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 엔지니어 MBA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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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y 4.***.7.166 711

    안녕하세요.

    제가 물어볼것이 없어서 여기에 글 적어 봅니다. 어떤 답변도 고민많이 해보겠습니다.

    저는 지금 캐나다 미국 기술사로서… 설계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총 경력은 한 6년정도 됩니다. 지금 MBA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MBA를 하려는 이유는 커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제 경력을 조금이라도 살려서 돈이랑 직접 관련된 일을 하고 싶습니다. Property developer, property investment, 아니면 infrastructure investment에 관심이있습니다. MBA를 하면 이런 종류의 직군으로 커리어를 갈 수있을까요? 참고로 저는 consulting 이나 private equity쪽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인터넷으로만 알아봤어서… 이렇게 커리어 변경이 가능한지 아니면 망상만 하는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 차라리 172.***.188.202

      영어만 편하다면 로스쿨 어떨까요? 주변에 structural engineer는 아니지만 architect, 변호사면허 두개 다 가지고 일하는 분들 떼돈 버네요.

      • Ray 4.***.7.166

        제가 20살에 와서..영어가 모국어처럼 편하지는 않아서… 로스쿨은 생각을 못해봤네요.
        학부는 어찌 졸업을 했는데… 아직도 영어가 편하지는 않아요.

    • eins74 107.***.107.98

      Commercial 로 커리어 패스를 바꿔보고자 하는 듯 싶은데 MBA 만으로는 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직종에서 요구하는 백그라운드를 잘 살펴보세요.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것들을 잘 보면 MBA가 어느 정도 도움될지 1차적인 판단이 가능할 겁니다.
      풀타임 MBA를 갈 것인지 아니면 온라인이나 주말 과정같은 코스를 할것인지에 따라서도 시작 포인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직장에 있다면 재직중에 온라인이나 주말과정이 현실적일 것이고 사내에서 커머셜한 일을 하는 쪽으로 직무를 변경하거나 옮겨서 일을 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직접적인 경험이 없다면 이 방법도 리스크를 줄일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직무 순환이나 변경 같은 게 있는지도 알아보세요.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곳을 가고 싶다면 그에 맞는 업무적인 경력도 갖출 필요는 있어요 (학위를 포함해서).
      학교 선배가 박사학위하고 엔지니어링을 하다 사내에서 커머셜로 직무 변경을 하고 재직중에 MBA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옮겨 투자회사에서 investor 업을 하고 있어요.
      MBA와 사내에서 커머셜경험을 해보는 것도 고려해보심이…

    • 0000 217.***.202.151

      저는 토목구조기술사 6년차 입니다.
      제가 아는 분들중에 디벨로퍼쪽으로 가신분들은 거의 다 프로젝트 매니저 출신분들입니다.
      디벨로퍼나 투자쪽이나, 둘다 토지나 조건을 보고 할수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감이 중요하기때문에 MBA만 가지고는 어려울것같습니다.
      해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쪽으로 옮겨보시거나 Real Estate를 공부하셔서 일반 부동산개발쪽으로 방향을 트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확한것들은 본인이 한번 찾아보시고 잘 결정하시길.

    • .. 172.***.239.206

      글쎄요..
      네이티브 스피커이고, 미국내 탑 스쿨 엔지니어링 학부를 나와도, 외국인 한계를 계속 안고 가야 하겠는데 ..,
      또, 잘 아시겠지만, 뽑는 쪽에서 뽑아야, 내가 갈 수 있는 것이고.. 뭐, 도전 해 보고, 불 가능 한 건 아니겠는데…
      과연,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는 본인의 선택 이겠네요.
      미드 웨스트, 웨스트, 사우스 등 시골 쪽으로 알아 보시길..

    • 고민고민 69.***.48.75

      원하시는 직종들은 MBA 졸업하고 가는 사람이 거의 없는(?) 분야입니다. 즉 MBA를 함으로서 가장 얻는 큰 메리트인 campus recruiting의 혜택을 못 본다는 얘기죠. 그렇다면 굳이 MBA를 할 필요가 있을까? 저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제 생각에 full time MBA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1. 3-5년 경력에 현재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고 (~9만 이하) campus recruiting path (뱅킹, 컨설팅, corporate)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현재 career에 너무너무 불만족이고 마찬가지로 campus recruiting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회사에서 공짜로 보내준다 (혹은 장학금을 받았다)

      이 세가지 이외에는 저는 full-time MBA를 할 이유가 하등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campus recruiting 도움을 못받는 직군이면 따로 열심히 리크루팅을 하셔야 하고 그러면 굳이 MBA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컨설팅, 뱅킹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MBA 안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단 현재 상황에서 그쪽으로 갈 수 있도록 해보세요. Investment management는 MBA에서도 매우매우 좁은 길이고 property developer등은 저는 제가 아는 사람중에서 MBA 하고 간 사람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