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 넘사벽”
큰 병 안걸리고 나이가 많기 전 까지는 절대적으로 그렇습니다. 미국 의료는 정말 문제 많죠. 의료도 DIY해야 하나 할 정도니까요. 그런데, 노인들에 대한 진료와 치료 태도는 한국이 너무 안좋습니다. 의사가 “죽을 사람”이라고 정해놓고 대충 정해진 수순에 따라 관리 차원의 치료나 투약 하다가 때되면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고통스럽게 죽어갑니다. 한국에선 다 그러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은퇴 전까지 존경 받던 전문직종 종사자도, 노인이 되면 노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멸시받는 느낌을 드는 때가 올겁니다. 의사들이 대 놓고 그러기도 하지만, 자세한 얘기나 다른 옵션에 대한 얘기 안하고 물어보면 ‘뭘 쓸데없이 알려고 하냐’는 태도를 보이기 쉽습니다. 그냥 하라는대로 하다가 죽어라 입니다.
경로 우대 사상이 있어서 노인들 잘 챙길 것 같지만, 한국에서는 나이가 들면 사회에서 걸리적 거리지 말아야할 폐품일 뿐입니다. 노인은 한국 사회에서 기대하는 노인의 모습에 맞게 스스로를 쭈구리고 살다 죽어야 합니다. 사실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선 노인들도 나이보다 젊어 보이려고 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지요.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니, 앞으로 점점 좋아질거라고 예상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