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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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있으마 73.***.237.212 261

    음……얘,

    넌, 바람둥이니 안 바람둥이니?
    아님, 바람둥이지만 참구서는 안 바람 피고 있는 거니?
    것도 아님, 바람을 피곤 싶은데 환경이 널 안 바람피게 해서 어쩔 수 없이 안 바람 피는 것 뿐이니?
    것도 것도 아님, 언제든지 기회만 생기면 필 각오를 하고 있니?
    것도 것도 것도 아님, 선천적으로 안 바람둥이니?
    것도 것도 것도 것도 아님, 다 아님, 너. 고

    자지?

    음……무튼,

    바람둥이가 있었어.
    얼마나 바람을 피는지
    안 집에 있는 날이 집에 있는 날 보다 더 많자
    참다참다 더 이상은 안 참아진 마눌이

    금바람에 좋다는 한약도 먹여보고,
    금바람 학교에도 보내보고
    금바람 패치도 붙여보고
    금바람 껌도 씹게 해 보았는데도

    안 바람이 끊어지자

    비뇨기괄 찾아가서 의사와 상담을 했어.

    그랬더니 의사 왈,

    여자 없이 혼자 있다 봄
    금단현상으로 고통은 따르겠지만
    그 시길 자알 극복하고 지남 금바람이 될거란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구서는

    마음은 아프지만 최후의 요법을 써보기로 하구서는
    놉을 얻어 남편을 잡아가지구서는
    북극, 외딴곳에 유배를 시켰어.

    둬 달이 지났어.

    남편이 금바람에 성공했을 거란 굳은 믿음을 가지구서는
    북극에 가가지구서는 남편을 봤더니 글쎄

    남편이 뭘 하고 자빠졌냐믄,

    뭘하구 자빠졌었게?

    모르지?모르지?모르지?모르잖아.
    모르면 모른다고 해 그냐앙.
    뭔가 생각할 수 있는 사람마냥 생각하는 척 말고오?
    아, 모르는 건 죄가 아니잖아아?

    쪽팔린 거지.
    해 이 칼님이 너. 안 쪽팔리게 알려줄게.

    남편이 뭘 하나 봤더니 글쎄

    북극곰에게 글쎄

    마늘,

    마늘을 먹이고 있드랴 글쎄에.

    웃기지? 웃기지? 웃기잖아아?
    웃기면 웃긴다고 하구서는 그냥 웃어어?
    웃음 없는 사람마냥 안 웃는 척 말고오?
    아, 남들 다 웃는데 나만 안 웃는 건 죄가 아니지만

    쪽팔인 거잖아아?

    그니, 안 쪽팔리게라두 웃기. 크게 웃기 이?

    옥퀘이?

    아, 참, 넌 안 웃어도 돼.

    넌,

    마늘의 전설

    을 모르는 아이잖아.

    모르면서 괜히 남들 따라 웃는 것도 쪽팔링겅게,

    넌, 안 웃기 이?

    옥퀘이?

    무튼,

    오늘 하루도 칼님 즐거우시라고
    내게 웃음을 주는 웃음천사,
    웃음 기부천사가 있어서 퍽 많이 웃고 출발을 했어.

    왜 웃었냠,

    여자하고 잠을 잤지만
    그건 안 했으니까

    안 바람.

    이다.

    안 불륜

    이다.

    란 웃긴 색휘때문에 웃었어.

    “유부남 경찰

    “여경과 잤지만
    여경과 잤지만
    여경과 잤지만
    여경과 잤지만
    여경과 잤지만

    불건전 이성 교제 아니다”

    색휘가 북극에 가가지구서는
    곰에게 마늘을 먹이면서
    몇 년 썩어봐야 정신을 차릴라나아?

    색휘가 그랬으면, 그러다 들켰으면
    불쌍한 마눌에게 무릎꿇구서는 싸악싹 빌구 찌그러지면 되지
    뭘 냥 억울하다고 냥 재판까지 해가지구서는 언론을 타가지구서는
    대한민국 전 국민이 주는 사랑의 쪽,
    뭔 쪽을 다발로 받구그러냐 그러기일?

    그래서 칼님답게 뒤집어 고민을 좀 해 봤어.

    “유부남 경찰과 잤지만
    유부남 경찰과 잤지만
    유부남 경찰과 잤지만
    유부남 경찰과 잤지만
    유부남 경찰과 잤지만

    불건전 이성교제는 아니다”

    랄까 그 여경은?

    뉘집 딸일까 그 여경은?

    그 여경,

    한국에선 쪽팔려가지구서는
    미국으로 시집을 온다는데

    혹시……너?

    희집 며느리로?

    무튼,

    심수봉이 틀렸어.

    “남잔 다 그래.”

    가 아니라

    “남년 다 그래.”

    랬어야 맞는 말인데 말이지 이?~~~