳐보던가.
      4. 앞에서도 댓글나오지만 논문쓰고 디펜스 통과하는게 더 어렵다.
      5. 발써부터 질질짜는거 보기좋지 않고 그정도 능력이면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니 인생에 더 큰 도움이 된다는게 퀄의 의도다. 너를 꾸역꾸역 박사과정 계속해서 인생더 폐인되게 하려는게 아니고 구제해주려는거니 슬퍼말아라.

    •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반드시 살 길이 있습니다 192.***.150.73

      한국에서 미국으로 박사 유학을 와서 많은 사람들이 이러 저러한 이유로 중도 포기를 하고 돌아가거나, 다른 방향으로 잔환하거나, 혹은 불법체류로 주저앉아 버리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런데 결국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마지막에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무슨 전공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연구를 하셨다면 학회등에 참여하신 경험들이 있을 것인데, 본인이 연구했던 부분으로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과에서 보다 보편적이고 많은 사람이 연구하는 분야로, 연구 분야를 전환하는 것도 생각해 보시죠.
      그리고 그에따라 교수님을 찾아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학교보다 교수의 연구 실적과 활동도를 보시고 컨텍을 하심이 더 나은 방법 일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학올때 처음에는 대부분 한국에서 잘 아는 유명한 학교만 생각 하는데, 그것 외에 유명한 교수님을 찾아가는 방법을 고려 하신다면 트랜스퍼도 생각보다 쉽게 할 수 도 있습니다.
      어째든 지금은 많은 교수님들께 컨텍을 하셔서 사람을 찾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옮기려는 이유도 본인이 수행하는 연구분야를 바꾸고 싶다고 하시기 바랍니다.
      포기하는 것은 제일 쉬운 방법이고, 지금 닥친 어려움을 이겨내고 방법을 모색해 보고 살길을 찾는 것을 통해서 더 단단한 사람이 될것 입니다.
      쓰레기/똥 같은 댓글들은 무시 하시고, 좋을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1-2ㅇㅇ 174.***.202.117

      두뇌는 어느정도 하셨기에 좋은 곳 (탑 쓰리, so to say)가셨겠지만 박사하기에 유리멘탈임에 동의 할 수 밖에 없네요. 스트레스는 괜찮지만 울고 변명을 나열 하는 것보다 나의 상황과 낌새를 바탕으로 어느정도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책을 미리 간구해야되는데… 몇몇 사안에서도 ‘정보없음’ 이라고 적으신 걸 보니 미국에서 필요한 전반적인 센스를 채워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여기에 누군가는 도움 준다는 사람이 생겼으니 포스팅이 어느정도의 역할은 한 듯 한데, 잘 된다면 도와주는 분이 후회하지 않게 더 열심히 하시고 더 강한 멘탈을 가져야 되실 겁니다. 처음에 못해도 되요. 안 될 때 묵묵히 한 번 더 하고 교수가 묻기전에 먼저 솔루션을 제시하는 자세면 박사생으로서 평판이 좋을겁니다. 교수들도 그 자세를 더 귀중하게 여겨들 주시고요. Fyi, 박사 졸업은 끝이 아닌 진짜 시작입니다.

    • 지나가다 136.***.15.99

      어디까지를 악플이라 생각하는지 잘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좋은 얘기도 해주셨으니, 저는 마냥 희망적인 얘기보다는 어느 정도의 팩폭이 님에게 더 도움될거란 판단하에 글써봅니다.

      무엇보다 님께서 얘기한 것들 중에 ‘공부도 나름 했고 연구도 적성에 맞지만 제가 이론 설명 같은 거에 약해요’ 이 부분 정말 이해가 안가요. 문답에 필요한 대답을 제대로 못했다면 공부가 부족했거나, 연구 관련내용을 뼈속까지 숙지 못해서 입니다. 이건 연구 적성의 문제가 아니에요. ‘공부도 나름 했고 연구도 적성에 맞지만 제가 이론 설명 같은 거에 약해요’ 이건 다시 말하지만 이론이던 지식이던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걸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거고 그건 결국 잘 알지 못하는 거랑 별 차이가 생각합니다. 적어도 듣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들리는게 당연하죠. 정말 자신이 연구에 적성이 맞는지, 그동안 나름 적당한 정도로만 해와서 연구가 할만하다 생각하는 건 아닌지 자신을 꼭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 사이트에서 물박사 어쩌구 하는 분들은 주변에 어떤 박사들이 있는지 도대체 알수가 없지만 대체로 미국에서 디펜스까지 해서 박사 취득까지 하신 분들은 최소한 토론과 커미티와의 문답에서 독립적인 자기 방어가 가능한 분들입니다. 하물며 퀄은 자기가 연구한 내용에 대한 것도 아니라 기존 연구 관련 지식 소양과 앞으로 자기 연구를 계획/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는건데 여기서 떨어진건 준비 혹은 노력 부족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자신이 원하는게 연구인지, 학위인지 꼭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시고 트랜스퍼든 다른 진로든 모색하는게 맞다고 보입니다. 트랜스퍼 과정에서 첨언하자면 님께서도 이미 겪으셨듯이 학교 레벨이나 교수 명성 보다는 나와 상성이 맞을수 있는 교수(PI)를 심사 숙고해서 찾으시길 바랍니다. 교수의 성향 및 님과의 매칭은 님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커버되기 힘든 요소중 하나이니 이걸 최우선으로 염두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박사과정 동안의 풍파를 헤쳐나갈 수 있어요.

      • 박사유학생 73.***.234.165

        글 삭제하려고 들어왔는데 댓글이 있어서 적습니다. 저도 제가 뭘 못하는 지 알고 제 자신을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 쓴 것이고 저도 제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박사인 지 생각 많이 해봤고, 이대로 포기해야 하나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저도 이 단점의 비중이 커서 포기할까 생각했다가 지도교수님과 상의 후 대안을 찾아서 디펜스 방어하는 법/연구 지식 숙지 빡세게 준비하려구요, 제 습관/특성을 바꾸는 데는 오래 걸리고 정말 쉽지 않겠지만요. 조언 감사합니다!

    • 유학 97.***.64.183

      이러고 살면 기분이 좋아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